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가을걷이 추수가 더욱 넉넉함을 느낄 수 있어 감사가 절로 나온다. 풍성한 수확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이 풍요 속에 더욱 상대적 빈곤을 느끼는 우리의 이웃들이 많이 있다. 이번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동시에 도와주고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절기이기를 바란다. 아울러 한편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주님의 따뜻하고 풍성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추수감사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기독교의 3대 절기 중에 하나인 추수감사절기가 시작되었다. 다원주의 시대의 흐름 속에서 성탄절이 오염되어 백화점이 성탄절 지키는 장소가 되어 버렸고 전국의 중요한 여행지나 해외여행 나가는 공휴일쯤으로 전락된 것처럼, 추수감사절도 그 본질과 기본 정신을 상실하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보게 된다. 교회에서는 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성도들에게 기본을 다시 가르쳐야 함을 생각해 본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다.
사람을 즐겁게 하고 사람의 만족을 채우는 절기가 아니라 먼저 모든 섭리가운데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다. 모여서 먹고 마시고 떠들며 사람들의 만족을 채우기 보다는 햇빛과 비, 바람과 태풍까지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다. 하나님께 최대로 감사하고 찬양하는 절기로 만들어야 한다. 미국의 청교도들은 추위와 풍토병으로 극심한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지켰다.
가난하고 소유가 적어도 풍성한 마음을 느끼며 감사하는 절기이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도, 가난하여 감사할 조건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나를 구원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절기가 되어야 한다. 고난도 시련도 축복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감사해야 한다. 내게 어떤 채움과 소유가 주어졌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 어렵고 힘든 중에도 선한 길로 인도하실 주님을 믿고 감사하는 절기가 추수감사절이다.
도와주고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절기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동시에 나를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절기가 되어야한다. 미국에 정착한 청교도들은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넉넉하지 않았지만 농사법을 알려주고 씨앗을 준 인디언들을 초청하여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음을 기억하라.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교회에서 남편이나 아내에게, 부모님이나 자녀에게, 또는 스승이나 잊지 못할 감사한 분들에게 편지 쓰기를 권한다든지, 아니면 감사한 분들에게 교회에서 직접 편지를 쓰고 읽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도와주고 격려하는 감사절이다.
하나님께서도 추수 때에 땅에 떨어진 이삭은 줍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그것은 가난한 과부나 고아, 또는 외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의 몫이라고 하셨다. 우리 주위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는 절기로 지켰으면 좋겠다. 우리의 사랑을 받는 분들의 입에서 주님의 사랑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고백이 나오는 것을 듣는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기대한다. 풍성한 때에 한편에서는 추위와 배고픔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도 주님의 따뜻하고 풍성한 사랑을 느끼는 추수감사절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