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목사, 교단 성결운동 방향 제안
증경총회장 이상준(정화교회·사진) 원로목사가 지난 7월 22일 열린 성결포럼에서, 교단의 성결운동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 목사는 1920년대 활천지에 실린 초기 성결교회 사료들을 정리해 “교단초기에는 성결을 구원의 복음과 구원받은 심령의 상태로 강조하고 △성결지침서를 배포하면서 개 교회에서 모든 신자들에게 성결신앙을 안내하였고 △교단적으로 교역자들에게 수양회를 통해, 신학생들에게는 부흥회를 통해 성령충만을 체험하도록 힘썼으며 △개교회에서도 부흥회를 통해서 사죄 받고 성령충만으로 성결의 은혜를 체험하게 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성결은 우리 신앙의 고백이어야
그러나 이 목사는 개인의 목회경험을 토대로 “이런 역사적인 배경과 선배들의 강조와는 달리, 성결신학의 특성과 우수성을 제대로 배운바 없어 그간 ‘성결’이 들어가는 설교를 잘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제 은퇴 후 40년의 목회생활을 반추하면서, 뒤따르는 후배들에게 나와 같은 어리석은 모습을 갖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단의 성결운동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네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성결지침서’ 및 ‘성결신앙의 교재’를 작성하여 배포하는 출판운동 제안. 둘째, ‘성결체험’과 ‘성결신앙생활’에 대한 교육과 확실한 체험의 기회를 교단과 개교회에서 실행하기를 제안. 셋째, ‘성결인 신앙’의 ‘성결유지생활’을 제시하고 성결의 은혜를 잊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방법을 제시해 주기를 제안. 넷째, ‘총회주일’을 ‘성결인의 주일’로 지키기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침서 및 성결신앙교재 출간= 교단 초기 발행된 ‘성결지침’이란 책자의 내용을 근간으로 하되, 시대감각에 맞게 신학교육의 지침(신학생들), 목사 전도사 등 현직 교역자들의 지침, 일반 성도들의 성결체험과 생활을 쉽게 할 수 있는 지침서가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리에서 실생활로 ‘성결’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성결교육 강화를 위한 교재제작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14과로 구성된 교재초안을 발표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성결 체험 프로그램 시행= 각종 집회와 수양회를 통해 성령체험 즉 성결체험의 장을 교단과 개 교회가 만들어 시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성결교재의 적극적인 활용과 병행하여 가정 집회, 부흥회, 수련회, 교회 밖에서 시행하는 수양회 등을 계획, 신자들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성결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결을 유지하는 생활방법 제시= 이 목사는 “성결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받은 은혜와 체험을 잃어버렸거나 세파에 도난당하고 무능한 신앙생활을 하는 신앙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성결상태 유지와 성결생활 유지하는 방법을 프로그램화 하여 제시해 주기를 제안했다. 1차적으로 일선 목회자들의 책임과 교육관계자들의 체계화된 프로그램 도입을 주문했다.
◇총회주일을 ‘성결인의 주일’로= ‘총회주일’을 ‘성결인의 주일’로 변경해, 각 교회에서 총회를 위한 기도와 헌금을 보내던 지금의 행사에서 벗어나 각 교회가 성결주일로 다양한 예배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동기와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 교회는 성도들 혹은 주위의 주민들과 같이 하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여 실행토록 한 것이다. 교회내 행사로 학습세례예식, 성결서약식, 성결한 언어사용 서약, 성결인 선정, 쓰레기 분리수거 및 캠페인, 주민초청 잔치 등을 제안했다.
이상준 목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 우리 성결교회는 ‘성결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제시하여 왔으나 ‘이 사람이 성결인이다, 이런 목사가 성결인 목사다’라고 하는 ‘성결인의 표상’을 만들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못했던 일을 이제부터는 하나씩 할 수 있기를 제안하며 '성결교회'하면 '성결한 신앙인들의 모임과 생활'이란 모습이 국민 누구에게서나 떠오르게 되는 교단이 되어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