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순 총회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윤 총회장님의 수고를 잘 알기에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더더욱 96회기 직무대행 5개월을 포함하면 행인지 불행인지 무려 3년 거처 총회장직을 수행하셨으니 원도 한도 없겠지만요. 그러나 지난 5월20일 제98회기 총회 벽두의 시간은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있을 것을 생각하니 동역자로서 마음이 더더욱 아파옵니다.
개인적으로 가깝게 사귐이 있는 교제의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동년배의 동역자로써 근래 보기 드문 참 좋은 목회자였음은 인정합니다. 정치는 잘 못 하시는 분이 어쩌다 교단 정치하시느라 큰 고생하셨습니다. 정치적인 부분은 찬반이 있지요. 원래 정치는 그런 것 아닌가요.
지금쯤은 모든 것 다 내려놓으시고 이젠 구로중앙교회 담임목사로써 70평생의 목회 사역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제98회기 개회 예배와 개회 선언 직전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연민의 정을 느꼈습니다.
평생을 목회자의 길을 걸었고, 총회를 위해 섬기고 봉사하겠다는 심정으로 교단 정치에 뛰어들었겠지요. 그러나 교단 정치가 생각보다는 만만치 않는 곳,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복잡한 부분들이 많지요. 그리고 사람 상대가 쉽지 않구요. 사람들은 욕심들이 많습니다. 목사의 세계는 더욱 그렇습니다.
필자는 목사는 다 왕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의원이 중하고, 실행위원이 크다고 하면, 총회장은 더 중하고 더 크게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그 날, 그 때, 그 모습은 성직자들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총회장을 세워놓고 인격 모독, 언어 폭행, 인격 살인하는 그들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