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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인준에 즈음하여
총장 인준에 즈음하여
2020-06-29 오후 3:39:00    성결신문 기자   


제99회 총회가 지난 5월 25일에 개최되었다.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기간과 장소를 변경하여 수원의 라비돌 리조트에서 하루로 진행하게 되었다. 당일 임원선거와 목사안수식을 비롯한 각 부 조직과 청원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각 기관보고와 중요안건 처리는 총회 후 실행위원회에 위임할 것을 결의 하고 마쳤다. 

그로부터 13일이 지난 6월 8일 기관장 및 실행위원 정책수련회를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역시 하루 일정으로 진행하면서 남은 안건들을 처리하므로 제99회기 총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회기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 치러졌기에 예전 회기 같은 열띤 논쟁이나 대립하며 갈등하는 분위기는 연출되지 않았지만 각 종 안건을 처리하는 시간이 촉박하여 충분한 검토와 토의 없이 졸속 처리된 부분은 없는지 걱정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 

이런 점에서 본 회기가 진행되는 동안 제기되는 안건들을 새롭게 선출된 임원회와 실행위원회가 면밀하게 검토하고 결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게 되었다. 그중 이달 30일에 모이는 실행위원회에서 성결대학교 총장 인준안을 다루게 된다고 한다. 

지난 4월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의 인준이 4월 23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부결됨으로 총장 직무대행이 임명되는 등 학교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기에 이번에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의 인준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겠다. 지금의 대학은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부의 방침은 냉혹하다. 부실대학은 정리하고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제는 과감한 혁신과 개혁이 없이는 대학이 버텨낼 수가 없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대학평가에서 지적사항이나 결격사유가 발견될 시 여지 없이 재정지원에서 밀리게 되고 학교운영은 험지로 내몰리게 된다. 

특히 우리 학교 같은 종교사학은 그 특성상 뼈를 깎는 혁신을 요구 받고 있다. 작금의 현실은 학령인구의 급속한 하향세가 진행 중이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스템의 변화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학생수급에 괜찮다는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마저도 신입생 모집에 혈안이 되고 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우리 대학은 근근이 잘 버티어 왔고 학교의 특성화를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제 3주기 평가를 앞두고 대학은 긴장하고 있고 전력투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시급한 때 총장의 부재는 앞으로 학교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벌써 들리는 얘기로는 우리가 주춤거리고 있을 때 주변의 다른 대학들이 좋은 아이템을 선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성결대학은 명실상부한 성결교회가 세운 대학이고 총회에서 파송된 이사들에 의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그러기에 학교의 건학이념이나 정체성을 손상 받는 일은 추호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번에 선출된 총장 당선자도 이사회의 결정이나 운영방침에 따라야 하고 학교를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학교를 향한 많은 걱정과 염려가 있겠지만 총회 집행부와 학교 이사회를 믿고 총장인준에 협치를 보여 준다면 성결대학은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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