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4 (토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인터뷰
교회탐방
설교
영어로읽는성경
성결일화
부흥하는성결교회
아깝다학원비
영암골
교회건축이야기
장종용 목사의 염암교리 문답해설
 
 
뉴스 홈 연재 인터뷰 기사목록
 
사역현장을 가다- 하남새소망교회 백형기 목사
“인형 10마리를 앉혀 놓고 드린 예배가 이제는 25명이 드리는 예배가 되었어요”
2024-01-08 오후 1:23:00    성결신문 기자   



하남새소망교회 취재차 방문하러 가는 길에 일부러 멀리 돌아 교회 주변 이곳저곳을 두루 살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느 곳 하나 교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고 골목길에 술집과 크고 작은 교회만 꽤 있었으니 듣던 소문과는 다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에 교회를 들어서니 나를 만나 반기는 백형기 목사님은 초면인데도 그야말로 행복한 천사의 얼굴이다.

지금이 가장 행복 하다고 고백하며 지역사회를 섬기며 영혼구원 하는게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고 하니 앞으로 목사님의 목회의 여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교회 위치나 장소가 안 좋아 안 된다는 그 공식을 깬 교회가 바로 하남새소망교회가 아닌가 싶다. 요즘에는 좋은 지역 좋은 장소를 찾는 사람은 70년대 사람이라고 하던데 어디든지 진리의 터 위에 바르게 세워지고 교인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선물 할 수 있다면 장소는 문제가 안된다는 것을 바로 여기 와서 목사님으로부터 듣고 고정관념이 깨졌다.

교회 계약을 하고 첫 예배를 드리는데 교인은 아내와 7살 아들과 아빠 설교할 때 힘내라고 빈의자 10개 위에 아들이 갖다 놓은 인형 10마리 뿐 이었단다. 부전자전이라고 그 아들에 그 아빠,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울컥 메어진다. 세상에 이런 아들이 또 있을까?

하나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세우라고 사명을 주셨다고는 하지만 코로나가 왕성하던 시기에 무모하게 대든 백형기 목사님, 그 용기가 참으로 존경스럽다.
가진 것은 없고 인수한 교회에 남아 있는 성도마저도 다 떠나고 없는데 내가 많이 다 채워야 하는데 어쩌지? 그 순간 체계적으로 손잡아준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송용현 목사 )’ 타 교단인 줄 알았는데 우리 교단에 이렇게 숨어서 소중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소문에 확인 겸 이 모습을 널리 알려서 사명은 받았는데 초심을 잃고 지쳐있고 주저 앉아 포기하고 있는 주의 종들을 깨우기 위해 열일 젖혀 놓고 달려왔다.

이렇게 하면 되는 데 왜 주저하는가? 가는 길도 여러 길이 있고 도우시는 하나님이 있는데 왜 도움도 청하지 못할까?

지금도 요청하면 80여 명의 회원들과 동역자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들어 노방전도를 거들고 있고 수확도 만만치 않아 백 목사님은 국내선교위원회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단다. (대담 : 강병익 장로)

1 개척 하시기 전에 많은 생각과 두려움이 있어 기도로 많이 준비하셨을 텐데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으셨던가요? 

먼저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되심을 인정하고, 우리 교회의 주인되심을 고백합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 개척멤버도, 재정도 없었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이 지역에 교회를 세우신 분명한 뜻과 계획이 있다고 믿었어요. 

교회를 통해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을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렇게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소망했습니다.

2요즘 개척 하기가 무척이나 힘들고 개척해서도 살아남는 정도가 한국목회사역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10%도 안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 하셨고, 지금 현재는 어디까지 와 있나요? 

