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화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특집
기획
성결교회100년사
다문화
2023탄소중립 나부터 실천
 
 
뉴스 홈 특집 다문화 기사목록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 (3)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 (3)
2015-08-15 오전 11:05:00    성결신문 기자   


이수환 목사 [예성이주민복지연구소 편집장 / 수지더사랑교회 담임목사]

● 다문화와 선교적 목회

한국은 이주민이 2014년 12월 말로 약 180만 명에 이르렀다. 이는 한국 사회가 빠른 속도로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 구성원의 다양화도 눈에 띄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다문화 사회로 인한 장점도 있지만, 그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이주민의 유형이 다양하고 다종교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종교 간의 긴장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역할은 확장되고 전문화되어야 한다. 이에 본지는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은 무엇인지를 시리즈로 다루고자 한다.[편집자주]

한국사회가 급격하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선교적 목회(Missional Ministry)의 역할에 대해 낯선 주제처럼 생각한다. 이런 현실의 문제를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정확하게 진단하기보다 오히려 그 편견을 강화하며 배타성에 동조하는 해석이나 설교를 들을 때 혼란스러워한다. 그래서 이러한 다문화의 상황에 대한 관점을 성경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 창세기 30:1-24와 49:28에 의하면, 하나님은 야곱을 이스라엘로 부르셔서 한 부족이 아닌 12부족을 세운 것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2부족은 하나님이 세운 신앙공동체로 단일민족이 아니라 다양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다른 인종과 문화가 한 뿌리에서 나왔음을 드러낸다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서로 존중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이주민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 대상의 핵심이기에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선교적 목회의 역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문화 이주민의 유형과 갈등들

첫째, 북한이탈주민의 갈등이다. 북한이탈주민의 규모는 1950년부터 1989년까지 607명, 1993년에 641명, 2000년에 1,405명, 2014년에 27,519명이나 증가하였다. 이러한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입국이 본격화되므로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인 약자로 평가받아 상처의 갈등은 심각하며, 다시 재입국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한국사회 적응과 정착 지원문제가 주된 관심사가 되어 사회복지학, 사회학, 교육학, 정치학, 심리학, 종교학, 선교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적 적응문제, 학교 적응문제, 각종 교육훈련, 신변보호경찰관의 지원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이주노동자의 갈등이다. 2015년 1월 기준 이주노동자 수가 569,081명에 이르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은 노동현장에서 여러 가지 갈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같은 종류의 일을 하고도 임금 격차에서 오는 갈등이다. 둘째는 고용하고 있는 작업장은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이주노동자를 위하여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있지 않다. 셋째는 여성의 경우는 몰지각한 사업주와 종업원들에 의한 성폭행의 문제가 있다. 그 외에도 3D로 명명된 산업현장에서 작업환경과 문화적 이질감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들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셋째, 여성결혼이민자의 갈등이다. 연간 결혼 건수의 약 9%가 국제결혼이며, 그중 대부분 90%가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결혼이다. 여성결혼이민자는 결혼 후 2년이 지나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자녀는 출생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가지게 되므로 그들의 적응과 자녀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문제이다. 2015년 1월 기준 결혼 이주민 수가 150,798명으로 집계되었다.

대부분의 여성결혼이민자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갈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제결혼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시작되는데, 가정 내의 이중문화로 인한 갈등은 부부관계와 가족관계, 지역사회의 편견 등으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가정 자체를 불안하게 만든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결혼이민자들은 한국사회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의심과 분노, 갈등 등의 상황에 놓여 있다.

다문화와 선교적 목회의 필요성

첫째, 건강한 자아존중감의 회복이 필요하다. 한국사회는 물가 인플레이션 보다 더 강력한 학력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 이러한 현상으로 결국 다문화 이주민들은 교육 격차에서 비롯된 상대적 박탈로 인해 자아존중감(self-esteem)을 상실하게 된다. 다문화 이주민의 자녀들은 또래집단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못해 자아존중감이 파괴되거나 학업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다문화 이주민의 자녀들은 어휘와 이해력 부족 등으로 학습부진을 보이며, 이에 따른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 적응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가 다른 사람과 많이 다름을 느껴 한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떨어져 자아존중감이 결여된다. 따라서 다문화 이주민의 낮은 자아존중감의 회복을 위해 한국교회는 선교적 목회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둘째, 스트레스 문화충격에서의 적응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문화는 다문화 이주민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부모들은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한국의 지나친 경쟁문화로 학업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러한 심한 스트레스는 결국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화충격에서 다문화 이주민들이 적응하기 위해 한국문화에 대한 수용 능력과 적응 능력을 높이는 데 있어서 한국교회의 선교적 목회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결혼생활의 만족이 필요하다. 산업사회가 도래하면서부터 농촌 여성들은 일자리를 찾아서 도시로 물려들게 되어 결국 농촌은 공동화 현상을 불러오고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총각들은 결혼 상대 여성을 찾는데 심각한 문제를 가져 오게 되었다. 특히 결혼한 이주민 여성 가정의 문제점으로, 첫째는 여성을 돈 주고 사왔다는 인권 침해의 갈등이다. 둘째는 교차문화로 인한 정서적 갈등이다. 셋째는 부부와 시부모, 친족,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이다. 넷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불충족의 갈등이다. 이와 같이 한국사회의 변화는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선교가 급선무로 등장하게 되어 그들을 위한 선교를 살펴보아야 한다.

