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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도 나중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평범한 전도방법, 그러나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평범치 않은 전도
2010-01-14 오전 11:22:00    성결신문 기자   


교회탐방

-울산 수암교회(진상욱 목사) 전도이야기-
처음도 나중도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평범한 전도방법, 그러나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평범치 않은 전도
전도하는 일에 전력하니 ‘힘에 힘’ 더해지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


평일에도 사람이 북적거리는 교회
수암교회는 평일 오전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오전 9시30분. 잠시 시간을 내어 남자 집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아파트 입구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에 파라솔과 테이블을 설치한다. 이때 몇몇 여 집사님들은 커피 전도를 위해 물을 끓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10시.

이쪽저쪽에서 요일 순서에 따라 여전도회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담임목사와 함께 기도하고, 구호를 외치고 자신에게 맡겨진 자리로 전도를 나간다. 그리고 커피와 교회 전도지를 지나가는 분들에게 나눠준다. 방법은 일반 교회들의 전도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같으면서도 다른 것이 있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계속해서 이런 평범한 전도가 쉼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토요일에는 아이들 전도와 수변공원 전도
교회는 토요일이 되면 더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주일학교 교사들이 아침 일찍부터 떡볶이를 만들고, 김밥과, 음료수, 그리고 바디페인팅, 아트풍선 등을 준비한다. 11시쯤 되면 교회 앞을 지나는 어린이들에게 준비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며, 다음날 예배를 기약하며 전도한다. 오후 3시가 되면 수변공원 전도를 위해 또다시 교회가 분주해진다.

음향장비를 준비하는 팀, 노래를 연습하고 준비하는 팀, 섭외된 공연 팀을 재확인하는 팀 등 이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바빠진다. 공원에서의 전도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문화공연으로 이뤄진다. 울산 남구청과 함께 2008년에는 백혈병 어린이 돕기, 2009년에는 소아암 학생 돕기 자선공연을 한 바 있다.

눈높이 전도는 키높이 사랑으로 이어지고
전상욱 목사는 “수변공원에서의 전도는 사실 복음성가나, 찬송가를 부르게 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의 반발로 인하여 공연이나 행사를 계속 진행 할 수 없었기에 교회 관계자들과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일반음악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교회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 대중을 향한 눈높이 전도는 결국 키 높이 사랑으로 이어졌다. 믿지 않는 이웃과 함께 하는 기회를 얻기 위해, 기독교와 관련된 언어나 복음송, 찬송가를 부르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전도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오랫동안 교회를 나가지 않았던 분, 어릴 적에 신앙생활 했던 분들이 스스로 그리스도께로, 교회로 찾아오게 됐다.

공원은 어느새 문화와 복음으로 어우러진 한마당
공연음악은 공원에서 산책하고 운동하는 세대의 연령층을 고려하여 7080음악이 주류를 이룬다. 처음 공연을 시작하던 2008년에는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동호회와 함께 자선공연을 개최했고, 2009년부터는 자체적인 힘으로 모금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노후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공연을 지켜보던 한 독지가가 마음에 감동을 받아 “울산에서는 저렇게 전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고가의 스피커와 앰프 등을 기증, 교회와 전도팀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어느새 수변공원은 매주 토요일 수암교회의 눈높이 문화공연을 통해 문화와 복음, 사랑과 교제가 어우러진 장소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음악을 하는 여러 동호회들 하모니카, 섹스폰, 기타 등의 악기를 연주 하거나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 출연을 위해 대기하고 있을 정도이다. 전도는 곧 관계라고 했던가. 이런 접촉점을 통해 전도의 열매가 서서히 맺혀가고 있어 수암교회와 울산복음화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아파트 입주 때는 ‘장미 한송이’를
교회 인근 지역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었다. 기분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통해 아름다운 장미를 전해주기로 하였다. 장미와 함께 온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리고 입주민들을 향한 교회의 사랑을 표현키로 한 것이다. 1차 입주한 주민들을 위해 300송이의 장미를 전달했다. 다듬고 포장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얼마 후에는 500송이, 또 얼마 후에는 1,500송이를 전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녹아있었다.

그래도 이제는 손에 손이 붙어서인지 빠른 시간에 다듬어 전도할 수 있는 ‘생활의 달인’의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전도효과는 만점이었다. “교회가 기분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다른 어떤 전도지보다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6월에는 입주 1주년을 기념해 2,500송이의 장미를 전달했다. 이때 생활의 달인들이 또다시 실력을 발휘했다. 남전도회에서는 장미의 가시를 다듬고, 여전도회에서는 장미를 포장하기 시작했다. 어르신 구역에서는 옛 솜씨를 발휘하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교회가 전도하는 일에 전력하다 보니 힘에 힘이 더해지기 시작했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되기 시작했다. 참 놀라운 변화요 감사할 따름이다. 이뿐 아니라 계절을 따라 겨울에는 붕어빵, 봄가을에는 팝콘, 여름에는 솜사탕 등으로 꾸준히 전도의 열매를 기대하며 심고 있다.

십자가 밑에 베스트-카드 놓고 꾸준히 기도
성도들은 매년 2번씩 태신자를 품는다. 그 태신자를 자신의 베스트로 삼는다. 12주간 한 영혼을 마음에 품고, 베스트-카드에 자신의 이름과 마음에 품은 사람을 적어서 베스트함에 봉헌한다. 그리고 그 봉헌함은 십자가 밑에 두고 12주간 예배 때마다 그 베스트를 위하여 기도한다. 매주 태신자에 대한 프로그램을 달리하여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구역에서는 열린 모임을 통하여 베스트를 초청하고 있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도 멈추지 않는다. 12주가 끝나는 마지막 주는 영혼추수주일로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예배하게 된다. 그러나 초청에 응하지 않은 베스트에 대해서도 수암교회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다.

전도부에서 지속적으로 편지와 전화 문자로 계속 관심을 갖고 접촉하게 한다. “우리 교회는 교회가 대외적으로 할 수 있는 ‘이미지 전도’부터, 개인이 하는 ‘관계 전도’까지 모든 총력을 동원하여 전도합니다. ‘전 교인이 전도하는 교회’를 표어로 삼고, 효과적인 전도의 방법이라면 어떤 것이든 수용하고, 또 그것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전상욱 목사의 영혼사랑과 열정, 선택과 집중이 묻어나는 전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도는 크리스천에게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울산 수암교회처럼 A+성적으로 필수과목을 이수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우리 교단과 한국 강산, 민족과 열방에 넘쳐나길 기대한다.

탐방= 편집부국장 유홍열 목사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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