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중편소설 ‘크리스마스캐럴’ 초판이 런던에서 출간 된지 180년이 되는 해이다. ‘크리스마스캐럴’은 아이들에게 곧잘 들려주는 이야기 정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에 ‘베풂’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소설에는 산업혁명 후 19세기 영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자들의 애환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오늘날 한국 사회 역시 고성장, 높은 경제 발전 뒤에 가려진 가난한 이들의 신음소리가 들리지만 못 들은 척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부터 불을 밝힌 서울광장 성탄트리는 아기예수의 탄생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비추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렇게 소외되고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처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 외롭고 가난한 노인,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똑같은 모습 똑같은 기쁨으로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창신교회는 해마다 성탄절을 전후하여 교육부서 주관으로 성탄나눔 부스를 운영한다. 모여진 마음은 지역주민센터와 모자의 집 등과 연계하여 이웃과 다음세대를 위해 사용된다.
고천성결교회, 참좋은교회 등도 사랑의쌀 나눔, 사랑의 연탄 등을 통해 매해마다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스리랑카, 네팔, 몽골인들로 구성된 외국인노동자교회도 성탄 맞이에 한창이다, 인근교회의 청년부에서 나온 이들과 함께 성극과 떠듬거리는 한국어로 칸타타를 준비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다.
한편 총회장 조일구 목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흑암의 세상에 빛으로 오셨고, 평강의 왕으로 오셨습니다.”라며 “2023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지구촌 문제들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주님 앞에 모두 내려놓고 그리고 그가 이끄시는 방법 안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길 원한다.”
말하고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 속한 모든 지체들과 한국교회 위에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하늘의 큰 은혜를 체험하는 성탄절이 되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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