넷째, 선교적 교회의 사명이 필요하다. 선교라는 사명을 가진 교회는 조직이나 구조가 아니라 교회 자체가 가지는 선교적 목회의 가치 지향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선교하는 하나님이 되시며, 교회는 그분에 의해서 파송된 백성으로 존재하며, 하나님의 증언과 도구로서 모든 피조물을 끌어안는 하나님 자신의 선교적 백성이 된다.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선교적 근거는 예수님의 사역을 통한 이웃 사랑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고, 또한 모든 죄인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로 말미암아 구속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그들의 지식의 정도와 범위, 경험과 인종에 관계없이 예수님의 속죄에 기초해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받아 주신다. 선교적 교회의 사명은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이해와 관심, 돌보는 일에 책임을 져야 할 뿐만 아니라 선교적 목회를 특별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문화와 선교적 목회의 역할

첫째, 다문화 한국어 교육을 통한 선교적 목회의 역할이다. 다문화 이주민 여성들은 한국의 남성과 결혼하고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간단한 한국어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문화 이주민 여성의 경우, 가족들과 말로써 대화하는 수준은 5점을 기준으로 3.5점이며, 읽기 수준은 3.04점이며, 말하기 수준은 3.01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쓰기 수준은 2.82점으로 나타나 한국어 쓰기가 가장 힘든 것이다. 그래서 다문화 이주민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 이주민센터와 교회를 방문하지만 종교적 공간으로만 여기지 않고 한국어를 교육하는 공간으로도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 한국어 교육을 통한 선교적 목회는 교회를 통해 나눔과 쉼의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의 스트레스 문화충격에서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이 될 것이다.

둘째, 다문화 성경교육을 통한 선교적 목회의 역할이다. 다문화 이주민은 한국사회의 독특한 폐쇄성 때문에 부당한 대우와 차별, 경제적 빈곤, 언어 소통의 문제, 자녀교육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는 다문화 이주민을 향한 선교적 목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다문화 이주민들에게 성경에 나타난 다문화에 대한 선교적인 교육을 가르쳐야 한다. 성경에는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이해가 적절하게 묘사되어 있다.

구약성경에서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운 이면에는 이방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원대한 선교계획이 담겨져 있으며, 언제나 이방인들, 혹은 나그네들을 긍휼이 여기며 보호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신약성경에서는 ‘제노스’(Zenos)라는 말로 ‘고난당하는 자’로서 사회로부터 소외된 구약성경의 ‘게르’와 같은 표현이다. 예수님은 나그네를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 나라의 상속을 약속하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방인들도 복음의 대상이며,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였다. 따라서 다문화 성경교육을 통한 선교적 목회는 그들에게 건강한 자아존중감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전략이 될 것이다.

셋째, 다문화 상담사의 역할을 통한 선교적 목회의 역할이다. 다문화 이주민들의 생활에서 발생하는 고부간의 갈등, 이웃과 대화의 어려움, 자녀들의 따돌림, 한국어의 부족함으로 인한 대인관계 부족은 한국사회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다문화 이주민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하여 다문화 상담사는 수시로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여 자녀들의 학습지도와 학부모를 위한 말벗과 상담을 통한 내적치유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 다문화 이주민 선교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훈련된 다문화 상담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다문화 상담사의 역할을 통한 선교적 목회는 다문화 이주민의 가족관계와 대인관계, 결혼생활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넷째, 사회복지를 통한 선교적 목회의 역할이다. 현재 한국에 들어온 다문화 이주민의 노동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특히 3D업종에서 일하는 불법 다문화 이민자들의 경우, 매우 위험한 작업 환경과 불안한 조건 아래 놓여 있다. 많은 다문화 이주민들은 일을 할 때 상해를 입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의료적인 시설이나 법적 대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오늘날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한국교회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변함없이 실천해야 할 보편적인 원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이주민의 자녀들에게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교육이다. 교육이 없이는 인간이 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문화 이주민의 자녀 복지를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 교육의 주체인 교회는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사회복지를 통한 선교적 목회의 역할은 다문화 이주민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난 그의 자녀들을 전인적으로 케어 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한국사회가 다문화 이주민들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에 따라 가장 긴급한 과제는 한국교회의 선교적 목회의 역할로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에 대해 포용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열린 마음과 다문화 이주민 선교를 위한 전문적인 사역자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1)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2)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4)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2)
다문화 기사목록 보기
 
  특집 주요기사
은현교회, 선교사 게스트하우스 ..
성경을 드라마처럼 읽어주는 공..
‘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
‘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
‘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
‘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
‘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
'한국교회의 위기의 실상은 어떠..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70-7132-0091ㅣ 팩스 : 02-725-7079 ㅣ등록번호: 서울 다 50663
발행인: 이종만 ㅣ사장: 김종현 | 편집인: 권순달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sknews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