부교역자로 있던 2021년 2월에 출애굽기 3장 9-12절을 통해, 개척에 대한 마음을 주셨어요. 흔히 말하는 개척멤버와 재정이 없었고, 코로나기간이었습니다. 지역도 정해놓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주변에 조언하시는 분들은 재정은 얼마 이상 준비되어야 하고, 개척멤버를 넘어선 핵심멤버 몇 명 이상 필요하고, 지역선정은 또 이렇게 하라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실 부교역자로 사역하며 재정을 모으고, 개척멤버를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던 중 지금의 장소를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보증금이 없었어요. 대출도 되지 않았고, 빌린만한 분들도 주변에 없었어요. 아내가 집 월세 보증금 3천만 원을 깨서 2천만 원은 교회 보증금으로 하고, 천만 원으로 구할 수 있는 월세 집을 알아보자고 하여 3~4군데를 다녔는데,  하나님이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개척을 해야하는 가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돌아보면 하나님은 철저하게 내가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엎드리길 원하셨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셨어요. 

당시 누구에게도 개척한다고 말을 하지 못했어요. 괜히 부담을 드리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2021년 12월 31일(금) 한 무명의 성도님으로부터 월세 보증금 2천만 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죠. 

그러면서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는 기도와 재정의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기 시작하셨어요. 참 감사한 것은 우리 교단에 국내선교위원회 개척학교가 있는데, 9기로 선정이 되어 비슷한 시기에 개척한 목사님들과 교제할 수 있었고, 멘토이신 전승학 목사님(김포하늘바람교회)과 많은 국내선교위원회 목사님들의 관심과 지도 속에 개척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예배를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2022년 1월 30일(주일)이었는데, 난방기구가 없어서 추웠지만 감격스런 첫 예배였습니다. 아들이 집에 있는 인형 10개를 가져와서, 의자에 앉혀놓고 예배드렸어요. 교회에 필요한 물품들은 재정이 생길 때마다 그때그때 구입하면서 하나씩 채워갔습니다. 올 여름에는 수해를 입었는데, 그 덕분에 자모실 공간을 깨끗하게 리모델링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2022년 4월 3일(주일)에 창립예배를 드렸습니다. 개척멤버는 우리 가족이 전부였지만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이 너무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보내주시기 전에 저와 저희 가정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사역보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과 친밀한 사귐의 교제를 가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하셨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소망하게 하셨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되었기 때문에 개척한 것이 아니라 인격적인 하나님은 먼저 우리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고, 그 은혜를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지역 성도를 위해 기도하던 중 10월에 성결전도대팀이 오랜 코로나 기간을 끝내고 처음으로 방문해주셨습니다. 그때 몸이 불편하여 2층인 교회에 오실 수 없는 어르신 부부를 만나게 되었고, 그 가정에 3개월 동안 매주 찾아가 예배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그 부부가 2023년 1월 1일(주일)에 첫 지역 성도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그 감격은 정말로 말로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 뒤로 지역의 성도님들이 한 분 한 분 오시기 시작했고, 현재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25명의 성도님들과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며 예배하고 있습니다.

3. 개척 하는데 있어서 재정적인 면이 가장 중요 한데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요?

사실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답이 나오지 않았어요. 개척멤버도 없었고,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곳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어느 날 기도하는데, 이 교회는 내 교회가 아니고, 하나님이 주인 되신 교회이기 때문에 동역자들과 함께 이 교회를 세워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실 수 있는 분들에게 기도편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매달 재정의 후원을 해주시겠다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또, 국내선교위원회 개척학교 9기에 선정되면서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재정도 그렇지만 마음으로 함께해주신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셨지만 재정의 어려움은 벗어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구할 때마다 필요한 재정을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이 있었습니다. 

1년 8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담임목회를 하며 주신 말씀이 있는데,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입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4. 개척이라는 길을 처음 가셨는데 주변의 도움과 정보는 어떻게 얻으셨나요?

개척과 동시에 참 감사하게도 주변에 좋은 멘토 목사님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복(하나님 나라 복음 네트워크)을 통해 교파를 초월하여 만난 목사님들과 건강한 교회를 어떻게 세워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교제하며 스스로 어떤 교회를 세워야겠다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선교위원회 개척학교를 통해 만난 목사님들, 같은 시기에 개척을 해서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 목사님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5. 코로나 이후 전도야말로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기성교회들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목사님은 어떤 방식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접근하셨나요?

