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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급재단 6대 이사장 나 세 웅 목사
공격적 투자대신 원금손실 없는‘안정적 투자’지향
2010-12-03 오후 6:26:00    성결신문 기자   


은급재단 이사장의 중직을 맡으셨습니다. 각오와 소감을 말씀해 주시지요.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인해 국내 경제가 어려운 이때, 소중한 은급자산을 관리하고 증식해야 할 사명을 지닌 재단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족한 사람이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참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이 직책을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주어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교단과 재단, 전국의 성결가족을 섬겨 가겠습니다.

현재 은급재단의 자산을 비롯해, 연금 수혜자 및 지출금액 등 전반적인 재단의 현황을 알고 싶습니다.

자산은 부동산 평가액을 포함해 모두 53억원에 이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동안 자산 확충을 위해 헌신하신 전임 이사장님과 이사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재단을 믿고 기여금을 성실하게 납부해주신 은급회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회원들의 관심과 협력이 오늘날의 은급재단을 세운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회원은 692명입니다. 그중 매월 성실하게 납부하는 성실납부회원이 239명입니다. 기여금 수입은 대략 월 2,500만원 내외이며, 은급 지급은 38명에게 월 1,690만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따져볼 때 기여금 중 매월 1천만원의 자산이 적립되고 있습니다.

또한 재단운영비는 투자 이익금에서 지출하고 있으며, 투자 잉여금이 수시로 적립되고 있는 건실한 구조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인계시 과거 자금운용 과정에서 일부 실수처럼 여겨지는 부분이 있어,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잘 처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급자산 운용의 공정성과 결정과정의 투명성이 한동안 교단내 이슈가 됐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 보완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제도나 장치들이 마련되었는지요.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는 법적인 하자가 없었지만, 내부 여신규정대로 운영이 안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출제한 규정인 5천만원을 초과한 부분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논의가 부족했다는 것이, 당시의 지적이었습니다. 이사장 취임이후 은급 규정들을 살펴보면서, 규정대로만 운영되면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향후로는 규정에 의한 자산운용과 집행이 정확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또한 최근 재단이사로 선임되신 분 중에 세무관련 전문가가 계신 것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범할 작은 실수와 오류들까지도 사전에 찾아 미리 점검하는 등 재단운영에 있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재정분야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이사 분들이 여러분 선임되셔서, 여러 가지로 재단이 탄탄해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 11월 26일 열린 재단 이사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통해 은급재단을 정밀히 진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단을 통해 바른 해결책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건강하고 신뢰받는 은급재단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기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재단의 자산증식은 더디게, 연금지급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이에 따라 은급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활성화에 대한 로드맵은 어떻게 되는지요.
 
자산증식을 위해서는 신규 가입자 확보가 우선일 것입니다. 현재 헌장에는 ‘은급재단 운영규정 제1장 총칙, 제4조’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 소속된 전교역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명시적 선언에 그치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지비납입 의무규정처럼 총회 및 지방회의 회원권을 제한·유보(제76조 3항)하는 등의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아직 가입을 미루고 있는 목회자들께 당부 드립니다. 의무 때문이 아니라 권리를 누린다는 측면에서 가입을 서둘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은급 지급규정이 ‘차등 지급제’로 바뀌면서, 현재는 매월 9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기여금액이 많을수록 이전보다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게 된 것입니다. 지금 시작하시면 완벽할 수는 없지만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효과적인 자산증식을 위해 수익의 다변화를 꾀하려고 합니다. 기존에는 한 종목에만 편중된 경우가 있었지만, 부동산, 채권, 주식 투자 70%, 정기적금 20%, 대출 10% 등으로 다양하게 수익구조를 갖출 것입니다. 특히 70%의 투자는 원금손실 없는 안정적인 투자방법을 선정해, 좀 더딜지라도 공격적 투자가 가져오는 위험성을 줄여갈 것입니다. 저희 이사회에서는 은급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과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국교회의 공감 속에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산을 운용해 가겠습니다.

총회자료집을 살펴보면 대출금을 장기 연체하고 있는 교회들이 나와 있는데요. 회수방안은 무엇인지요? 또한 현재도 개교회 신규대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기준을 통해 대출이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 대출된 20여 교회중 8교회가 현재 장기 연체중에 있습니다. 별도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대출금 회수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들의 소중한 기여금이 누수 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물으신 것처럼 현재도 신규대출이 이뤄지고 있는데 안전을 위하여 재단의 총합 대출한도(자산의 10% 범위) 내에서, 대출을 승인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교회 및 사택을 제외한 부동산에 근저당 설정을 하고 있고 △최고한도 5천만원 △2년 만기 1회 연장 △보증인 2명입니다. 보증인의 수가 과다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장기 연체 방지와 아울러 교회가 대출내용을 알고 협력하도록 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여 교단 중에 은급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교단은 8개(예성,기성,통합,합동,기장,고신,순복음,감리교)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타교단에 비해 우리 교단 은급재단의 장점이나, 반대로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우리 은급은 현재 38명인 수급자가 10년 후 60여명 정도로 증가한 이후에도, 수혜자가 장기간 증가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은급 초창기에 가입하신 분들이 은퇴하고 나면, 이후 20년 만기납입을 채우고 은퇴하는 분들 사이에 공백이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오랜 기간 기여금을 낼 수 있는 회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적립증식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규 및 성실납부자의 수가 증원되면, 젊은 구조로 되어 있는 우리 은급재단은 더욱 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타교단은 기하급수적으로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미리 자산을 증식하지 못한 일부 교단들의 경우는 재단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타산지석으로 삼아 건실하게 재단을 운영해 가겠습니다.

약점으로는 타교단에 비해 가입율과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입니다. 타교단과 같이 연금제도가 아닌, 은급제도로 시작된 것이 한 요인일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정적인 여력이 있는 교회가, 농어촌 등의 미자립 목회자의 노후를 책임지는 은급구조는 우리 교단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자, 동질감을 확인하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차등 지급하는 제도로 변경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20년을 납입할 경우에는 납입총액과 관계없이 매월 30만원을 지급하여 그 정신을 살려가고 있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은급과 연금제도의 장점을 딴 차등 지급제가 도입되었기에 앞으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전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지요.

모든 면에서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 사람이 너무나 큰 중책을 맡았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여러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신뢰를 줄 수 있는 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규정에 의한 자산운용,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의사결정,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계획수립 등의 원칙을 가지고, 건강한 은급재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직 가입하지 못한 분들은 재단에 대한 신뢰를 가져주셔서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전국교회의 협력과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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