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여름 행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총회산하의 각 기관에서는 이미 여름 행사계획을 확정하고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전국적으로 각 지방회 에서는 “어린이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가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매년 교사 강습회를 개최하는 지방회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 그것은 곧 개 교회의 어린이주일학교(혹은 교회학교)가 침체되고 있으므로 강습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대적 현상으로 어린이들의 수가 줄어든다고 포기하지 말고 소수 정예교육을 시행하면 어떨까?
최근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참으로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남학생 두 명이 학교 내에서 같은 학년의 정신 지체 장애가 있는 여학생을 쉬는 시간에 사용하지 않는 빈 교실과 옥상으로 끌고 가 번갈아 가면서 수차례 성 추행을 하다가 피해 여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에 의해서 밝혀지게 되었는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성적 호기심에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 서대문에서는 인터넷 채팅으로 1-2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10대 학생 6명이 같이 어울리던 한 여학생에게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는 말을 듣고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 그 후 4일 동안이나 이 여학생을 감금한 채 폭행을 가하여 결국은 숨지게 하고 말았다. 거기다가 더 끔찍한 것은 또 다른 3명의 남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시신의 무게를 줄이려고 피를 다 뽑고 포대에 넣어 택시에 싣고 유기장소로 이동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사람의 죽음 앞에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인데 무엇이 아직 어린 저 10대 학생들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세상만 탓하고 있기에는 교회의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교회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순수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오염시키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판단하는 기능을 마비시키는 악한 세력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깨우치기 위해서 교회학교 교육은 더욱 더 강화되어야 한다.
어린이는 나라의 장래이기도 하지만 교회의 미래이다. 어린이 세대는 마치 농사의 못자리와도 같다. 못자리에서 튼튼하게 잘 가꿔진 모는 풍성한 수확을 가져오듯 어릴 때 받은 신앙교육은 평생을 좌우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또 네가 어려서 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