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월)-11일(수)에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성목협(성결성회복을위한목회자협의회, 회장 홍사진 목사) 주최 예성목회자 자녀 콘퍼런스가 60여명의 목회자 자녀 중고등학생과 20여명의 목회자 자녀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확신, 치유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목회자 자녀 콘퍼런스가 열릴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의 첫 만남은 낯설고 서로 모르는 사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서먹서먹한 분위가 연출된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첫날이 지나고 나면 오래전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처럼 되어 있다. 그래서 서로 친밀하게 대화하면서 지나가던 학생에게 물어보았다. “잘 알고 지내던 사이니?”라고 묻자 “아니요! 여기 와서 처음 만났어요.”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이처럼 이 아이들이 이렇게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아마도 이 아이들은 목회자의 자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쉽게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목회자 자녀 콘퍼런스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벌써 8회째를 맞게 된 것 같다.
금번 콘퍼런스는 주제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목회자 자녀들이 자신들이 원하지는 않았지만 목회자의 자녀들로서의 삶을 살아오면서 겪었던 아픔들을 나누고, 그 아픔들을 치유 받고 또 신앙인으로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솔한 대화와 아울려 영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날 여는 예배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한 프로그램과 모임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갖고, 또한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집회에는 목회자 자녀로서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고 있는 용인성결교회 송도현 목사의 ‘회복되는 삶’이라는 주제의 말씀을 통해 자녀들이 많은 도전과 위로를 받았다.
둘째 날은 노윤식 목사의 특강과 전효실 사모의 특강을 통해 아이들의 신앙을 건드려 주었고, 오후에는 목회자 자녀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덕산 스파캐슬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후 저녁 집회가 있기 전까지 쉼의 시간을 가짐으로 자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둘째 날 저녁 집회를 통해 김한성 목사의 ‘그곳에 있는 이유’라는 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많은 도전과 신앙인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도전을 심어주었다. 저녁 집회 이후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한 후 둘째 날 순서를 마무리 하였다.
마지막 날은 끝장 토론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자신들이 궁금했던 점을 목회자 자녀 선배들과 목사님들과 토론의 장이 열렸다. 목회자 자녀들은 이 시간을 통해 평소 목회자의 자녀로서 사회에서 교회에서 학교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내었다.
이 토론을 통해 선배들의 솔직한 답변과 목사님들의 답변을 통해 일정 부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이 같은 토론을 통해 목회자 자녀들의 고민들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을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8회 목회자 자녀 콘퍼런스를 통해 목회자인 목사님들이 자신들의 자녀들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미래에 목회자 자녀들이 신앙인으로서 멋진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교단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더 많이 갖는 다면 더욱 목회자 자녀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서영원 목사/성목협 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