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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기둥 위에 건강한 교회 세워가는 울산기둥교회
개척초기 어려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것으로 정면승부
2011-10-17 오후 1:21:00    전상욱  기자   


창립 5년 만에 감격적인 예배당 입당… ‘축복의 통로’ 소원.
울산기둥교회가 지난 6월 16일 감격적인 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2006년 9월 9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에서 개척한 이래, 창립 5주년 만에 입당하는 기쁨을 누렸다. 새로운 예배당은 범서읍 구영리 405-2번지에 위치해 있다. 담임목사인 김상욱 목사를 만나 예성의 볼모지인 경남 지역에서의 전도행전에 대해 들어봤다.


무모한 개척

김상욱 목사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믿음 하나로 전도의 현장에 뛰어들었다. 가진 것 없는 김 목사의 형편을 잘 아는 친구, 선후배 목회자들이 말렸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스스로를 “확신이 있을 때는 불도저 처럼 밀어붙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선 독불장군이라는 말도 듣기도 한다.

목사안수식 때 받은 축의금을 비롯해 퇴직금, 교회개척지원금, 창립예배 축하금을 통틀어 상가를 얻고 소위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도가 쉽지 않았다. 주변 고층 아파트를 수없이 다니며 전도지를 돌렸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지만, 아무런 열매가 없었고 오히려 지역특성상(성결교단) 이단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당시에는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고 주머니엔 달랑 천원의 교통비 밖에 없을 때도 많았다. 그래도 사모와 함께 주야로 기도와 전도에 더욱 힘썼다. 그 기도소리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기 시작한 것일까? 인근 초등학교 아이들이 등록하여 주일 어린이예배가 본격적으로 진행 되었고, 장년들 가운데는 아직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한 영혼씩 다녀가기를 시작했다.

시련에 빠진 목회의 돌파구를 찾다

김 목사는 깊은 한숨과 근심에 빠졌다. 뭐가 문제일까? 왜 정착하지 않을까? 어느 날 김 목사는 스스로 깨닫기 시작한다. 그건 교만과 방심, 목회자로의 충분한 자질과 역량향상을 위한 훈련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김 목사는 기도는 물론이요 말씀준비에 전념을 했고, 특히 다양한 목회자들의 설교를 보고 들으며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다.

설교할 때 원고에 매달리던 방법에서 제목만 보면 나머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설교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여 흐름을 이해하고, 말씀을 전하기 전 김 목사 자신이 먼저 은혜를 받고 난 후 복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훈련했는데 그 결과는 좋았다. 조금씩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될 수 있는 대로 특별한 모임을 제외한 기타 모임과 외부 활동을 줄이고 교회 중심적 목회활동에만 전념했다. 이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목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다시 무모한 교회 이전의 소망을 이루다

개척 후 3,4년간 턱 없이 부족한 교회재정은 목회자의 사례비는 고사하고 교회 월세를 낼 수도 없었고, 결국 교회와 사택을 비워야 할 상황에 처한다. 그럼에도 김 목사는 성도들에게 단 한 번도 부담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단순했다. 개척교회 성도들 형편이 너무 뻔했기 때문이었다. 상황은 너무 안 좋았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평소 기도해오던 제목(대지 위에 건축하게 해주세요)을 붙잡고 기도하던 어느 날, 한 성도 부부가 찾아왔고 작은 정성이라며 목사님 원하시는 곳에 100만원을 써달라고 내놓았다. 그것은 기도 응답의 시작일 뿐이었다. 바로 우물의 마중물이었던 것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계속 일어났다. 아주 좋은 위치에 임대 330㎡(100평)이 나왔다는 긴급 연락이 왔다. 직접 장소를 확인하니 충분했다. 그리고 그 돈(100만원)으로 무작정 계약했고, 그 때부터 영적 전쟁이 시작 되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이 계속됐다. 198㎡(60평)의 조립식 건축과 교회이사 완료, 사택이사 완료, 내부 인테리어 등 하나하나가 온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적 봉사의 땀의 결실로 이뤄졌다.

예수님의 3대 사역을 중점으로 일꾼을 세우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는 말씀처럼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료하는 3대 사역에 중점을 뒀다. 먼저 김 목사는 모이기 시작한 성도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여 세우기 시작했다. 처음엔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금은 울산기둥교회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교회에 적용하고 있고, 성도들이 훈련을 받아오고 있다.

그중 ‘일곱기둥위원회’는 울산기둥교회의 자랑거리다. 이 위원회는 수년간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기 위한 기도와 준비 끝에 만들어졌으며 울산기둥교회의 특별한 조직으로 자리 잡았다. 예배, 기도, 전도, 새신자, 관리, 찬양, 섬김의 일곱 기둥은 “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라는 잠언 9:1절 말씀에 기초를 두고 있다. 위원회는 일곱 개의 대기둥과 그 기둥에 각각 12개의 소기둥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일곱기둥위원회를 돕는 특별 위원회로 재정위원회와 교회성장위원회를 두고 있다.

복을 더해가는 축복의 통로

그 동안 여러 사정으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던 성도들이 다시 출석하게 되었고, 9월 현재 11명의 성도(청장년)가 등록했으며 그중 정착율이 70%가 되었다. 김상욱 목사는 “울산기둥교회는 하나님이 디자인하시고, 예수님이 세우시고,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교회”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기둥교회는 예배가 다르고, 기도가 다르고, 순종이 다르고, 섬김이 다르다. 찬양이 다르다. 교회이전과 함께 더욱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김 목사는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이 늘 스스로를 긴장케 한다”며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더욱 겸손하면서 믿음의 순종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목회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목회자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주의 사랑 안에 기도와 헌신과 봉사와 물질로 함께 해주신 울산시온교회 이민구 목사님, 울산수암교회 전상욱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 모든 일을 이루기 위해 헌신과 순종을 다한 울산기둥교회 성도들에게 김상욱 목사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우리 성도들은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이며,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자매들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빌 4:1)

취재/편집위원 전상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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