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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일인데요. 하나도 안 힘듭니다”
도농간의 상생협력 동반자 관계모색 통해 극복
2014-11-24 오후 5:50:00    성결신문 기자   


 대한민국에서 서울이 아닌 지방의 거주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혜택에서 소외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서울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인구집중도는 전국민의 50%에 이르고, 대부분의 부도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수도권은 정치 경제,사회,문화의 90%를 독식할 뿐 아니라 일자리의 기회도 수도권에 편중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서울과 지방의 거주자는 그 받는 혜택의 차이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지방 중심지에서 오지로 멀어질수록 삶은 어려워진다. 목회 또한 마찬가지다. 자립의 비전은 보이지 않고, 목회자의 생활은 항상 쪼들린다. 오지의 목회자에게 재충전, 재교육은 남의 나라 이야기와 같다.

그러나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교회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 “아프고 힘들다”고 소리쳐도 그 목소리가 중앙에 까지 전달되지 않는 외딴 섬에서, 깊은 산골에서, 내륙 깊숙한 오지에서 주님의 일을 감당한다는 사명감으로 교회를 지키며, 촌로들과 함께 늙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 그야말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이들을 우리는 더욱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우리교단도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일찍부터 농어촌부를 통해 도시와 농촌, 수도권과 지방간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도농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도시지역 지방회가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농촌지방회를 지원하거나, 농어촌지역 교회의 농산품 등을 직거래할 수 있는 장터를 도시지역에 마련하는 등 쌍방 지방회간의 실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다져오고도 있다.

부천지방회와 강원지방회는 자매결연을 통해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지방회는 상호 순회하며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지방특산품을 나누는 등의 활동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개교회들의 활동도 돋보인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 위치한 압해중앙교회와 안양지방회 좋은이웃교회도 지난 7년 전 부터 노인대학 수학여행단을 위해 섬겨오고 있다. 매년 250여명의 수학여행단을 이끌고 서울을 찾는 압해중앙교회를 위해 좋은이웃교회는 저녁 일정을 함께하며 국악공연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 어르신들을 함께 섬기며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활발한 교류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통해서 교회부흥, 신앙성장, 교육의 기회제공, 현지산물 직거래 등을 통해 상호유대를 강화하며 상생발전을 도모해 갈수 있다. 또한 목회자들의 의식전환과 함께 지방목회의 성공사례 모델교회 탐방, 자체 지역교회와의 연대 등을 통해 다양한 각자의 모델교회를 찾아 발전시켜 나간다면 농촌교회도 그 지방을 복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몇해전에 찾았던 강원도 산골의 한 젊은 목회자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주님의 일인데요. 하나도 안 힘듭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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