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원 선출 새얼굴, 세대교체 물씬
지방회장 자격강화, 크고 작은 마찰 빚어 헌장개정 청원 잇따를 듯
총회임원 후보 윤곽 드러나… 지방회 추천받아 대부분 단독 출마
지난 2월 인천남지방회를 시작으로 개최된 2015년도 정기지방회가 3월 24일 현재 33개 국내지방회 중 1개 지방회를 제외한 모든 지방회가 마무리됐다.
회순에 따라 임원선거 및 청원서·건의안 등을 처리하고 일부 지방회에서는 총회임원 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도 했다.
지방회가 마무리되어감에 따라 94회기 총회임원 후보자들의 윤곽도 드러났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단독으로 추천받아 올해는 예년과 같은 치열한 선거전을 보기는 어려울것으로 전망된다.
총회장 후보로 현 부총회장 송덕준 목사(독일)가 서울중부지방회에서 단독으로 추천을 받았다. 서기후보도 현 부서기 홍사진 목사(주찬양)가 부천지방회를 통해 추천 받았으며, 부서기에는 현 회의록서기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가, 단독으로 추천 받았다. 장로부총회장 후보도 장로회전국연합회의 경선을 통해 강규열 장로(제일)가, 회계후보 김종상 장로(신수동), 부회계 정기소 장로(수원중앙)가 각각 단독으로 추천받아 출사표를 낸 상태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윤기순 목사(구로중앙)와 김원교 목사(참좋은), 이동석 목사(능력)가 각각 지방회의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지방회의 추천을 받았더라도 이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 입후보자간의 경재구도는 변동될 수도 있다.
이번 지방회의 주요 이슈는 단연 지방회장의 자격강화와 관련된 조항이다. 2013년 헌장개정과 함께 강화된 지방회장의 자격에 따라 임원선출을 놓고 각 지방회 마다 크고 작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헌장 제79조 ② 자격 1. 회장, 부회장은 본 교회에서 목사는 15년, 장로는 10년 이상 시무한 이. 가. 회장은 당회가 조직된 지교회의 담임목사. 나. 시무교회 본당 대지를 총회 유지재단에 출연한 교회의 담임목사와 장로(단, 지교회의 사정이 지방회에서 공인될 경우 예외로 할 수 있다). 다. 은급재단에 가입한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에 시무하는 이, 4. 위 1호 가목의 경우 해당자가 지방회장을 2회까지 연임하고도 자격자가 없어 임원구성이 안될 때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한 목회자는 “큰교회의 목사만이 지방회 임원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며 “농촌에서 작은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의 자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회의감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남 경기동 부천 인천서 천안아산지방회 등이 헌장개정 청원서를 제출키로해 이제 갓 시행된 신생법안들의 존폐여부가 오는 5월 총회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안산지방회도 ‘교회개척 기준 완화’와 ‘정년연장’의 건을 놓고 청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방회장의 자격강화에도 불구하고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젊은 목회자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한 중견 목회자는 성결신문 지방회임원 광고에 실린 얼굴을 보면서 “대부분이 모르는 목회자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정기지방회를 회무처리의 사무적인 자리를 넘어 지방회원간의 유대강화와 현실적인 목회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시간으로 보내는 지방회도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전북지방회, 광주지방회, 강원지방회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지방회를 개최하고 회무처리 후 지방회원간의 교재와 친교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자칫하면 메마를 수밖에 없는 회무 일변도의 회의에서 벗어나 쉼과 대화, 재충전과 비전공유의 시간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