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났지만 교단산하 교육기관인 성결대학교의 10대 총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전국의 성결가족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성결대학교 제10대 총장 정희석입니다. 설립자 김응조 목사님의 “전인적인 하나님의 인재 양성” 소명을 바탕으로, 신앙과 학문, 인격과 소명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결대학교는 성결 복음의 유산을 계승하고 다음 세대 신앙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사명의 현장이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 교단과 학교가 하나 되어 교회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기르고, 복음을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개교이래 처음으로 비목회자 출신의 총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때문에 신학대학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총장님의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 비목회자로 성결대학교 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함께 하나님의 섭리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먼저 고백합니다. 성결대학교는 “사중복음(중생,성결,신유,재림)”을 신앙의 중심에 두고, 진리와 성령의 역사 위에 세워진 학교입니다. 이러한 정체성을 지닌 학교에서 총장직을 맡게 된 것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이기에, 누구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교육적 전문성과 행정적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성결 복음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성결대학교가 신앙과 학문이 조화를 이루는 대학, 시대를 이끄는 인재를 길러내는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결대학교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여주신 교단의 사랑, 교회의 후원, 동문들의 기도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와 격려,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두달정도 지나면 수시모집이 시작됩니다. 학교의 모든 시스템과 변화들의 결과가 바로 학생들의 만족도와 입시를 통해 표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26년도 입시에 관해 말씀을 부탁드리며 올해 신설된 영암학생부종합 등 신학대학 내에서도 새롭게 전형들이 신설되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영암학생부종합 전형은 미래인재융합대학 내 자율전공학부, 인문사회계열자율전공학부, 공학계열자율전공학부 해당하는 무전공 입학전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학과는 2026년도 입시부터는 목회자추천자, 미래인재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두 전형 모두 학교생활기록부(교과) 70%, 면접고사 30%를 반영하여 선발하며 면접고사 성적 우수자에 우선 순위를 적용하며, 목회자추천자전형은 기독교인으로 담임목회자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교육상담학과는 교과성적우수자, SKU창의적인재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10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습니다. 총점이 같은 경우 전체반영과목 환산 평균점수 우수자에 우선순위를 적용합니다. SKU창의적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교과) 100%를 반영하여 6배수 학생을 선발한 뒤 성적 40%, 면접고사 6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의 발전방향으로 기독교 교양과목의 전면개편을 말씀하셨습니다. 현재의 교양과목들이 성결교단의 학생들에게 많은 부분 부족한 것인지요?
- 부족한 것이 아니라 효율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선, 교수와 학생간 형식적 관계를 유지해온 제자반을 전임교원과 외부강사를 통해 면대면 상담을 강화하며 이를 위하여 제자반 강사진의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명사신앙인 초청, 학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교양과목의 내실화와 채플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대학들이 취업 우선, 실용 중심을 얘기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총장님께서도 기초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이와 관련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 기초학문은 응용학문이나 실용 과목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학문을 말합니다. 최근 기초학문만으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게 될거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피상적인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은 단순히 응용학문 전공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문학적 소양을 기반으로 기술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원합니다. 기초학문의 토대 위에서 응용학문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응용학문 분야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양 교육과정만으로 기초 교양 강좌를 충족하기 어려울 경우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재학생들이 기초학문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로서 3주기 대학평가를 마쳤습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4주기 평가가 시작되는데 모든 대학이 변화라는 화두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결대학교는 어떤 변화를 통해 대응해 나가려는지요?
- 대학 운영 및 발전을 위해 먼저 행정조직 개편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총장직속 부서 “미래혁신사업본부”, 대학의 글로벌역량 강화 및 유학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국제교류협력처“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외 사업수주 분야별 TF팀을 구성하여 대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다양한 산학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하여 해외대학과 자매협약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AI, 바이오공학,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 부합하는 전공을 신설하고 강화할 계획입니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전공 개편 및 공동 교육과정 개발, AI 기반 맞춤형 학습 플랫폼 도입을 통하여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교단과 학교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교단의 전체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성결대학교와 교단은 두 가지 관점에서 신앙적 전통과 사명을 공유하고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동역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교단과 학교, 정체성을 공유한 사명 공동체입니다.성결대학교는 교단의 신앙 전통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라는 사중복음을 교육철학과 교육과정 전반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교단과 학교는 한 뿌리에서 자라난 나무처럼, 신앙과 교육의 일치를 이루며, 다음 세대를 위한 든든한 신앙 공동체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교단은 학교의 뿌리이며, 학교는 교단의 미래입니다. 성결대학교는 교단의 기도와 헌신 위에 세워졌고, 지금도 교회의 기대와 눈물속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 자라나는 인재들은 교단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자산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함께 감당하는 동역자로 인색해야 할 때입니다.
교단은 학교의 사명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해야 하며, 학교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과 사역으로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총장으로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대학의 신앙 정체성을 존중하고 지켜주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단지 ‘좋은 대학’을 만드는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과 인격, 전문성과 소명을 갖춘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문적 탁월성은 물론, 성결 복음의 정신이 살아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협력해 주십시요. 학생, 교직원 모두가 신앙적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교단과 긴밀히 소통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