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신 목사 [대신교회 ]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한 영국 켐브리지 대학의 에드워드 카(Edward H. Carr)의 말처럼 과거 없는 현재가 있을 수 없고 현재 없는 미래를 보장할 수 없기에 두 차례(65년, 73년) 성결교단 파동으로 인한 문제점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해 보기로 한다.
우리의 선진들은 순복음의 열정은 있었으나 교단 정치의 기술은 미약했다. 오늘날 예성교단의 교세가 이만큼 성장한 것도 감사하지만 우리의 선배들이 열린 마음과 대화와 타협 공동체적 역사의식을 갖고 교단을 섬겼다면 오늘날과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었을 것이다. 1965년도의 1차 파동은 그렇다하더라도 1973년도의 교단 파동은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 2차 파동으로 교단은 엄청난 시련에 직면하여 공동체의 운명조차 가름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교단 신학교인 성결대학교의 굳건한 토대위에 졸업생들의 피눈물 나는 개척과 성장의 결과가 오늘의 이만한 열매의 기쁨을 맛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과거 아쉬움은 생략하고 21세기 예성교단의 부흥책은 무엇인가? 그것은 성령이란 두 글자로 요약된다.
예성교단은 머리로 성장하는 교단의 브랜드는 역사와 전통에 걸맞지 않는다. 예성의 특징은 순수함과 열정이다. 오순절의 성령 역사의 재현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거대교단들의 사이에서 운명을 개척해야 하는 역사의 서자로 영원히 살 수 밖에 없다.
예성교단의 중흥은 교단 안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것은 성경중심의 강력한 성령의 역사다. 작금 한국 교단들의 서열이 이미 고착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우리 교단의 살길과 운명 개척은 성령운동밖에 없다. 그로인한 교회개척과 성장에 교단의 역량을 총집중해야 한다.
21세기 우리교단의 운명은 비극적일까? 아니면 희망적일까? 대다수 목회자들은 비극적이라는 생각과 체념적 생각 그리고 희망적 생각으로 삼분된다.
필자는 예성교단의 미래는 항상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본다. 지금부터라도 교단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것은 초대교회 정신의 회복과 관용과 포용, 위로와 용기, 상생의 공동체적 운명 공동체로의 복귀이다. 새로운 유지재단 이사장을 중심으로 총회 회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강력한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금년도 총회 선거처럼 계속 단일화 작업을 통해 정치를 순화시키고 성결대 신학대학 및 일반대 교수들에게 여름 겨울로 영적 수련회를 실시하며 교단에서 훌륭한 교목을 파송해 성결대를 영적훈련소로 강한 영적 군사 배출의 요람이 되어야 한다.
이제 새아침은 밝았다. 외부에서 우리 교단을 도와주는 세력은 하나님 밖에 없다. 우리 스스로 제2의 교단 부흥을 선포하고 비상한 각오로 임하지 않고서는 만년 후진교단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21세기 교단의 미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교단 부흥의 뜨거운 열망이 열매 맺힐 때도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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