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 제103차 연차대회 및 제89회 총회가 행정구역조정과 여러 가지 예민한 문제로 인하여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은혜와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큰 무리 없이 마치게 됨을 감사드린다. 비록 모든 문제가 완전하게 해소되지는 못했지만 개인의 주장을 유보하고 중의를 수용하는 대의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으며 총회장께서 논쟁이 될 문제에 대해서는 근거를 제시하고 회의 규정에 따라 원만하게 회의를 진행한 것도 돋보였다.
제88회기 총회에서는 교단의 신학을 정립하는 일을 추진하여 “예성신학의 이해와 신조해설”이라는 제호(題號)로 7백여 면의 책을 출간하여 제89회 총회 대의원들에게 배부하였다. 이 책의 1부 에서는 교단의 중진 인사와 성결대학교 역대총장 등이 “예성의 신학” 부분을 집필해 주셨고 2부에서는 총회신학연구위원, 총회교육부원, 교단 목회자 대학교 교수 등이 헌장의 “신조”부분의 해설을 집필해 주셨고 증경총회장, 역대 학, 총장과 현재 교단의 교육기관의 학장, 대학원장이 감수를, 3부에서는 신조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직하게 말하면 예성의 신학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부족하고 절차상 생략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보완해 나아갈 근거를 마련하였다고 하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금년도 총회가 “예성의 비전, 말씀의 회복”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 된 제103차 연차대회 및 제89회 총회이었다. 차제에 교단의 역사도 교단 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선임하여 좀 더 면밀하게 연구하여 정립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역사적인 기록에 의하면 성결교회는 1907년 5월 30일에 복음전도관으로 시작하여 순수하게 전도운동을 하다가 1921년 9월에 교회를 조직하였으며 1929년 2월에 연회를 조직하였고 그 후 1933년 4월에 비로소 제1회 총회를 개최하였다. 그리고 일제에 의하여 교회가 패쇄 되었다가 해방 후 1946년 재건과 함께 조선기독교성결교회 제1회 총회를 개최하였으며 1961년 4월 교단이 분리되었고 1962년 4월에 개최된 제17회 총회를 “성결교회 41회 연차대회 및 총회”로 결정하고 교단 명칭도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교회조직 당시의 명칭인 “예수교대한성결교회”로 환원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이번에 출간 된 “예성의 신학과 신조”를 근거로 하여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보완해 가면서 아울러 그동안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던 교단의 역사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하여 바르게 정립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103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신학과 역사가 일목 정연하고 반듯하게 세워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