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은퇴교수)
한국교회는 교회일치관에 약하다. 과거 한국교회는 자기 욕심에 붙잡혀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찢었던 일을 그리 통분히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살아있는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 지도자들은 교회 공동체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기의 이익과 자기의 영광을 죽기까지 포기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도록 그리고 정직하고 순결한 믿음을 가지도록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훈련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성경적인 신앙 고백의 기초위에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세계선교의 동력이 된다.
그런데 필자는 부산총회 이후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적인 그리스도인과 다른 그리스도들의 분열이 더욱 심화되고 이전보다 분열의 상처가 더 아플 것 이라고 본다.
그 양상은 종교다원주의나 반개종주의 같은 속된 신학에 동의하지 않는 성경적인 그리스도인들과 세계평화공존이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최우선인 방법이라고 보고 가시적 교회연합 운동과 인류연합운동을 위해서는 성경도 신앙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세속적인 그리스도인들로 더 확실하게 나누어질 것이다.
결국은 WCC부산총회 이후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세속적인 연합운동과 성경적인 연합운동으로 분리된다. 그러나 이러한 분열은 계시록22:11이 예견한 말세의 현상중에 하나로 보일 수 있다.
또 하나의 부산총회 이후 복음주의 교회가 해야할 시급한 사안이 있다.
그것은 WCC가 그들의 신학확산을 위해서 부산총회를 기회로 한국에 세계에큐메니컬 신학원을 설립하여 한국에큐메니컬 연합교회에서 이미 제3기 신학원 계획서를 광고하고 있다.
WCC는 이미 한국에큐메니컬 신학원을 설립하기 시작한 것이다.
감신대에서는 이미 지난 6월에 KETI 학생을 모집하여 수강을 진행하고 제2학기 수강신청과 제2기 학생모집을 광고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복음주의적 한국교회가 맞이하는 최대 위기라고 본다. WCC는 지난 6월 29일 전국기독교대학과 신학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WCC총회 준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공동협력을 구했다.
준비위는 총장들에게 총회 기간 운영되는 세계에큐메니컬 신학원과 한국에큐메니컬 신학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두 신학원에서는 전 세계와 우리나라에서 선발된 신학교 350여명이 총회에서 다뤄질 주요 문서들을 연구하고 세계신학의 흐름과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해 배우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WCC는 인류연합을 목표로 종교다원주의 반개종주의 그리고 세속주의는 이미 확고하게 굳었다. 이제는 이러한 WCC신학으로 온전히 무장된 신학생 등과 신학대학교수들이 가까운 장래에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될것이 아닌가? 우리 복음주의 교회들은 이를 듣고 알면서도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겠는가? 우리가 WCC의 이러한 교육계획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지난 10월 7일 성결대에서 한국신학회가 개최한 공동학술대회 발표 논문중 WCC 부산총회 후의 관련 부분을 발췌하여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