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법인으로 거듭난다. 한교총은 지난 12월 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정기총회에서 법인 주무기관을 서울시에서 문체부로 바꾸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문체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등 일부 법인을 가입시킨 이후 더 이상 산하 법인을 만들지 않았다. 때문에 문체부 소속 7대 종단이 모인 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의 개신교 대표로 한기총이 오랫동안 유지되어왔다. 한기총의 대표성이 약해진 후에도 다른 연합기관들이 종지협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다. 종지협이 실질적인 대정부 창구 역할을 하면서 그동안 한기총이 개신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여겨졌다.
한교총은 설립 후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되어 사실상 대표성은 한기총에서 한교총으로 옮겨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한 종교인 만찬에도 한기총 대신 한교총이 초대받았다. 이번에 문체부가 내부 방침을 바꿔 한교총 등 몇몇 법인을 새롭게 받아들이면서 한교총은 정부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거 없이 각 교단장들이 돌아가면서 하는 공동대표회장은 김태영 총회장(예장통합) 류정호 총회장(기성) 문수석 총회장(예장합신)이 맡았다.
김종준 총회장(예장합동)은 상임회장이다. 김태영 총회장은 “성경적 가치와 예수님 중심으로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교총은 이날 예장피어선과 예장호헌을 새 회원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