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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중에 소망과 감사를 주시는 하나님
고난 중에 소망과 감사를 주시는 하나님
2010-03-19 오후 1:57:00    성결신문 기자   


김성은 목사(시흥중앙교회)

사람의 삶속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이유와 동기는 나에게 희망이나 소망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8년 말부터 겪었던 세계 경제의 위기 여파 속에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셨고 지금도 여러 가지 고난과 어려움 속에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 지금 여기 서 있는 것은 그러한 고난과 어려움이 곧 끝날 것이고, 평안함과 안정이 올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 달력으로 이제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독교 절기 가운데 가장 큰 절기 이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있어서는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부활절입니다. 각 교회마다 백합꽃으로 강단을 장식하고, 성가대의 훌륭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주일학교에서는 계란에 장식을 해서 부활절을 기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을 축하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간과하고 지나가는 것이 있는데 부활 이전에 고난이 있고 죽음이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부활은 영광스럽고 기쁘고 감사한 것이지만 죽지 않으면 부활은 없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죽음의 고통을 지난 사람만이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시대의 스페인 수도사였던 십자가의 요한(St. John of the Cross)은 1577년 12월 2일 밤 그의 상급자들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가 투옥된 이유는 요한이 기존의 수도원 규칙을 개혁하고자 했던 것과 지도층의 인사들이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규칙들을 요한이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요한은 감옥에서 많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잔인하게 훈련된 군사들의 고문을 받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대중들 앞에서 채찍을 맞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몸이 거하기에 충분치 않은 작은 독방 생활을 오랫동안 해야 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그가 탈출하기 전까지 9개월 동안을 지내면서 그러한 고난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고난을 단순히 자신이 당하는 고난만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후에 그의 유명한 글들을 남기게 되는데, 그가 쓴 글들인 영적찬송 (Spiritual Canticle), 어두운 밤(The Dark Night), 살아 있는 불꽃같은 사랑(The Living Flame of Love) 등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육신적 고통과 세상적 고난을 겪게 되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사랑으로 도우시며 인도하시는 분인 것을 체험 한 것입니다. 고통이 있었기에 더욱 더 절실히 체험했던 하나님의 은혜, 고난이 있었기 때문에 더 간절히 사모하여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요한은 고난 속에서 사랑을 통한 소망과 생명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고통에도 뜻이 있다’는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다시 생각하면서 고난 중에 소망과 감사를 주시는 하나님을 다시 고백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죽는 것 같지만 사는 길이요, 패하는 것 같지만 승리하는 길임을 함께 고백하며 주님의 고난에 함께 동참하여 부활의 소망과 기쁨을 함께 고대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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