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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엄마’
‘제주도 엄마’
2024-05-28 오전 9:47:00    성결신문 기자   



-5월 가정의 달에 제주도에서 만난‘제주도 엄마’
강성임 권사님은 2017년도에 내가 14번째로 인도한 서한샘 집사의 장모님이시며 15번째로 인도(교회를 정하시려고 잠깐 나오시는 성도,*전도:교리를 믿지 않는 사람이 신앙을 가지도록 직접 인도하는 일)한 문은주 집사의 제주도 친정어머니시다. 매 주일 1.2.3부 오후 예배. 수요 예배 시에 예배가 끝나면 미리 나가 마당에서 교역자들 틈에서 모든 성도님들에게 인사하다 보면 그날만의 특별한 분들이 계신다.

이날은 처음이지만 유난히도 밝은 모습의 낯설지 않은 세 분이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이다. “아! 이분들도 새로 이사 오셔서 교회를 찾는 중이시구나” 하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처음 오시는 분들한테 등록하시라고 부담 주는 것은 금물)

-인사만 잘 해도 전도가 되는데 왜 어렵다고 할까?

아니나 다를까 먼저 인사를 건네니 강성임 권사님이 “우리 아이들이 교회에서 가까운 대림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지금 다니는 교회가 너무 멀어 집 근처의 교회를 참석하여 좀 더 교회와 가깝게 지내는 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위와 딸에게 권하여 영등포 주변교회를 다녀 보고 있다.”고 귀띰을 해 주신다. 나는 인사만 반갑게 하고 “다음 주에 또 뵈었으면 좋겠네요” 하고 헤어졌다.
 나는 바로 이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새벽기도회부터 특별기도 작전으로 들어간다. 

힘에 버거우면 담임목사님께도 지원을 요청한다. 몇 주 만에 또 오셨다. 한 번 더 오시는 것을 보면 오실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라 그날은 용기를 내어 전화번호를 받고 그때부터 매주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통으로 계속해서 이어간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강성임 권사님은 제주도에 사시는데 결혼한 자녀들에게 이단 교회가 판치는 요즘 집과 가까운 복되고 좋은 교회를 정해주고 제주도로 다시 내려가야 안심이 될 거 같다고 권사님이 두 달 동안이나 합숙 아닌 합숙을 하고 계시다니 정말 나는 상상도 못할 놀라운 일이다.

-2달 동안 합숙하며 골라준 좋은 교회

유대인들은 탈무드에서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드셨다”고 하는데 바로 하나님이 특별히 만든 교과서에나 나올 법 하는 그런 신앙의 모델인 어머니 상이다.

나도 세 자녀를 신앙 안에서 열심히 키우겠다고 했지만 강성임 권사님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며 부끄럽게도 아이들한테 더 큰 사랑과 신앙을 못 전해 준 게 후회하는 순간이다.

두 달 이후 토요일에 등록하시겠다고 문자로 알려 왔을 때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 주일을 기다릴 수가 없어 밤잠을 설쳤다. 등록을 하자마자 새가족반 교육을 소개하니 곧바로 5주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등록 교인이 되었다.

우리는 삶과 죽음 앞에서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겨야 할까? 엄마도 때론 지치고 힘든 시간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이렇게 자녀들에게 좋은 신앙의 유산을 물려  주기 위해 애쓴 강성임 권사님의 기도 하는 신앙의 어머니상 바로 이러한 메시지가 아닐까?

“창조주시며 저희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 복덩이 우리 서한샘, 문은주 집사님을 우리 교회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귀한 가정 주안에서 복되고 아름다운 가정 이룰 수 있도록 축복 하여 주시옵소서,” 새벽마다 이렇게 기도 하며 지난 4월 18일 제주도에 내려가 그동안 뵙고 싶었던 강성임 권사님과 문영건 장로님을 7년 만에 만나 그동안의 못다한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 돌아왔다.

- 순종하는 자의 축복

서한샘. 문은주 집사님은 2017년도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새신자 교육 5주간을 이수하고 일정 기간을 출석하다가 권찰로 임명받고 다음 해에 집사 직분 임명을 받았다.

문은주 집사는 부부가 집사 직분 임명 후 직분자 교육 5주간을 이수하고 홍익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취득하고 화가로서 작품 활동은 물론 전시회도 수시로 가지며 모 대학 강사로도 출강하고 있다

공부를 계속 이어 가면서 기도하며 라엘이라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지금은 둘째아이까지 갖고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화가라 작업실 때문에 교회에서 꽤 먼 곳인 방화동으로 이사를 가서도 오고 가며 큰 교회도 많은데 30분~1시간이 소요되는 곳에서도 애를 업고 영아부에 빠짐없이 출석하여 학부모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내는 것을 보면 믿음의 유산만큼은 자녀들에게 잘 전해 주어야겠다는 친정엄마를 보고 자란 모습이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제대로 전해진 믿음의 유산

요즘엔 직장 다니는 성도들이 많아 대표기도 하는 분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수요 예배 시 그 먼 데서 젊은 엄마 집사가 아기를 업고 나와 대표기도까지 하는 모습에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대표기도를 꺼려하던 성도들이 도전받아 대표기도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문은주 집사 때문에 우리 교회의 달라진 모습이다

마태복음 20장 16절에 “나중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리라”는 말씀이 실감이 날 정도로 요즘에는 우리 젊은 2구역 구역장을 맡아서 구역강사인 저를 곁에서 동역해 주고 있는데 임신을 해서 건강도 안 좋은데 9가정 구역원들을 헌신적으로 잘 섬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집사님 앞에 스스로 고개가 숙여진다. 

특별하게 우리 교회에서 처음 시도 되는 줌(Zoom)으로의 구역 예배를 드리도록 진행을 잘 해 주는 데 정말 눈물겹도록 고마운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초신자가 이제는 집사가 되어 신문사 ‘성결만평’을 그려내다

요즘에는 우리 교회 생활을 뛰어넘어 우리 성결신문에 새로운 코너인 성결만평을 만화로 그려 내고 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처음 교회를 등록 하고부터 모든 교육부터 시작해서 한 번도 부탁하는 일에 거역하는 일이 없이 순종하는 모습에 하나님도 놀라셨는지 이 가정에 기도 제목대로 이루어 주시는 것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나는 장로로서 도전 받으며 또 다른 은혜를 받고 있다

이 가정을 통하여 순종하는 자의 축복이 하나님은 어떤 모습으로 계속 대응하실지 앞으로 이 가정에 펼쳐질 축복된 모습이 기대된다.

글 / 강병익 장로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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