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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성운 성결세미나’ 위기 이론
‘제11회 한성운 성결세미나’ 위기 이론
2017-04-10 오전 9:35:00    성결신문 기자   



위기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crisis’는 헬라어에서 온 것으로 웹스터 사전에 의하면 전환점(turning point), 절정(climax), 전기(juncture), 변화점(point of change), 심판(judgement)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위기는 보통 발달적 위기(developmental crisis)와 우발적 위기(accidental crisis)로 구별된다. 발달적 위기는 모두가 성장과정에서 겪는 일이며 생의 한 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모든 변천 과정에서 일어난다. 예를 들면 출생, 취학, 사춘기, 직업선택, 졸업, 결혼, 중년기, 정년기, 은퇴, 부모와 배우자 친구들의 죽음 등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혼란 같은 것들이다. 우발적 위기는 개인의 독특한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원천들이 뜻밖에 상실되었을 때 생기는 것인데, 예를 들면 직업상실, 지위상실, 신체불구가 되는 사고, 배우자의 부정, 이혼,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생긴다. 

인간이 당하는 위기의 형태는 인간이 경험하는 삶의 상황만큼이나 다양하다. 또 사람들이 겪는 위기의 깊이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 달라진다. 즉, 정서적 안정감, 육체적 건강상태, 신앙의 깊이, 공동체의 도움 등에 따라 위기의 강도가 달라진다.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나타난다. 
첫째, 모든 사람은 자신의 생애에서 발달적 위기를 경험하게 되며 또한 대부분 우발적 위기를 경험한다. 

둘째, 위기는 정신적 질환의 징표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한 한 사람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셋째, 위기 촉발 요인은 보통 외적인 촉발 사건이거나 정서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다. 

넷째, 위기 폭발 사건과 위기 사이에 직접적인 인간관계는 없다.

다섯째, 정서적 위험 상황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평가 내지 인식은 위기가 발생할 것인지 아닌지 또 얼마나 심각한 위기일 것인가를 크게 결정한다. 

여섯째, 사람들은 위기 가운데 있을 때 대부분 그들에게 중요한 것, 즉 그들의 육체적, 경제적, 대인관계적, 혹은 정서적 복지 자원 상실의 위협을 느낀다. 

일곱째, 대응방법이 많고 다양할수록 위기를 경험할 가능성은 더 적어지며, 대응수단이 빈약한 사람들이 겪는 것과 같이 심각한 위기는 경험하지 않는다.

 여덟째, 사태를 보다 위협적이라고 평가할수록 그에 대한 대응책들은 더욱 원시적이고 퇴보적일 가능성이 많다. 

아홉째, 이와 같은 원시적인 대응책으로 후퇴하는 결과로 암시성 (suggestibility)이 증가되고 불신감(mistrust)이 감소되며, 이른바 “고조된 심리적 접근 가능성(heightened psycho logical accessibility)에 이르게 된다.

열째, 위기 해결 과정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열한째,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위기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열둘째, 위기는 사람의 정서적, 육체적, 지적 생활에만 격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삶에 있어서의 가치관과 의미에도 혼란을 야기한다.

열셋째, 위기 상담 사역은 목회자들이나 심리치료 전문가들의 독점영역이 아니다. 비전문인의 동정, 온화함, 관심 등과 위기에 처한 자에게 중요한 사람이 모두 위기 해결에 필요한 존재이다. 

열넷째, 모든 내담자는 일정한 기대를 가지고 찾아오며 그것들 중 하나가 성취된다는 것은 상담이 긍정적인 결과에 도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 중의 하나가 된다.

열다섯째, 외부적 환경이 위기를 지속시키는 요인일 경우가 흔하다. 환경의 변화가 가끔 위기의 진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열여섯째, 위기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흔히 그들에게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대인관계에서 스스로를 단절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긍정적 인간관계 형성이 위기해결의 성공률을 높인다. 이상과 같이 위기의 성격과 역동성의 기본적인 이해를 하면 상담자는 효과적으로 위기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지금까지 목회자들의 전통적 상담방법은 지시적, 권위적이며, 상담자 중심적(Counselor Centered)이었다. 여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고 이런 문제점들은 일단 칼. 로저스(C.Rogers)의 비지시적 방법(non-directive method)에 의해 극복되었다.  

 로저스의 이론은 더 나아가 정신분석학이 지향하는 냉혹한 지적 분석의 약점을 제거시키기도 하였다. 그러나 로저스의 방법이 목회상담에 도입되었을 때 그 방법이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돕는 방도 책이나 상담에 대한 적절하고 효과적인 체계를 마련해 주지 못했다. 또한 인간의 병든 상태를 책임상실의 상태로 판단하고 책임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치료하는 방법인 현실요법(reality thearapy)이 글라써(W.Glasser)에 의해 제기되었다.  

 그리고 프랭클(V. Frankl)은 인간의 기본적인 요구는 “의미를 지향하는 의지”(will to meaning)라고 규정하고 질환상태는 의미상실의 상태이므로 의미발견(Search for meaning)을 목표로 하는 의미요법(logotherapy)을 제창하였다. 또한 위기중재(crisis intervention)란 새로운 상담방법이 심리학, 정신병리학, 사회사업 등의 분야에서 등장했다. 스톤(H.W. Stone)은 정신의학 분야에서 나온 이런 이론들을 목회상담에 도입하여 목회적 방법론으로 세웠는데 이것을 “A-B-C방법론”이라고 한다.

(이 글은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한국성결교회운동본부에서 진행한 ‘제11회 한성운 성결세미나’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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