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마지막 주간에 개최해 오던 총회를 지난해 제88회 총회의 결의에 따라 금년도 제89회 총회부터는 이 땅에 최초로 성결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날인 1907년 5월 30일을 기준으로 하여 5월 30일을 앞둔 주간에 교단의 성 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그래서 예성의 역사 이래 제88회 총회의 회기는 13개월이 되었고 앞으로는 총회 개최가 1개월이 늦춰지게 되므로 총회 산하의 각 부서와 기관도 점차적으로 회계연도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총회는 우리 교단의 최고 정치회의로서 헌장을 개정하고 전국 지방회로부터 접수된 각종 청원서 및 건의안을 수리하며 총회산하 각 기관의 보고를 받는 일들을 하지만 실제로 총회의 꽃은 임원선거이다. 제89회 총회에도 부회계를 제외한 10명의 임원후보가 등록을 하였으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 하에 오는 5월 4일 전라북도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하여 총회 임원후보자 합동정견발표회가 전국적인 권역별로 6개 지역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금번 총회에는 제88회 총회장의 행정, 선교, 교육, 복지 분야의 4대 공약사항 중에 하나이며 전회기에 서울북지방회에서 상정한 ‘제비뽑기’에 대한 연구 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제비뽑기는 후보자 간의 과열경쟁을 방지하고 금품이나 향응 요구 및 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고심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미 본사에서도 “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총회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제도가 개선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개회 첫날 임원선거만 마치고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대의원들로 인하여 둘째 날부터는 정족수 미달로 정상적인 의사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미 수차례 거론 되었던 선교총회 방식을 채택하여 첫날은 전통적인 연차대회 형태의 부흥회로 하고 둘째 날 임원을 개선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방법도 연구해볼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총회임원 후보자 등록금도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되기를 촉구한다. 등록금에 대한 원래의 취지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최소한의 경비로 총회임원선거를 치르고 나머지 금액은 총회로 넘겨(최초에는 유지재단으로 넘겨) 총회 기념교회 신 개척 및 건축에 사용한다.(총회임원선거관리규정 제7조)는 것이었는데 중도에 총회의 필요 경비로 전용하여 사용되어 왔다. 총회는 통과된 예산안에 의해 운영되어야하며 임원 등록금이 총회의 재정 충당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