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십니까?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나는 행복합니다”를 노래한 가수였던 윤항기. 그가 목사가 되어 정년을 맞이하여 목회자의 삶이 행복했노라고 고백하였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우리의 삶의 현장은 행복한가? 나 자신과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나는 참 행복하다고 감히 고백한다. 문제가 많았고, 아버지의 몸 된 교회가 두 쪽이 난 그 곳에 부름 받아 벌써 딱 30년 됐다.
또 열심히 살다 보니 정년을 맞이한다. 30년이 주마등처럼 스쳐갈 때면 웃고 울었던 그 때, 그 모습은 행복한 추억으로 남는다. 그렇다. 어찌 그 행복이 나에게만 있겠는가. 이 행복은 개인을 넘어 섬기는 공동체인 교회 구성원인 성도들과 함께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또 묻는다. 당신 때문에 당신의 교회(성도)가 행복합니까? 혹시라도 나 때문에 내가 속한 공동체가 아파하고 고통을 겪고 있다면 어찌할까? 내가 공동체의 행복의 장애물은 아닐까? 그리스도인들이 죽어야 산다고 전하고 외치면서도 죽지 않고 살려고 아둥바둥되고 기를 쓰는 지도자의 모습은 부끄럽고 추한 꼴로 남는다.
나의 잘못된 착각이 우리들의 공동체인 가정, 교회, 총회의 걸림돌이라면 먼저 회개하고,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들의 공동체인 총회를 위해 낮은 자의 모습으로 겸손히 섬길 수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