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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회계획 어떻게 세워야 하나? (2)
내년도 목회의 중요 이슈들
2023-10-16 오전 10:20:00    성결신문 기자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섬기는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영적성장을 꿈꾸며 매해 4분기가 시작되면 신년목회계획의 거룩한 부담을 갖고 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목회환경 때문에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목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미래목회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꿈을 갖게 한다.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고민하면서 방법 보다는 본질에 충실한 것이 무엇인지 찾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스스로 물으며 ‘영성회복’과 ‘본질회복’이 해답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차종관 목사(세움교회)와 박용철 목사(거제참좋은교회)의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편집자 주)

1. 항존직 직분자와 교회 리더들을 위한 재교육
우리 교회는 철저한 제자훈련으로 세워져 온 교회다. 양육반 필수 과정을 거쳐 제자대학 1, 2, 3학기를 이수해야 안수를 받은 항존직 직분자가 될 수 있다. 이들이 셀 리더가 되고 교회의 각팀 팀장과 교회학교 부서장이 되어 교회를 기둥처럼 받치는 밑가지가 된다. 

그런데 교회가 설립된 지 내년이 17년차가 되므로 이들이 처음 제자훈련을 받을 당시의 뜨거운 열정들이 식어감을 느낀다. 신앙생활이 형식화되고 봉사가 의례화 되어 간다. 새로운 대상자들에게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에 대한 재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코로나 기간에 등록하는 성도들이 줄었다. 이들에게 양육반 과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코로나 전처럼 제자대학을 가열차게 진행하기도 텀이 생긴다. 그러니까 지금이 항존직과 교회 리더들을 위한 재교육의 적기일 수 있다. 

시간은 주일 오후 시간을 이용해 보고자 한다. 코로나 이후 주일 오후 예배를 모이지 않았다. 

내년도 목회 계획을 하며 주일 오후 시간 다시 예배를 부활할까도 생각했지만 오후 예배 보다는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재교육의 시간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지치기도 하고 탈진하기도 한다. 그런 그들을 그대로 두면 다시 재충전을 할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낙오자가 된다. 

제자훈련의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우리를 부르신 사명을 다시 분명히 해야 한다. 마지막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간이 허락되어 있지 않다. 교회가 나아갈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그 길을 영적 회복으로 다시 달려갈 한 해를 만들어 가려 한다.

2. 당회 구성 제2기를 준비해야 할 한 해
우리 교회는 교회 설립 10주년이 되던 2017년에 장로님 두 분을 임직하여 당회를 구성했다. 당회를 구성하며 교회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 장로는 임직 후 10년이 지나면 시무 장로의 직을 내려놓기로 하는 정관을 통과시켰다. 그때 세워진 두 분 장로님들을 중심으로 교회 전체적인 운영이 이루어졌는데 이분들 중 한 분은 이미 자진 은퇴를 하셨고 한 분도 조기 은퇴를 원하신다. 

제2기 당회를 구성해야 할 시점이다. 내년에 안수집사들 중에서 당회원이 될 후보자들을 발굴하고 훈련하여 내후년도에 제2기 당회를 출범시키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제2기 당회가 나아갈 방향부터 설정해야 한다. 우선 교회가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역 방향은 교회 내 사역으로 다음 세대와 장애인 사역이 있다. 2026년도에 교회 옆 빈 부지에 중학교가 신설되어 개교될 예정이다. 

그 바로 위에는 경남에서 제일 큰 초등학교가 있다. 교회학교 사역을 통해서 우리의 다음 세대도 살려 나가고 교회학교를 통한 부흥도 모색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소홀  했던 장애인들에 대한 사역으로 그 사역의 범위를 넓혀 보고 싶다. 이를 총지휘할 지휘관을 세워야 한다.

다음으로 교회가 장기적으로 추진할 꿈 중에 지교회를 세우는 비전이 있다. 마음속 기도 제목으로만 가지고 있을 것이 아니고 이제 서서히 사전 정지 작업을 해 나가야 한다. 교인들 모두 교회의 부흥을 꿈꾸며 이를 통한 지교회도 세우려는 마음이 모아져야 한다. 이를 실현해 나갈 사역의 리더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가 세워진 목적이 선교다. 지금까지 후원하는 선교에서 이제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더 나아가 선교지와 하나되는 선교 공동체로서의 도약이 필요하다. 

교회도 각 부서가 선교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하나의 개교회가 아닌 선교의 동일체로 묶여 지는 선교의 비저너리가 필요하다. 위 사역들을 책임감 갖고 추진해 나갈 세 분의 장로님이 필요하다. 목회자와 같은 꿈을 꾸는 제2기 당회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내년이다.

3. 전도의 중심축을 담당할 문화 선교를 든든히 세워가는 해
누구나 전도가 어렵다고 한다. 노방에서 아무리 무언가를 나누어 주어도 사람들은 도리어 싫어하고 심지어 항의까지 한다. 어린이들에게 전도 물품을 나누어 주면 학부모들이 도리어 교회에 전화해서 항의하는 시대다. 관계 전도 외에 전도의 활로를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그마저도 전도할 사람이 점점 없다고 푸념들을 한다. 물론 지금까지 해 오던 태신자 초청의 새생명축제와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전도에 열심을 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교회는 코로나 이후 교회 안에서가 아니라 교회 밖으로 뛰쳐나가 동네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동네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교회 문화를 탈피한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동네 분들에게로 다가갔다. 장소도 길옆 교회 주차장에서, 우리 주변의 연주자들을 발굴하고 초청하여 친숙하게 교회 마당을 밟을 수 있는 음악회를 열어 왔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신청할 수 있는 악기 교실을 기획하고 올해는 시범적으로 플룻과 기타 기초반을 오픈한다. 내년엔 좀 더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인 악기교실을 열고 궁극적으로 작은 오케스트라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을 자주 교회 무대에 세워 자연스럽게 교회를 오게 하고 복음을 듣게 하고자 한다.

4. 성지순례를 위한 준비
신앙생활을 하며 예수님이 거니셨던 땅 이스라엘 성지를 가 보는 것은 최고의 신앙교육이 아닐까 싶다. 우리 교회는 이를 위해 몇 해 동안 꿈을 갖게 했고 작년에 성지 순례 갈 분을 모집했다. 그러나 성지 순례는 우선 경제적 부담이 있다. 

하여 이를 3년 동안 준비하기로 하고 매월 10만원 씩 정기적금을 넣고 있다. 총 27명이 신청하였고 낙오자 없이 경비를 저축하고 있다. 

내년은 성지 순례를 위한 교육을 하고자 한다. 먼저는 지식적인 교육이다. 사복음서를 중심으로 하는 성경을 배우고 예수님이 왜 그 땅을 거니셔야 했는지, 그 땅을 거니시면서 무엇을 하셨는지 영적 교육으로 연결시키려 한다. 

내년도 목회계획을 하나둘 세워가면서 목회자 스스로 무너졌던 영적 빈곤을 다시 채워가는 느낌이다. 어찌할까 길을 몰라 헤매던 부분이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하고 서서히 내년이 기대도 된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남은 시간 목회 계획을 잘 세워서 알찬 열매를 거두는 내년이 되길 기도한다.

박용철 목사 [거제참좋은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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