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국 목사(복음영광교회)
최근 리비아에서 한국 선교사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각계의 시선이 다양하다. 며칠 전 모 일간지에는 이를 리비아와 한국 간의 외교적 문제로 비화하여 보도한 바 있다. 정치인들은 이를 정치적 외교문제로 이슈화하여 정부의 외교 능력에 대하여 질타하기도 한다. 교계에서는 이를 선교의 적신호로 보면서 두려움으로 걱정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은 외교적 정치적 문제일 수도 있고 종교간 대립의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복음의 확산과 전파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는 하나님의 선교(하나님의 구원)사역을 방해하려는 사단의 맹공이다.
요즘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많은 교회에서 젊은 청년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단기 선교여행을 떠난다. 단기선교여행도 넓게 보면 분명히 선교사역에 속한다. 그러나 보내는 교회나 떠나는 단원들이나 반드시 기억할 것은 선교는 전쟁이라는 것이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은 적을 알고 군인의 임무를 알고 군인으로서의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듯이 영적 전쟁터인 선교지로 나가는 자들은 이를 방해하는 사단의 정체와 선교지에 가는 분명한 목적을 알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 없이 가는 선교는 매우 위험하며 선교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영적 군사로서의 준비에는 첫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한다. 선교지에서 많은 물품을 통해서 현지인들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명의 말씀을 전달해 주는 것은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선교지에서 반드시 전해주어야 할 말씀들을 묵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둘째, 뜨거운 준비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 없이 선교지에 가는 것은 훈련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 보내는 교회와 현지에 가는 자들은 선교적 사명을 위한 뜨거운 기도가 필요하다.
셋째로, 성령의 능력적 간섭하심과 도우심을 기대해야한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선교는 불가능하다. 선교의 대가였던 사도 바울도 고린도교회에 보낸 서신(고전 2장1절-5절)에서 그들에게 나아갈 때 인간의 말이나 지식으로 하지 않고 성령의 나타남을 통하여서 하였다고 가르쳤다. 선교는 궁극적으로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하고 주님께로 인도하는 사역이기 때문에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하다. 많은 프로그램, 전략도 중요하지만 성령의 간섭하심과 도우심이 절대적이다. 인간의 모든 계획과 전략이 성령의 도구로 쓰임 받고 선교의 열매를 맺도록 우리의 선교현장에 성령을 초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