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진단 기획 - 2
얼마전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21세기 목회 뉴트렌드 세미나’에서 “중소형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 가운데서 역사의 흐름, 시대 변화, 사람과 문화, 목회 환경 트렌드에 대한 신지식을 얻지 못하고 기존 목회 스타일만 고집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사회는 지금 평생 교육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목회자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지식을 들어야 세상의 흐름이 보이고 시대 변화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추락해 가는 한국교회를 살리려면 21세기를 주도할 새로운 교회론을 재정립하고 창조적 목회 패러다임을 디자인해야 할 때라고 많은 신학자들은 강조한다.
본지의 2회에 걸친 ‘2016년 목회를 진단하라’를 통해 ‘교육’, ‘선교’, 예배‘, ’전도‘ 4부분으로 나눠 근본 문제와 현안을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가 새롭게 회복되고 활성화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예배-
어떻게 해야 진정한 예배의 회복이 일어날 수 있을까?
예배는 기독교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행위이다. 인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찬양과 영광을 드려야 하며, 하나님 아버지는 그의 백성들에게 예배를 통하여 살아갈 힘과 용기를 선사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배를 통하여 이 세상에 있는 것들에 대한 염려와 이기적인 사적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 계획하신 원대한 인류 구원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우리 성결교회의 예배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예배였는가 아니면 인간의 위상을 높이는 예배로 변질 되었는가 다시 한 번 되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 나라의 인류 구원 사역에 동참하도록 그의 백성들을 독려하는 예배였는지 아니면 인간적인 정서만을 고양시키는 데 집중하는 예배였는지 또한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2016년도에는 우리 성결교회가 예배의 진정한 목적을 찾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진정한 예배의 회복이 우리 성결교회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우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영과 진리’(요4:24)가 드러나고 있는가 아니면 세속적인 성공담과 처세술이 전파되고 있는가? 우리들의 예배에 ‘십자가의 도’(고전 1:18)가 살아 역사하는가 아니면 삼단 논법의 헬라철학이 강론되고 있는가? 우리들의 예배가 “말로만”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아니면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살전 1:5) 실천되고 있는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우선, 예배 회복을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종교 개혁 모토가 회복되어야 한다. 예배는 인간을 위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다. 예배는 인간이 즐기기 위해 인간의 눈과 귀가 즐겁게 되기 위해서 드려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예배의 중심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고, 바로 ‘영과 진리’로 중심이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진정한 예배인 것이다. 예배는 인간의 심리학이나 경영학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이다.
둘째로, 예배 회복을 위해서는 “다함께” 드리는 공동체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헬라 철학이나 유대인들에게 예배는 특정 사람들에게만 한정되는 종교 행위였다. 이들의 예배에는 노예나 여성 그리고 장애를 가진 자나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은 예배자로 나아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은 ‘십자가의 도’로 사회 약자, 버림받은 자, 가난한 자, 장애우와 영유아 여성 모두 하나님께 예배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소의 휘장’(눅 23:45)을 갈라 놓으셨다. 성결 교회 예배는 영유아, 여성, 노약자, 장애우, 탈북민,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소외 약자 계층과 함께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
셋째로, 참된 예배의 회복은 ‘성령의 능력과 사랑의 실천’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성령의 감동을 강조하였던 우리 성결교회 예배에서 점차적으로 예전의 절차와 형식이 강화됨으로써 예배에서 ‘성령의 자유로운 능력’이 나타나지 아니하고, ‘사랑의 실천’이 희박해 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배 시 예전의 형식과 절차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것이 고착화되어 성령의 자유로운 역사를 사라지게 하지나 않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갈 5:6)이기 때문이다.
2016년 인간 중심의 예배에서 하나님 중심의 예배로 진정한 예배 회복 운동이 우리 성결교회에서부터 확산되기를 바란다. 2016년도 예배는 특정 계급과 계층 중심의 배타적인 예배에서 ‘십자가의 도’ 아래 사회 약자들도 함께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모여들 수 있는 공동체 예배로 변혁되기를 기도해 본다.
또한 2016년도에는 ‘사랑의 실천’이 빠져 버린 무의미한 예배가 아니라, ‘성령의 회개하는 능력’으로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다짐하는 진정한 예배회복이 일어나기를 소망해본다. 하나님은 감사가 아닌 형식적인 예배(시 50:12-13), 마당만 밟는 외식적 예배(사 1:12-13)를 원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 대한 진실한 감사가 있고, 죄에 대한 진실한 회개가 있는 참된 예배를 원하시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사 1:12, 15).
