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기의 성결부흥운동은 1907년 초기 성결교회의 영성을 회복하고 교단의 정체성인 사중복음의 생활화를 통해, 개인 신앙의 성숙과 교단과 개교회의 부흥, 사회와 민족의 변화를 목표로 전개됐다. 2009년 7월 2일, 등촌제일교회 강화수양관에서 열린 성결부흥운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10개월 동안 전개됐다. 당시 한양수 총회장은 개회 메시지를 통해 “성결부흥운동은 일회성 행사나 전시효과 측면에서 치러지는 이벤트가 아니라, 교단부흥의 초석을 다지고 우리의 굳어진 심령과 척박한 영성을 일깨우는 새 시대의 운동이 될 것”이라며, “19세기의 성결운동이 이번 회기동안에 재현되며, 웨슬레와 같은 인물들이 일어나 교단과 민족에 큰 영적각성을 던져줄 수 있기를 기원”했었다. 성결부흥운동은 행정, 선교, 교육, 복지의 4대 영역에서 펼쳐졌다.
행정영역,제비뽑기 도입 추진
행정영역은 총회본부가 주축이 되어 교단적으로 성결부흥운동이 활성화되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며 각 분야가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총회본부내의 인적자원과 축적된 행정인프라를 통해 무리 없이 각 영역을 지원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영역에서는 이 같은 행정지원 외에도 제비뽑기 도입을 통해 선거제도 개선을 목표로 했다. 계파간 대결양상을 띠는 정치적인 구조를 지양하고 영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선교총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당위성을 홍보하고 있다. 최근 교단의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임원선출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두어 제비뽑기 개선안을 연구토록 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투표식 정치로는 계파간 정쟁과 과열선거로 인한 흑색선전, 괴문서, 금권선거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미 일부 타교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제비뽑기를 보완, 도입할 수 있다면 교단부흥의 동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선안에는 갑작스런 제도도입으로 인한 혼란과, 교단구성원들의 거부감을 우려해 3년 후인 92회 총회(2013년)부터 제도를 시행하도록 했다. 법안이 이번 총회에서 통과되면 3년간 연구를 거쳐 시행된다.
선교영역,성결부흥성회 곳곳서 개최
선교영역은 선교부(부장 고용복 목사)가 주체가 되어, 전국 32개 지방회와 감찰회, 개교회의 부흥집회를 통해 성결부흥운동을 교단적으로 확산시켜 나갔다. 부흥운동 초기, 한달 사이에 6개 지방회에서 부흥성회를 계획, 실행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각 지방회의 증경지방회장들이 강사단으로 위촉되었으며, 지방회장이 대회장, 감찰장들이 준비위원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총회 전도국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서울서지방회가 모두 11번의 지방회 및 감찰별 성결부흥운동집회를 가졌으며, 광주전남(구 명칭, 감찰별 집회 2회), 안양(전체집회 1회) 전북(전체집회 1회) 서산(감찰별 집회 3회) 천안아산(감찰별 집회 4회) 충북(감찰별 집회 3회) 충남(감찰별 집회 1회) 대전(감찰별 집회 4회) 인천남(감찰별 집회 2회) 서울북지방회(전체집회 1회) 등에서 집회가 열렸다. 모두 11개 지방회에서만 개최돼 목표의 30%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연례적으로 가져오던 지방회 집회까지 감안하면 당초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
그러나 인천 우리들교회처럼 “개척 3년 만에 첫 부흥회를 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감격하고, 곳곳에서 초복지영역은 사회복지부(부장 이영훈 목사)가 중심이 되어 천사운동과 사랑의 저금통 모금운동을 전개, 미자립교회 지원에 앞장서왔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천사운동의 경우 87회기 대비 기존회원 2,738명에서 3,492명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금액은 35,053,852원에서 51,227,834원으로 4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88회기 회원 증가와 기존회원의 자동이체가 늘어나면서 모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총회 사회복지국에서는 천사운동을 통해 지원된 지정후원금까지 합치면 모두 84,227,834원이 이번 회기에 모금됐다고 밝혔다. 현재 92교회에 매달 1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복나눔 사랑의 저금통’ 모금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작년에는 199개 교회와 성결대학교, 총회본부가 참여하여 모두 66,129,395원을 모금한바 있다. 올해는 6월말까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액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아이티 모금 등 중복모금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복지부에서는 올해 1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요원교육을 실시했으며, 예성사회복지비전대회(2009년 11월), 예성사회복지자원봉사단 발대식(2009년 11월), 올해 2월 한국해비타트와 사랑의 집짓기 공동사역 협약식 등을 가졌다.기 성결교회의 영성을 회복하는 움직임과 지방회내 교회간의 연합, 개교회의 부흥을 가져온 것은 큰 소득으로 꼽히고 있다.
