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지방회, 산하기관, 그리고 성도님들의 가정과 직장 위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모든 일정들을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수고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연말에 펼쳤던 모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성결의 지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키워드는 무엇보다도 새 각오와 새 출발입니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합니다. 그 이유는 새해가 과거의 실수와 부족함을 밑거름 삼아 판을 뒤집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2024년 새해에도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원칙에 따라 하나하나 차분히 이루어 나간다면 연말에는 분명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우리는 완전히 알지는 못합니다. 세상에는 예측 가능한 미래가 있고, 돌발적인 미래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소망이 있다면 국가적으로는 국제협력을 통한 안보강화와 한반도 평화유지, 경제혁신, 기후 온난화에 따른 환경보호와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기울여 나갔으면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출산율 저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 범죄예방 대응능력 및 사이버 공격 대비체계 강화, 사회 양극화 해소 등으로 더 좋은 사회로 발전하길 원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한국교회도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을 보완하여 차상위 계층의 빈곤 사각지대 문제, 고령화 문제, 청소년 문제, 1인 가족 및 고독사 문제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교회가 나서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교단적으로는 국내선교를 위해 가장 가까운 이웃들에게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가 복음을 전하길 원합니다. 해외선교도 국내 교회들의 재정지원과 해외봉사로 확대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군선교에 대한 관심과 후원,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문화적응 돕기와 다문화 프로그램 등을 교회가 제공했으면 합니다.
교육적으로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교육을 강화했으면 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배, 설교, 찬양 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성도들에게도 온라인 학습자료들을 폭넓게 제공하길 원합니다. 복지적으로는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빈곤층,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다양한 취약 계층에게 경제적인 지원과 돌봄을 제공해 나갔으면 합니다.
아울러 평신도들이 신앙을 깊이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모임, 영성 수련회, 세미나, 워크숍, 온라인 강좌 등을 실시하여 영적 성장의 방법들을 넓혔으면 합니다. 또한 평신도들의 다양한 재능과 역량들을 인식하고 활용하여 찬양, 교육, 양육, 선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함으로 교회 성장에 기여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합니다.
여러분, 이제 새해 1월에는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군목파송 교단장 주관 세례식, 장로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 목사안수 대상자 교육이 있고, 2월에는 각 지방회 별로 정기지방회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2~4월 12주 동안 선교부 주관으로 ‘권역 별, 지방회 별 전도대회’가 예정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102회기에 남은 일정들이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으로 동참해 주시고, 우리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교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새해에도 우리 예성의 작은 사랑의 불씨들이 큰 불길로 타올라 국내외 모든 성결의 지체들 모두가 영육 간에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더욱 하나되어 “성결인이여 빛을 발하라”(사 60:1) 라는 이번 회기 주제어가 실현되는 교단이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4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조일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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