전도를 하면 혼자해야했기 때문에 사실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서 세우신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 무엇일까? 기도하던 중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한번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핫팩을 들고 나가 만나는 사람들마다 드렸습니다. 특별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미리 10개 정도 핫팩을 따뜻하게 만든 후 드리기도 했어요.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을 드리기도 했어요. 작은 것들을 나누고, 그 작은 것에 마음을 담을 때 관계가 시작되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무실에 혼자 있기 보다 동네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고, 관계를 맺기 시작했는데, 참 감사한 것은 교회가 위치한 하남대로 777번길 교회 앞 도로가 이제는 예수님을 믿는 거리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도로에서 내년 5월 어린이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했던 2가지 사역이 있는데, 경로잔치와 새생명축제에요. 

4월 말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섬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 지역의 오래된 지역이기 때문에 교회 주변에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이미 5월에 어린이집 선물 70개를 섬기기로 했기에 나중에 재정적인 여유가 생기면 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며칠 뒤 교회 앞 식당 사장님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자신이 식사를 제공할테니 교회 이름으로 섬겼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셨어요. 저는 그것이 하나님이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들렸어요. 경로잔치를 하기로 순종하자 한 교회에서 기념품을 섬겨주시겠다고 연락이 왔고, 한 집사님은 레크레이션으로 섬기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남예총에서도 좋은 취지로 하는 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요. 

7월 8일(토) 고물상 어르신들과 경로당 어르신들 30명을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했어요.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교회가 좋은 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재정과 물품을 후원해주셨어요. 
내년 1월 13일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따뜻한 한 끼 식사로 섬기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어서 11월 5일(주일)에는 새생명축제를 했습니다. 8월 말에 전교인 나들이를 갔는데, 그곳에서 각자 마음에 품은 영혼들을 나눴어요. 그날 저녁 오륜교회 다니엘 전도팀에서 우리 교회에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도를 하러 오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미 10월 12일(목)에 성결전도대가 작년에 이어 한 번 더 오기로 했었는데 그 전화를 받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 사역 일정이 잡힌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지역 복음화를 위해 복음의 전함 대형현수막을 건물 외벽에 설치했어요. 
다니엘전도대와 성결전도대를 통해 약 1000명 이상의 주민들과 접촉을 했습니다.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기 시작할 때 놀라운 일들이 있었는데, 1년 전 전도하며 관계 맺었던 분과 1년 만에 다시 연락이 되면서 지인분까지 교회에 오게 되었어요. 또, 전도하는 모습을 보고 교회를 찾고 계신 분에게 연락이 왔어요. 어느 분은 헌금을 하기도 하시고, 교회 앞 상가 분들이 초청되어 오셨어요. 처음 만난 분에게 교회를 소개하고 초청하자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놀라운 일들도 있었어요. 

35명의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요. 그리고 그때 전도하며 관계 맺었던 분들과 계속해서 관계를 맺고 기도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이 사역을 감당하며 정말 큰 감격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깨어졌던 우리가 십자가의 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감사한 데, 이제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자로 세워주심에 너무도 큰 감격과 기쁨이 있습니다. 

6. 목사님! 정말 어려운 때에 하나님만 믿고 무모하다시피 해서 도전을 하고 계시고 현재도 진행형인데 앞으로 하남새소망교회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 지는데 앞으로 사역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지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이 지역에 세우신 분명한 뜻과 계획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소망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몫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몇 명이 모였는가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고 살아내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세워지는 것에 가치를 두려고 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뜻과 계획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우리 공동체를 통해 2024년도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종현 장로
제1회 전국바이블올림피아드
인터뷰 기사목록 보기
 
  연재 주요기사
일본의 또 하나의 불길 교또 선..
대관령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고..
학원이 만든 실력은 고교 때 안 ..
교회탐방 - 진주동부교회
홍천 풍성한교회 김국현 목사
해비타트 운동 통해 이웃사랑 실..
일곱 기둥 위에 건강한 교회 세..
처음도 나중도 영혼 구원하여 제..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70-7132-0091ㅣ 팩스 : 02-725-7079 ㅣ등록번호: 서울 다 50663
발행인: 이종만 ㅣ사장: 김종현 | 편집인: 권순달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sknews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