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샘가 11, 12월호가 발행됐다.
이번에 발행된 11, 12월호는 지난 호에 이어 에스겔서를 계속 읽고 묵상할 예정이다.
에스겔서는 선지서 가운데 바벨론에서 행한 말과 행동만을 기록한 유일한 책이다. 물론 우리는 이사야 40~55장의 저자 역시 바벨론에 살면서 사역했을 수 있음을 살펴본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저작은 주로 유다에 배경을 둔 더 큰 책 속에 편입되었다. 에스겔서는 구약 가운데 유배 시대를 보여 주는 가장 중요한 구약의 책에 속한다.
에스겔서는 예루살렘 멸망이 임박한 주전 593년부터 이스라엘의 1차 포로 귀환(주전 537년)이 이루어지기 이전인 22년간 에스겔이 본 환상과 유다의 멸망과 이스라엘 회복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다.
본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의 원인이 정치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찾고, 정치적 회복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인 종교적 회복에 초점을 둔다. 성전의 의미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 떠나신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와야 하고 성전의 체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고난의 때를 통과한 백성들이 돌아와 예배가 회복될 때 생수의 강이 성전에서 흘러 넘쳐서 하나님의 구속사가 세계에 펼쳐질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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