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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문화 정착을 기대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문화 정착을 기대하며
2016-03-26 오후 3:10:00    석광근 기자   


석광근 목사 
예수소망교회 [본지 논설위원]

제95회 총회 임원 후보등록이 지난 3월 18일 오후 5시로 마감 되었다. 3명이 출마한 총무 후보를 제외한 총회장 부총회장 서기 부서기 회의록서기 회계 부회계 모두 단독출마로 등록을 마쳤다. 해마다 총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후보들의 불법선거운동 근절을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들어 공포하고 경고했지만 지금까지 불법선거 운동으로 인한 처벌은 1건도 없었다. 그렇다고 후보자들이 깨끗한 선거운동을 했다고 보는 대의원들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느슨한 관리운영 체계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불법선거운동이 물 밑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후보자 간에 지나친 경쟁심을 이용하여 불법 금권 선거를 부추기는 일부 대의원들의 습관화 되어버린 삐뚤어진 선거문화도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3명의 후보가 등록한 총무후보를 제외한 총회장를 비롯하여 모든 임원후보들이 단일후보로 출마해 개최되는 제95회 총회는 공명선거를 공부하는데 다시없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다.

먼저 총회임원 출마를 꿈꾸며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해 오다가 아름답게 단일 후보를 만들어 준 분 들에게 승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독 후보로 출마한 임원 후보자들에게 부탁한다. 총회임원은 결코 명예직이 아니라는 것과 봉사할 수 있는 기간이 고작 1년이라는 것이다. 치열한 선거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 기간 동안 교단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헌신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며 단독 후보가 되도록 양보 해 준 후보사퇴자들의 아름다운 퇴진도 마음에 담아야 할 것이다. 

이제 전국 대의원의 눈과 귀는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총무후보자들에게 집중이 될 것이다. 총무후보들은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아야 하며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불법선거로 성 총회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타 후보를 존중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규칙과 절차를 성실히 지켜야 할 것이다.

교단발전과 전국교회를 하나의 교회로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교단총무는 절대적 영향력이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다. 따라서 4년 임기의 총무를 선출해야 하는 대의원들의 책임 또한 크다 할 것이다. 인간관계나 정실에 얽매이지 말고 오직 교단 발전을 위해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며 선임된 총무를 통해 이루어질 4년 후의 교단을 바라보는 눈을 크게 떠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경력이나 학력 같은 홍보물보다는 후보자들이 교단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 할 것인가를 피력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공정하고 투명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공정하라는 것은 출마한 모든 후보자들이 형평성 있게 똑같은 여건 속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 해 주어야한다는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규정에 의하면 임원후보자가 교단산하 교회의 경조사(결혼, 장례, 각종 임직식 및 기공예배와 헌당예배에 격려 및 권면, 축사)에 참석은 가능하나 순서를 맡는 것은 위반이다. 또한, 임원후보자가 대의원이 아닌 목회자의 초청으로 설교를 하러간 경우, 혹은 대의원이 아닌 목회자가 임원후보자의 교회에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하러간 경우 역시 임원후보자의 선거 유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에 이 또한 위반이다. 

이 말은 후보자 중에 지방회나 총회의 현직 임원이 있다면 현재의 자격으로 공적인 모임 참석이나 대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후보자들 간의 형평성을 위해 현재의 모든 자격은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지한 선거운동 규제 기간부터 임원으로서의 공적인 업무를 중단하게 하게 하는 것도 공정선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제95회 총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성숙한 예성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은혜로운 성총회가 됨은 물론 지방회나 대의원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총회 발전을 위한 건설적이고 창조적인 안건들이 상정되어 소망이 넘치는 총회, 모든 대의원들이 교단발전에 희망찬 꿈을 안고 사역의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성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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