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중인 전 성결대 총장 성기호 목사(사진)가, 선교사를 위한 월간지인 ‘한국인 선교사’의 3월 발행인 칼럼을 통해 소식을 전했다.
성 목사는 “나는 설교를 준비할 때 본문과 제목을 정한 다음, 한 주간 동안 묵상하며 생각나는 대로 설교제목에 적합한 예화를 메모지에 기록하고 대지와 소지를 적는다. 몇 번의 보완과 수정이 있지만 메모해 두었던 자료들을 기초로 하여 설교직전에 설교문을 작성한다. 늘 아내는 나에게 그렇게 준비성이 없느냐고 잔소리를 하지만 나는 나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한다. 여행 할 때도 생각나는 대로 품목을 적어 두었다가 떠나기 전날에 물품들을 챙긴다. 물론 사전에 완벽한 준비를 하는 것이 더 잘하는 일이지만, 너무 꼼꼼하고 완벽을 기하려는 사람들은 때로 준비부족을 이유로 첫 발도 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목사는 자신이 석사과정 유학을 떠날 때 200달러만 가지고 떠났고, 박사과정을 위해 한국을 떠날 때는 집을 팔고 가족들과 비행기를 탔지만, 복음을 위해 헌신하려는 일꾼에게 그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 필요를 채워주셨다고 말했다. 대책 없는 사람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글 말미에 “나보다 더 대책 없는 선교사들도 계실 것이다. 복음에 대한 빚진 마음과 영혼사랑의 열정 때문에, 파송교회나 후원자도 없이 선교지로 달려온 분도 계실 텐데 하나님께서 그 중심을 보시고 선교사들의 필요를 채우시고 보호하시며 인도하고 동역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성기호 목사는 작년 5월 한국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지에 머물면서 성결신문 명예주필 및 한국인선교사 발행인 등으로 다양한 사역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