교육영역,‘예성신학의 이해와 신조해설’ 출간
교육영역은 교육부(부장 정연동 목사)가 주관부서가 되어, ‘예성신학의 이해와 신조해설’이라는 700여 페이지의 성과물을 내놓았다. 출간작업에는 이성주, 오희동, 김소암, 성기호, 김성영, 정상운 목사와 성결대학교 교수,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당초에는 여러 학문적 입장의 통합을 전제로 한 예성신학의 정립을 목표로 했으나, 공청회와 토론회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예성신학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의 틀로서 예성신학의 신학적 배경, 웨슬리신학, 사중복음, 영암신학으로 구성됐으며, 2부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헌장에 담긴 신조에 대한 해설로 집필위원들이 공동으로 집필하여 지도위원과 감수위원의 논의를 거쳐 수정, 보완되었다. 3부는 신조에 관한 집필위원의 연구로 헌장 제3장 2절의 성례전에 관한 연구를 포함하여 논문형식으로 담겨있다. 일각에서는 신학의 통합에 이르지 못하고 나열식으로 실린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신학정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연동 교육부장은 “첫번째 돌을 놓는 작업으로 이번에 미진한 부분은 계속하여 보완하는 여지로 남겨두려 한다”며 참여한 30여명의 교수와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복지영역,천사운동 통해 92교회 지원
복지영역은 사회복지부(부장 이영훈 목사)가 중심이 되어 천사운동과 사랑의 저금통 모금운동을 전개, 미자립교회 지원에 앞장서왔다. 결산자료에 따르면 천사운동의 경우 87회기 대비 기존회원 2,738명에서 3,492명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금액은 35,053,852원에서 51,227,834원으로 4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88회기 회원 증가와 기존회원의 자동이체가 늘어나면서 모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총회 사회복지국에서는 천사운동을 통해 지원된 지정후원금까지 합치면 모두 84,227,834원이 이번 회기에 모금됐다고 밝혔다. 현재 92교회에 매달 1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복나눔 사랑의 저금통’ 모금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작년에는 199개 교회와 성결대학교, 총회본부가 참여하여 모두 66,129,395원을 모금한바 있다. 올해는 6월말까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액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아이티 모금 등 중복모금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복지부에서는 올해 1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요원교육을 실시했으며, 예성사회복지비전대회(2009년 11월), 예성사회복지자원봉사단 발대식(2009년 11월), 올해 2월 한국해비타트와 사랑의 집짓기 공동사역 협약식 등을 가졌다.
‘정치’논쟁에 ‘정책’실종돼
5월로 교단총회가 늦춰지면서, 이번 88회기는 다른 회기보다 한 달 더 길게 이어졌다. 기간 내내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성결부흥운동’이 행정, 교육, 선교, 복지 등의 4대 영역에서 펼쳐졌다. 그간 대부분의 정책이 구호에 그쳤던데 반해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행정영역에서 목표로 했던 선거제도 개선은 ‘제비뽑기 연구안’으로 정리돼 총회에 상정되며, 교육영역의 신학정립은 ‘예성신학의 이해와 신조해설’이라는 제목을 붙여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선교영역은 각 지방회와 감찰회에서 ‘성결부흥운동 연합성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복지영역은 ‘천사운동 확대를 통한 최저생계비 지원’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후원자 모집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이런 시도와 결실에도 불구하고 회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성결부흥운동이 동력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회행정구역 조정, 성결대 총장 선출, 성결대 이사장 임기보장 등이 현안으로 대두되면서 개인과 지방회의 입장차에 따라 심각한 갈등양상이 빚어졌고, 결국 정책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한 목회자는 “여러 논쟁에 교단의 정책이 표류하고 마침내는 파선한 것 같은 마음마저 들어 자괴감까지 들게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교단과 지교회의 부흥을 위해 쏟아야 할 에너지를, 시비를 가리고 적법과 부적법을 논하는 것에 소진해버린 안타까움이 담겨있는 고백이다. 88회기 후반을 평가한다면, 소위 “정치에 정책이 매몰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간적으로 한달 더 길긴 했지만 더욱 더 길게만 느껴졌던 88회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