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파송된 선교사들의 안전도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세계선교사협의회(KWMA)는 선교사 철수를 권고했다.
KWMA는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CTS기독교TV에서 ‘KWMA 미얀마 현황 및 선교사를 위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
미얀마인권단체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14일 현재 미얀마 군경의 폭력으로 715명이 사망했다. 미얀마한인선교사협의회(미선회) 회장인 A선교사는 “군경이 민간인 집에 들어와 휴대전화를 열어 시위와 관련된 사진을 찾거나 SNS 메시지를 검열하고 있다. 우리 선교사 중에도 이 같은 일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선교사들은 사역지 철수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선회에 따르면 개별파송을 포함해 30여 개 교단·선교단체가 미얀마에 파송한 한국인 선교사는 223가정, 402명이다. 부부선교사는 358명이고 나머지는 1인 선교사다. 이중 군부 쿠데타와 안식년 등을 이유로 한국에 온 선교사는 부부선교사 191명, 1인 선교사 20명 등 총 211명이다. 미국 등 다른 나라로 철수한 선교사와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선교사가 각각 12명이다. 167명은 미얀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