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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식 성결대학교 총장
‘화합과 소통을 통한 성결 르네상스’ 구현
2012-05-18 오후 12:36:00    성결신문 기자   


성결대학교 7대 총장에 취임한 주삼식 총장의 인터뷰가 지난 5월 4일 진행됐다. 주 총장은 인터뷰 내내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원활한 소통이 학교의 당면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의 발전을 위한 원천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주 총장은 각 단과대학과 대학원 등을 예고 없이 찾아가기도 한다.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서이다. 이전 총장들과 달리 행정학 전공교수 출신이라는 이력이 학교를 운영해 가는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인지 취임 37일을 맞는 주 총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성결대의 미래를 들어봤다.     [대담: 정연동 편집국장]


| 정연동 편집국장 | 시간이 지났지만 교단산하 교육기관인 성결대학교의 7대 총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전국의 성결가족들에게 인사의 말씀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주삼식 총장 | 안녕하세요, 5월은 생명의 계절이고 봄입니다. 자연에서 생명이 살아 움직임을 느낍니다. 나무들 마다 새싹이 움트는 것을 보며 부활을 느낍니다. 이러한 때에 자연을 통해 주님의 부활을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전국의 성결가족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 정연동 편집국장 | 성결대학교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총장님이 계획하시는 기념행사는 어떤 것이 있으며, 반세기 역사를 지닌 성결대학교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주삼식 총장 | 성결대학교의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내부역량을 모아야 하는데 그동안 학내 갈등으로 인해 많이 소진했습니다. 더욱이 방학기간에는 탄력을 받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준비할 기간이 너무 짧고 촉박함을 느낍니다.
기념행사를 위해 교단 및 학교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5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행사를 기획 및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교 50주년 행사로는 ‘개교 50주년 기독교고전’을 발간하려 합니다. 또한 ‘성결교회 성서주석’. 그리고 개교 50주년 기념예배 및 비전선포식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 ‘개교 50주년 기념 동아시아 국제음악제’, ‘국제학술대회’, 50주년 기념 대학교회 건립위원회 준비위원회 구성 등 다양한 사업과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발전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결대학교는 신학과 30명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격동의 시기를 겪으면서 오늘날 6천여 명에 이르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개교 50주년이 되는 이 시점이 우리 여정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갈림길로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합니다.
향후 50년을 위한 새로운 성결대학교의 비전을 재정립하여 성결대학교 100년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의 기회입니다.
저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안으로는 화합과 소통 그리고 밖으로는 지표와 평가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먼저 개교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제2 창학의 기회로 삼아서 성결 르네상스를 구체화하고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으려 합니다.
교내에서는 단합을 교외에서는 학교를 홍보하는 기회로 만들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서로 화합하는 조직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대학 내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며, 특히 총장과 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 채널도 다각도로 운영하려 합니다.
지금 우리 대학의 현실은 지표와 평가에 의한 경영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졸업생 취업이나 학생 중도 탈락률, 전임교원 확보에 대해서 다른 대학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대학 재정과 인프라가 취약하고 성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대학발전을 위한 내부역량이 부족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므로, 성결인으로서 자긍심이나, 대학발전을 위한 내부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활성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각 단과대학이 특성화 체제로 변모할 것을 요구할 것이고 또 적극 지원 할 것입니다.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인성교육을 강화해서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는 인재를 길러 내려고 합니다.

| 정연동 편집국장 | 말씀을 듣고 보니 기대되는 바가 큽니다, 우리 대학이 전년도 자료를 감안할 때 앞으로 등록금 문제라든지 재단전입금, 교수 충원 등 교과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학평가 요건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부실대학에 근접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대안이나 방안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 주삼식 총장 | 성결대학이 위기상황에 도래한 것은 실제적 상황입니다, 관념적이고 이념적인 것이 아닌 우리에게 밀어닥친 상황이지요.
정부는 전체대학을 상대평가 해서 하위 15%에 해당하는 대학 중에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되는 학교를 1차로 가려냅니다.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등 절대 지표 중에서 2개 이상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제한대출그룹으로 지정합니다, 이게 상대평가이다 보니 대학마다 전략을 노출 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타 대학이 자신의 대학보다 못해야 살아남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은 무한경쟁시대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제는 발전이라는 차원보다도 대학의 생존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실제적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체질개선을 통해 우리 성결대학을 강한 대학으로 변모시켜야 합니다. 체질개선을 위해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해야하고,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해야합니다. 즉 강한조직과 튼튼한 재정이 다가올 생존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대학을 만들 수 있는것입니다.
특히 성결대학교는 법인의 재정역량을 높여야하는 숙제도 함께 풀어 가야합니다. 학교와 법인이 공생하며 건전한 구조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행정 및 재정 운영 체재를 구축하려 합니다.

| 정연동 편집국장 | 우리 자체 노력도 중요하지만 상대평가라는 것이 대단히 부담되겠네요?

| 주삼식 총장 | 어차피 하위 15%는 밑에 있어야하니 다른 대학도 자기 밑으로 두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무수한 전략과 정책들이 경쟁적으로 나올 것입니다. 거기서 취약한 대학은 밑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부실대학으로 가는 것이지요. 그런 것에 대해 우리가 탈피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습니다.

| 정연동 편집국장 | 총장님께서는 취임식장에서 독특하게 조이 앤 스마트(Joy & Smart)라는 슬로건을 제시하셨고 화합과 소통도 강조했습니다. 행정학자인 총장으로서 학교의 전반적으로 해결해야 할 행정적인 과제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 주삼식 총장 | 조이 앤 스마트는 제가 취임사에서 밝힌 새로운 성결대학교의 비전입니다. 조이 앤 스마트 성결로 출발하겠다는 것이고, JESUS, OBEY, YES로 이것을 조합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섬기고 순종, 찬양하는 대학을 의미합니다. 우리 성경에도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라고 Joy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성경적이기도 하고요 예수님을 섬기고 찬양하고 복종하는 대학 그게 건학이념과 상통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건학이념을 실현하는 노력을 하고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으로 그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 정연동 편집국장 | 아까 말씀중에 앞으로 교직원들을 아우르고 이끌어 가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해주실 말씀은 없으신지요,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 주삼식 총장 | 그동안 어떠한 이슈로 대립하며 갈등하다 보니 가장 큰 과제는 화합과 소통을 통해 내부역량을 결집시키는게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내부 역량을 모으는데 화합이 아니면 역량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이런 하나되는 내부 역량이 제일 필요한 때입니다. 밖으로부터 밀려오는 위기와 도전에 대해서 내부 역량이 강화되면 극복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우선은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화가 안되면 불신이 생기고 불필요한 루머가 양산되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진정성을 가진 대화이어야 합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같이 인식하고 이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 정연동 편집국장 | 끝으로 교단과 학교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교단의 전체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주삼식 총장 | 교단과 학교는 한배를 타고 가는 관계입니다. 한배를 탔지만 양편에서 노를 저어가는 관계이지요. 서로 노를 저을 때 한쪽만 저으면 배는 나가지 못하고 회전만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선장이신 예수님도 잘한다고 하실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양쪽에서 주어진 자기영역에서 교단은 교단영역에서 학교는 학교영역에서 노를 저을 때 성결대는 물론이고 교단도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거기서 발전이 있고 성결호는 제대로 항해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성결대는 그 영역에서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교단은 교단의 영역안에서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우리 성결호는 항해를 잘할 것이다.

| 정연동 편집국장 | 총회와 학교가 주어진 영역에서 충실하고 또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때에 앞으로 전진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어려울 때 중책을 맡으셨는데 앞으로 학교를 더욱 굳건한 터전위에 세워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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