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화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논단
칼럼
시론
사설
특별기고
 
 
뉴스 홈 오피니언 논단 기사목록
 
변화와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변화와 포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2010-06-03 오후 8:12:00    성결신문 기자   


표안식 목사(동안성교회)

8년 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승을 올리고 온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에 힘입어 4강 신화를 이루었었다. 이 놀라운 업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거장(巨匠) 거스 히딩크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의 탁월한 지도력은 세계의 변방에 있던 한국 축구를 중심으로 끌어 올렸을 뿐 아니라 국가 신인도와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에도 크게 공헌을 했다.

특히 IMF이후의 경제침체와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 부재에 따른 정치적 실망감 내지는 상실감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었고, 이 땅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간, 세대간의 갈등으로 갈라져 있던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통합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히딩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던 것이다.

C. R. Swindoll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우선적인 자질(카리스마)과 덕목으로 1)영성(spirituality), 2)겸손(humility), 3)진실함(integrity)을 꼽았다. 이와 관련하여 기독교 지도자 리더십개발을 위한 상설 프로그램인 ‘기독교 지도자 포럼’은 “이제 한국 교회도 새로운 지도자상을 열망하고 있고. 과거 한국 교회를 이끌던 교회와 성직의 카리스마적 권위보다는 섬김의 지도자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하여 지도자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대변해주고 있다.

우리 교단은 지난주에 예성 103주년 연차대회 및 제89회 총회를 개최하고, 성 총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날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방회 행정구역 조정으로 상처 입은 지방회와 교회를 염두에 두고 “교단 화합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작은 교회를 살리는 예성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예성비전 2020’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참으로 교단을 이끌어 나갈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미래학자들은 우리가 살아가야할 21세기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세기라고 전망한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갈브레이드 교수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사실 외에 확실한 것이 없는 시대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에 필요로 하는 인물은 유능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이다. 그렇다면 예성의 다음 100년의 초석을 놓고, 21세기 예성의 비전을 이루어가야 할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먼저, 변화시키는 리더십이 요구 된다. 변화시키는 리더십은 관련된 자들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리더십이다. 곧 변화의 과정 안에서 리더와 따르는 자 모두가 성장하는 그런 리더십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Swindoll 교수의 지적과 같이 교단을 책임지고 이끌고 나갈 지도부는 순결한 영성과 정제된 겸손, 진정성의 변화된 자질을 갖추시라 주문하고 싶다. 그리고 나서 교단의 체질을 변화시켜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갈등과 반목, 불의와 초법적인 권위로 공동체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구태를 답습하는 그런 허약한 체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우리 예성의 미래는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사회는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만큼 세상은 변해가고 있고 탈 세속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가장 도덕적이고 거룩성이 요구되는 교회는 어떠한가? 오히려 세속주의가 교회 안에 침투해 들어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고 공교회의 에토스(Ethos) 를 무력화 하고 있지 아니한가? 때문에 변화(變化), 이것이야 말로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리더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은 포용성일 것이다. 리더의 자질을 외형의 조건만을 가지고서 평가할 수는 없다. 따라서 훌륭한 리더는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왕을 요구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사울을 주셨다. 백성들 또한 사울의 준수한 외모와 담력을 보고 위대한 리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울에게는 능력과 잠재성이 있었지만 오래지 않아 리더십과 자신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켰다.

그의 변덕스러운 성품은 쉽게 흥분하고 격노하는 등 포용력을 상실한 행동을 보였고(삼상 10:9-13; 11:6), 이러한 지성적이지 못한 행동은 측근들마저도 멀리하며 그의 몰락을 재촉했다. 반면에 다윗은 몰락한 왕조의 후손을 찾아 선대하는 한편(삼하 9:1-13), 민심을 수습하고(삼하 3:31-4:12), 자신의 권력 주도형 범죄와 구조적인 악을 지적하는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겸허하게 수렴하는 등, 사회 통합을 위해 각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성을 보여 주었다(삼하12:).

지난 총회를 앞두고 임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교회와 목회자들이 나뉘고 몇몇 지방회가 상처를 입는 등의 아픔이 있었다. 이제 새로이 선출된 지도부는 교단의 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예성의 모든 교회를 포용하여 그 간에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해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의결정족수 유감
구성원을 신나게 하는 리더
논단 기사목록 보기
 
  오피니언 주요기사
성결대학교 총장선출에 즈음하여..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의 논..
이슬람의 확산을 경계해야
교단적인 입장표명 결의를 환영..
성결운동이 활성화되기를
神前意識을 가지고 살자
은급재단 관계자들의 책임있는 ..
총회의 결의는 존중되어야 한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70-7132-0091ㅣ 팩스 : 02-725-7079 ㅣ등록번호: 서울 다 50663
발행인: 이종만 ㅣ사장: 김종현 | 편집인: 권순달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sknews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