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내 천 여명이 넘는 장로님들의 모임인 장로회전국연합회장으로 선임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전국교회에 인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부족하고 연약한데 하나님의 은혜로 또한 여러 목사님들의 사랑으로 장로회연합회(이하 장전련)의 회장이 된 것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맡겨주신 직분을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교단의 목사님들과 장로님 그리고 우리 예성의 모든 성도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장전련에서는 여러 행사를 통해 교단과 장로님들을 섬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해 주시고,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개 교회에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잘 융화되어 교회를 성장시키고 교단을 부흥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는 장로님들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장로회전국연합회도 교단의 화합과 부흥을 위해 힘쓰는 일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장로회전국연합회는 매년 1월 정기총회를 통해서 새로운 일꾼을 뽑고 한 해 동안 추진해 나갈 사업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전국대회 및 수련회를 통해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장로님들의 재교육의 장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기성 장로회에서는 수천 명의 장로회 회원이 호텔에서 수련회를 갖는다고도 하는데 우리 예성도 그에 못지않게 많은 인원과 은혜가 넘치는 수련회가 되었으면 하는 욕심입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장경동 목사님을 주 강사로 섭외하여 1일 2회에 걸쳐 세미나를 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장로회 연감을 지난 1990년도에 만들었는데 연감을 제작한지가 20여년이 지났습니다, 올해에는 연감을 다시 제작하여 교단 및 장로회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전임 회장들이 많은 애를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전련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장로회전국연합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들 간의 협력과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목사님들의 협조와 관심이 절대적입니다.
이는 저희 장로회뿐 아니라 모든 기관들의 공통적인 바람일 것입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장로회 활동은 지금보다 더욱 더 활성화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도적으로 회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목사님들의 경우 평생교육제도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이 모이듯이 우리 장로회도 정기적인 교육이나 세미나 등의 재교육을 통하여 교단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도록 참여도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인다면 우리 장로회 스스로가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입니다. 많이 모일 수 있고 장로의 직분을 감당함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진행하는 것이지요. 매년 똑같이 반복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개인의 신앙을 향상시키고 교회와 교단에 유익을 가져올 수 있는 명실상부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교단정치에 있어 바람직한 장로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교단정치와 관련한 장로들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장로들이 좋은 동역자로서의 자질을 갖춰야하겠습니다. 성경을 보면 일생동안 바울의 곁에서 그의 사역을 돕던 부부가 나옵니다. 그런 동역자들 때문에 바울은 그 힘든 목회를 잘 감당하며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목회는 목회자 한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동역자들이 곁에서 도울 때 귀한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목사님과 같은 마음과 비전을 품고 목회를 전심으로 도울 수 있는 좋은 동역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장로들의 역할은 좋은 장로가 되는 것입니다. 좋은 장로란 거창하지 않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장로, 존경 받는 장로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와 교단의 모든 일에 앞장서서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빛나는 일뿐 아니라 궂은일에도 앞장서야 존경받는 어른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부총회장, 남전련회장, 성결대 이사 등 총회 여러 부서에서 교단을 섬겨오셨는데 지금 우리 교단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교단으로 봐서는 1세대가 은퇴하고 2세대가 위임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과도기와도 같은 시기에 무엇보다도 총회임원들의 중용의 도를 지킬 수 있는 정치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든지, 누구의 계파라는 등의 편 가르기 싸움을 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이제는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장로들도 사안마다 원칙을 지키면서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섬김의 문화를 만들어 갈 때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도와 말씀을 항상 우선시하며 대책 없는 비판이나 불평보다는 보다 좋은 대안을 제시하고, 조언할 수 있는 정치 문화가 되어야겠습니다. 어느 조직이던지 그 조직에 속해 있으면 하나의 구성원입니다. 그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감 있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대안을 제시하고, 진취적으로 해결하고 생각하려는 건전한 역할 수행이 조직의 구성원으로서의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교단총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총회를 보면 늘 임원개선만하고 나면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자리를 뜨는데 이래서는 정상적인 총회운영이 안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장로님께서 회장으로 계실 때 먼저 장로님들이 총회 시 자리를 지키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어떨지 한번 듣고 싶습니다.
대의원들이 투표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작금의 상황은 대의원들이 투표권을 가졌기 때문에 대의원이 되려하고 또한 총회에 참석하려합니다.
정책의 입안과 토의는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임원선출만이 전부가 되어 버렸지요, 또한 총회 시 발언하는 분들을 보면 항상 목사님들 몇 분이 단상을 독차지하며 똑같은 얘기들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장로들은 발언할 기회조차 없습니다. 이렇다보니까 현안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모르니 갑갑할 것이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투표만을 마치고 돌아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 교단은 장로를 희망하는 대상자들에게 예비 장로로서의 교육을 교단차원에서 합니다. 재교육을 통하여 총회에 관심을 갖고, 교단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속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면 굳이 총회시 자리 지키기 운동같은 것은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총회나 전국교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고, 아울러 전국의 회원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회가 위기에 처한 때일수록 목사·장로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장로들이 먼저 앞장서서 목사님들을 섬기고 올바른 신앙관과 복합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교단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너무나 큽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 교단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학력이 높아지고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아는 것은 약해지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여행이 많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기독인들은 이런 세태에 휘말리지 말고, 더욱 더 든든히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나가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 된 예성의 성결교회를 만들어 갑시다. 교단을 사랑하는 모든 성결가족 여러분의 건투와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 2011년 4월 18일 오후 4시
장소 : 성결대학교
대담 : 정연동 편집국장
정리 : 김연진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