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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성도가 함께 참여하는 추수감사절
생명수샘교회의 추수감사절
2014-11-06 오후 10:04:00    이종만  기자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고(출 23:14-17), 근대 미국의 청교도들을 통해 시작되었다는 감사절, 생명수샘교회의 추수감사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

● 강단장식
모든 성도들이 탐스러운 열매나 채소, 농작물을 한 가지씩 가져다가 강단을 장식한다. 또 목장(구역)별로 과일 한 박스씩 헌물하여 강단을 장식하고 교회의 텃밭에서 가꾼 농작물과 볏단을 지게에 올려놓고 강단을 장식하여 풍성하게 꾸민다.

강단 장식의 특이한 점은 초가집을 만들어 강단을 꾸미고, 초가집 뒤에 나무를 세워 감 열매와 낙엽을 매달아 둔다. 강단 바닥도 낙엽을 충분히 깔아 주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게 한다. 온풍기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연출하여 실제 야외의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느낌을 주게 한다. 이렇게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단을 풍성하게 장식하여 성도들이 풍성한 감사절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추수감사절에 장식했던 초가집과 나무들은 성탄절까지 이어간다. 초가집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마구간으로 꾸며지고 나무에는 흰 눈과 별들을 장식한다. 추수감사절에 한 번 사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탄절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 전 성도가 함께 준비하는 점심식사
추수감사절에 전성도가 함께 나누는 음식에서 그 풍성함은 더해간다. 저희 교회의 장년부 목장(구역)이 33개 있다. 그 목장을 3목장씩 묶어서 10개의 목장으로 편성하여 주일 오전 예배 후 반찬 한가지씩을 만들게 한다. 예배 후에 전 성도들이 모여 정성껏 반찬을 만드는 모습을 통하여 은혜를 받기도 한다. 1시간 동안 정성껏 만든 반찬을 다 모으면 장로님들이 먼저 시식을 하며 평가를 하고 상을 준다. 상을 줄 때 1, 2, 3 등을 정하고 음식을 만든 모든 목장(구역)에도 시상을 하기 때문에 위화감이 전혀 조성되지 않고 장로님들의 위상도 올라가고 성도들과 더욱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다.

교회에서는 밥과 국을 준비하고, 목장(구역)별로 만든 반찬을 모아 놓고 식사를 하면 먹거리가 풍성한 잔치집이 되어 성도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지고, 시끌벅적하여 교회의 분위기가 활기차게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된다. 처음 교회에 나오신 분들도 이 분위기에 쉽게 교회에 정착하고 다른 성도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된다. 성도들이 교제를 나누는데 먹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음식을 준비할 때는 한 주 전에 미리 음식 메뉴를 정하고 오후 예배 시 전교인들 앞에서 목장(구역) 대표들이 나와서 제비뽑기로 음식을 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도 재미있는 응원과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장년들 뿐 아니라 청년회와 교육기관도 참여하게 되면 전교우들이 참여하여 교제를 나누며 음식을 만드는 공동체를 맛보게 된다.

● 추수감사절 오후예배 프로그램
기분 좋은 봉사와 식사를 마치고 오후 예배에는 반찬을 함께 만든 목장(세 목장이 한 팀)이 팀이 되어 율동 경연대회를 하게 된다. 한 달 전부터 팀별로 찬양을 정하고 율동 또는 워쉽을 준비하게 된다. 열성적인 팀은 저녁마다 모여 연습하게 됨으로 성도들간에, 세대간에 자연스러운 교제가 이뤄지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공동체가 된다. 교인 수 500명이 넘으면 성도간에 교제가 없어서 서로 서먹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도간에 교제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

나이 드신 분들도, 젊은 사람들도 열심히 율동하기 위해 뛰고, 움직이다 보면 땀도 나고 운동도 되어 좋다고 하면서 이런 대회를 자주 하자고 할 정도이다. 율동하고 뛰다보면 틀리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하고, 감동적인 워쉽을 통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노인대학을 운영하다 보니 추수감사절에 노인들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공연도 해서 볼거리와 웃음거리, 감동으로 눈물을 흘리는 등 다양한 교회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오후 예배가 마치고 돌아갈 때는 떡과 선물(수건)을 준비하여 생명수샘교회 성도들과 처음 교회에 나오신 분들이 빈손으로 가지 않도록 하여 따뜻한 마음을 가정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고 행하고 있다.

●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추수감사절
대부분의 많은 교회에서 실행하는 것처럼 우리 교회에서도 추수감사절이 되면 이웃을 초청하는 주일로 정하여 지키게 된다. 우리생명수샘교회에서는 9월 말에 “100일 간의 기도대행진”을 선포하고  진행한다. 교회 전체의 기도 온도를 12,000도로 정하고 성도들이 기도온도를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교회 예배 분위기가 살아나고, 예배 참석율도 높아지게 된다.

기도대행진 운동은  1) 하루에 10분 기도하기 운동.  2) 예배에 한 번 더 참여하기 운동이다. 프로그램을 여러 가지 복잡하게 짜놓으면 오히려 진행해 나가는 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두 가지만 실천하게 한다. 예배 한 번 더 참여하기 운동은 수요예배나 금요기도회 등 현대인들이 쉽게 빠지는 예배에 참여하여 기도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예배 회복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이나 탈북하여 정착하여 사는 새터민 자녀들에게 장학금 등을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병행하여 힘들게 사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추수감사절로 성도들에게 우리 교회성도들만을 위한 감사절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음을 깨닫게 하여 더 많은 감동을 주는 예배로 드리고 있다.

● 강단에 장식된 과일을 지역 복지센터에 기증하는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예배 때 강단 장식으로 사용된 많은 과일들은 첫 열매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교역자들에게 약간씩 나누어 주게 된다. 나머지 모든 과일과 열매들은 지역의 복지센터에 찾아가 생명수샘교회의 이름으로 모두 기증하게 된다.

여성목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노인 어르신들과 장애인 복지센터, 또는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기증하게 된다. 복지센터에는 여성목장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봉사도 함께 하면서 기증하게 되고, 소방서와 경찰서 등은 유치원 어린이들이 방문하여 기증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구경도 함께 하게 된다. 지역의 기관들에게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교회마다 감사절 행사가 특색이 있겠지만 아무튼 이웃과 함께 창조주 하나님, 추수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감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올려 지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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