노윤식 목사 [주님앞에제일교회 / 본지 편집위원]
전도-
주님이 주신 지상 최대의 명령
현재의 한국교회는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화려한 부흥을 이끌며 세계교회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교회의 모습은 사라진지 이미 오래되었다. 기독교 세미나 장소에 가보면 전도에 대한 많은 세미나들이 열리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교회가 점차 쇠퇴하고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한국교회는 부흥이 중단되고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가?
교회가 부흥되지 않는 이유
한국교회가 부흥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저출산율의 문제, 타락한 문화와 젊은이들의 의식변화, 매스컴을 통해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윤리문제가 야기될 때마다 교회가 입는 큰 타격, 교회가 사회 속에서 섬김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인터넷의 발달로 교회의 작은 문제도 쉽게 공개되면서 오히려 큰 문제처럼 보이면서 교회의 위상이 떨어진 점, 인터넷이나 매스컴에서 기독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반기독세력들의 적극적인 활동 등등... 이렇게 끊임없는 이유들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사실은 기독교는 어느 시대건 처음부터 크게 환영받은 적이 없다. 핍박과 고난과 억울함 속에서 성장하고 부흥해온 것이 기독교의 역사이다.
요즘 전도에 대한 많은 방법과 요령들을 가르치는 세미나들이 인기를 누리며 진행되고 있다. 필자도 교회 부흥을 위해 여러 세미나를 다니며 전도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고 교회에 적용도 시켜 보았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무엇인가에 대한 부족함과 채워지지 않는 부흥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교회부흥을 위해 타는 목마름의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 새벽마다 저녁마다 기도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전도는 특별한 방법도 요령도 없다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부흥원리를 살펴보면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교회부흥의 원리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 부흥의 원리
요즘 부흥하는 교회들이 교회성장원리에 대하여 좋은 글들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 교회를 세우는 위치, 프로그램, 교회 분위기, 설교자의 외모, 교회의 음향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등등... 많은 원리들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 부흥은 시대적 환경과 문화, 어려운 상황들을 뛰어 넘는 부흥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의 부흥이다. 구태의연한 방법 같지만, 초대교회의 부흥을 꿈꾸며 그 원리를 말하고 싶다.
첫째, 교회 부흥은 기도운동으로 시작된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모여 기도할 때 부흥운동이 일어났다.
성경에 나타난 모든 부흥운동은 기도에서 시작되었고, 역사적으로도 세계 기독교의 부흥은 기도로 시작되었다. 한국의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도 기도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1960년대 70년대 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할 때는 기도가 가장 왕성했을 때이다. 교회의 부흥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기도로 시작하라. 부흥에 대한 목마름으로 기도할 때 주님이 채우실 것이다.
둘째, 교회부흥은 성령운동으로 확산된다. 기도할 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성령충만이다. 전도할 힘이 없는 교회에 성령의 은혜가 부어지면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성령의 능력으로 기름 부으심을 받으면, 사람이 없어서, 재정이 없어서, 용기가 없어서... 이러한 이유들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된다. 성령충만으로 세상 어둠의 문화를 정복하고 굳게 닫혀진 전도의 문을 열어가는 교회들이 되어야한다.
셋째, 예배의 회복은 자연적인 교회부흥을 가져온다. 성령의 감동과 임재를 느끼는 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부흥한다. 예배의 강력한 힘은 찬양과 말씀이다. 힘을 다해 찬양하는 교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라. 찬양에 힘이 없고 풀이 죽은 교회는 부흥하지 않는다. 또한 말씀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한 영혼이라도 말씀을 제대로 듣고 깨어나면 그 교회는 부흥한다. 설교에 성령의 감화와 목회자의 열정을 쏟아 부을 때 교회는 반드시 살아나고 부흥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글이 모두 다 알고 있는 시시한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이 방법이 전도의 가장 큰 열쇠임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어떤 책에서 읽은 글귀가 생각난다. “마음이 없으면 핑계만 보이고 마음이 있으면 길이 보인다.” 시시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부흥에 대한 거룩한 목마름을 가지고 지금 기도로 시작해보자. 부흥의 열매를 곧 거둘 것이다.
이종만 목사 [생명수샘교회 / 본지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