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례 권사(1899~1982)의 친정어머니는 우상을 많이 섬겼다. 그러다가 일어서지도 못하는 앉은뱅이가 되었다.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때 이리중앙교회에서 김익두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부흥회가 있었다. 김익두 목사의 부흥집회에서는 신유의 역사가 많이 일어났는데 친정어머니를 불쌍하게 여기고 있던 이사례 권사는 남편에게 어머니를 부흥집회에 모시고 가자고 했다. 어머니에게 "어머니의 병도 고칠 수 있답니다."라고 권유하니 따라나섰다.

장모를 모시고 교회로 간 사위 또한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다. 예배시간에 김익두 목사가 환자들 머리 위에 일일이 손을 얹고 기도하며 지나갔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신유의 은혜를 체험하였다. 특히 이사례 권사의 어머니가 "예수, 예수"를 외치며 씩씩하게 걸어 나왔다. 그리고 십리 길을 걸어서 갔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놀라면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의 어머니는 예수님 믿고 이렇게 고침받았다고 하였다.

동네사람들은 그녀의 어머니의 기적을 보기 위해서 몰려왔다. 그들 앞에서 씩씩하게 걸어가는 그녀의 어머니의 모습을 동네사람들은 신기한 듯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동네사람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이제 동네 입구에 기도처를 세우고 기도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제사 집에 가서 옛날처럼 절을 하다가 그만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그 후에는 눈물로 기도해도 고침 받지 못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살지 못하고 옛 행실로 다시 우상 앞에 절하다 이런 불행이 도지게 되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을 정말로 두려워하였다.(히 10:38,39, 삼상15:22, 히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