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중 목사[성서교회]
요즘 은퇴를 앞둔 성도 100명 미만 소형교회 60대 목회자들과 목회 나눔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60대 이후 선배들은 사택도 노후생활도 준비하지 못하고 오로지 교회부흥만을 위하여 달려온 세대이다. 이에 은퇴준비 나눔의 이야기를 요약하였다.
1. 노년기나 은퇴 후에는 고수익을 제시하며 투자를 유혹하는 탐심을 조심해야 한다.
얼마 안 되는 노후자금 까지도 날아간다. 100세 시대다. 돈을 모으지는 못하여도 국민연금과 총회연금으로 최소한의 생활비는 준비하여야 한다.
2. 은퇴 후 중대 질병에 대한 대비는 하고 있는가?
필연적으로 육체는 약하여진다. 운동과 건강검진은 필수이고 의료비, 간병 등을 고려한 실비 보험 하나는 준비 하여야 한다.
3. 사별로 인한 노후도 대비하여야 한다.
사별 후 재혼을 위한 경제력과 건강은? 자녀들은 동의 할 것인가? 홀로 산다면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한번쯤 생각하고 대비하여야 한다.
4. 요즘 들어 부모에게 자녀들로 인한 세 가지 짐이 있다고 한다.
① 30 ~ 40세가 되어도 미혼, 백수 등으로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
② 이혼하고 부모 집에 들어오거나 아이를 맡기는 자녀
③ 사업을 한다고, 또는 힘들다고 꼭 한번만 돈이나 담보 해달라는 자녀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이에 대한 준비는?
5. 은퇴 후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선교, 개척, 전도를 한다고 하지만 선배들을 보면 거의 못한다. 이유는 건강과 언어, 문화, 등 훈련과 준비가 안 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취미 생활은? 은퇴 후 대략 20년간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시골로 가서 농축업을 하시겠다 하신다. 젊은이도 힘들어 도시로 나온다. 생각 일 뿐이다.
6. 후임자는 어떻게? 본인은 이렇게 유언으로 작성하여 놓았다.
① 청빙위원회를 조직하고 규정을 정하여 공개 모집하여 서류 및 기타 등등을 조사한 후 12명을 뽑는다.
② 뽑은 12명을 좀 더 세밀하게 방문, 면접, 조사한다. 경력, 교회 부흥, 가정, 건강, 사역, 인격, 설교 등을 집중 조사하고 6명으로 압축한다.
③ 더 깊이 기도, 정밀한 조사, 확인 후 세 명으로 압축하여 임시 사무총회를 열어 두 명의 후보를 투표로 뽑는다.
④ 두 명의 이름이 적힌 용지 2매, 이름 없는 용지 1매 총 3매를 넣고 제비를 뽑는다. 이름 없는 용지가 두 번 나올 경우에는 전원 탈락,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 이유는 철저히 확인 조사를 하더라도 마지막 결정권은 하나님께 의지하자는 뜻이다.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리하면 너의 길이 형통 하리라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도니라.” 가진 것이, 이룬 것이 별로 없다 할지라도 이 약속의 말씀 믿고 믿음으로 은퇴 후에도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보리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