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성결교회연합회(이하 한성연)가 주최하는 2014 성결인의대회가 “성결의 복음으로 이 세상에 회복을!”이라는 주제로 신길교회에서 열렸다. 2001년 예성과 기성이 한성연을 결성하고 첫 회의를 가진 이래 나성이 동참하면서 이번 성결인의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성결인의대회 그 첫 번째 행사의 대회장을 맡은 예성 총회장 나세웅 목사는 2부 기도와 말씀 시간에 설교를 통해 영국과 미국 등 각 지역에서 각 시대마다 성결운동이 일어났던 사례와 그 필요성을 들면서 지금이야말로 한국 강산에 다시 한 번 성결의 복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성결인의대회의 의의는 바로 이점에 있다. 비전선언문에 나타났듯이 사중복음에 기초한 성결한 삶을 살며, 나눔과 섬김을 통하여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하는 성결인, 기도와 찬송과 말씀으로 성결의 은혜를 입어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결공동체를 지향한다는 다짐과 신자로서 주일성수와 헌신의 삶, 1일 1선, 근검절약과 청빈과 절제, 환경지킴이와 퇴폐와 소비문화근절 등을 성결인의 실천사항으로 정하고 실천해 나가기를 결단했다.

처음 행사치고는 전체 진행이 매끄러웠다. 하지만 대부분 보고 듣는 행사이었고 성결교회의 본래의 모습인 뜨거운 열정적인 회개 기도의 시간은 넉넉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진행 상 많은 순서가 있어서 시간 안배차원에서 그렇게 된 것 같지만 모처럼 마련된 성결인의 자리에서 성결교 본래의 모습부터 회복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