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회기 총회 선교부(부장 김원교 목사)가 지난 7월 22일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선교부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해외선교위원회에서 추천한 박용호 목사, 송현주 전도사의 선교사 파송 인준 건이 다뤄졌다. 이날 위원들은 서류심사와 함께 선교 소명 및 사역계획을 점검한 후, 회의 절차에 따라 교단 파송 선교사로 인준했다. 박용호(32세) 목사와 송현주 전도사는 부부사이로 자녀 5명을 두고 있으며, 호주에서 현지인 목회 및 기독교교육, 문화사역을 계획하고 있다. 대신교회에서 파송받을 예정이며, 여주 강변교회에서 담임목회자로 시무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교단파송 선교사들의 정착금 지원 건이 논의 됐다. 파송 선교사들이 정착 초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는 판단아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물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총회 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추진키로 했다. 시행될 경우 월 일정액을 지원하되 2년 정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한 선교비 지출시 현재 개교회에서 직접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지원하는 방식에서 총회를 경유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논의됐다.
전경덕 선교국장은 “교단의 선교역량을 한데 집결하고 거시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선교비 창구 일원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일반 선교기관처럼 송금 수수료 없이 전액 지원되므로, 총회정책에 대한 협력차원에서라도 개교회의 의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