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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회의 역할에 대하여
인수위원회의 역할에 대하여
2010-06-18 오후 3:10:00    성결신문 기자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제89회 총회를 은혜가운데 치르고 새 회기가 시작되었다. 새로 선출된 총회장께서 총회본부의 행정을 비롯하여 교단 내 각 기관의 현황을 파악하여 업무 수행에 참고 자료로 삼기 위하여 새 회기 첫 번째 임원회에서 “총회장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8개 분과 18명의 위원을 선임하여 위촉하였다. 위원장과 서기를 비롯하여 각 분야별로 위촉을 받은 인수위원들은 30일간에 걸쳐 각각 맡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한다.

새 총회장께서 주어진 임기동안 업무 수행에 참고 자료로 삼아 총회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시도록 총회 산하의 관계 기관들은 정확한 자료를 제출할 뿐 아니라 인수위원들의 활동에 최대한의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인수업무를 위촉받은 위원들은 맡은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만에 하나라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며 총회장을 보필하는 일에 행여나 누(累)가 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다.

인수위원회의 활동은 총회장께서 총회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여 총회를 적절하게 운영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려는 취지인 것은 이해하지만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의견을 달리할 수 있는 소지도 있다. 우선 “총회장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법적인 뒷받침이 약하다. 전례로는 공식적인 결의도 없이 시행하였으나 그래도 금번 회기에는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임원회의 결의를 거치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시적인 기구일 뿐이다.

그러므로 총회 적으로 인수위원회의 필요성이 인정 된다면 절차를 거쳐서 합법화 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법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은 기구가 법적인 기관을 움직이는 일은 행정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또 인수위원회라는 명칭도 무엇을 인수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총회본부를 제외한 각 기관은 조직상 총회 산하에 있기는 하지만 업무적으로 독립되어 있다. 그런데 무엇을 인수하는 것인지 분명하지 못하므로 명칭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만약 “교단의 총체적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함이 목적”이라면 각 기관의 현황은 가장 최근의 자료가 “총회자료집”에 정확하게 실려 있다. 차라리 새 회기 총회가 시작되면 각 기관마다 시간을 배정 받아서 신임 총회장께 차드나 영상자료를 준비하여 가지고 현황을 브리핑해 드리면 총회장께서 질문과 지시도 하고 기관의 애로사항이나 건의도 청취 하신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아니면 총회장께서 임원과 함께 기관을 순시하면서 보고를 받고 격려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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