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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보다 닭이 먼저” 과학적 사실로 입증
영국 셰필드대와 워윅대 연구팀 발견
2010-08-02 오후 2:50:00    성결신문 기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해묵은 논쟁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았다. 영국 셰필드대와 워윅대 연구팀이 최근 ‘닭이 먼저’라는 사실을 과학적 증명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은 수퍼컴퓨터를 통해 계란의 구조를 분석했으며, 계란 형성과정에 ‘오보클레디딘-17(OC-17)’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찾아냈다.

이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내기 위해 연구팀은 영국 정부의 수퍼컴퓨터 '헥토르'를 동원했다. 달걀이 형성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 단백질이 달걀 껍데기 형성 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이 단백질은 닭의 난소에서 발견된 성분과 동일했다. 즉, 닭의 난소에서 발견된 단백질 성분이 있어야만 계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셰필드대 콜린 프리먼 박사는 “그동안 달걀이 먼저라고 생각해왔지만 마침내 닭이 먼저라는 것을 보여주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닭의 난소에 있는 OC-17 단백질 성분이 탄산칼슘을 방해석 결정체(calcite crystals)로 바꿔 계란 껍데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닭이 없다면 달걀이 존재할 수 없으며, 따라서 닭이 달걀보다 먼저라는 결론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 연구결과가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장 25절)는 성경말씀을, 현대과학으로 증명해낸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그 종류대로’ 하나님이 먼저 ‘닭’을 만드셨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과학적인 연구에 앞서, 아리스토텔레스는 2,300년전 그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닭이 먼저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존재(사물)는 그 존재의 목적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달걀은 닭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므로 닭이 없으면 달걀도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국내 반기독교 사이트 회원들은, “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 닭과 달걀의 존재 선후를 가리려는 것은 아니었다”며, “이번 연구는 인공뼈 생성 등 의학적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결과를 폄하하고 있다.

‘유서 깊은 논쟁’으로 불리는 닭과 달걀의 선후 논쟁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이미 과학과 철학 이전에 우리의 신앙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진리로 자리 잡고 있었다. 한 목회자는 “진화론이 더 과학적이라는 인본주의적 사상가들에게, ‘닭이 먼저’라는 이번 과학적 증명은 그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통쾌한 면도 있다”고 전했다. 이래저래 우리의 신앙은 더욱 더 견고해지게 됐다. 한편 이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이 현지시간으로 7월 13일 보도했으며, 국내에서는 조선일보가 인용 보도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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