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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의 중심지인 대관령면에 위치한 강원교회
한국전쟁당시 대관령 지역에 세워진 첫 번째 교회
2012-10-12 오후 6:53:00    성결신문 기자   


인구 5천의 도시 속 ‘영적 중심교회’로 우뚝
은퇴자와 젊은이들 늘어나 제2의 부흥기 꿈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 있는 곳이 강원도이다. 아마도 지리적인 여건과 적은 인구의 영향이 아닐까? 강원도민들은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뒤쳐져있는 강원도를 한 단계 이상 성장시키는 발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대관령지역(대관령면)을 중심으로 주변도시들인 강릉, 정선 등에서 분산개최를 한다. 바로 오늘 소개하는 강원교회가 올림픽의 중심지역인 대관령면의 횡계리에 자리하고 있다.

대관령에 세워진 첫 번째 교회

강원교회(김순근 목사·사진)는 1951년 한국전쟁당시 대관령 지역에 세워진 첫 번째 교회이다. 교단 적으로는 강원도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기도 하다. 현재 대관령면(인구 5천명)에는 8개의 교회가 있는데 그 중 성결교회가 4개(예성1, 기성3)로 성결교회의 복음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다.

대관령은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동계스포츠를 즐기는 관광지로 크게 부상하며 지역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정착하고 있는데 그들 중에는 사회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역할을 감당했던 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강원교회에도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소중한 사역자들이 외부에서 유입되어 함께 섬기고 있으며 인적자원이 부족한 농촌교회로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원주-강릉 철도공사가 진행 중이고 공사가 완공되면 강릉에서 서울까지 약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좁혀지게 돼, 강원교회를 비롯한 대관령지역의 교회들은 더 큰 비전을 품고 있다.

예배자체가 교회의 힘이요 희망

“안으로부터 나오는 힘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내적인 힘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적 능력에 달려있기에 무엇보다도 새벽예배를 통한 말씀과 기도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순근 목사는, 농촌지역은 도시와는 다르게 새벽예배의 출석률이 높고 예배의 열정도 분명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한 예로 눈이 1미터 이상 내린 겨울날에도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눈길을 뚫고 새벽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을 보면 목회자도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우리의 힘이며 희망입니다.” 1년 365일(정확히 363일-성탄절과 1월1일 제외) 쉬지 않고 계속되는 새벽예배는, 매일 열리는 특별기도회이자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의 시간으로 드려지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사회봉사 사역 힘써

강원교회는 현재 발혈치유를 통한 봉사와 섬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발혈치유는 기존의 발 마사지와는 다르게 지압봉을 통해 발에 있는 128개의 혈자리를 자극하여 치유를 유도하는 일종의 대체의학이다. 김순근 목사와 오순근 사모는 국제발혈치유협회의 지도자교육을 받은 정식 발혈치유 강사이며 매주 토요일에는 교회에서 성도들을 교육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노인인구가 다수이므로 주로 노인정에서 발혈치유봉사를 하며 정기적으로는 경로잔치 등을 통해 사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 목사는, 발혈치유봉사는 동계올림픽 때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로 발돋움

지역 발전으로 인한 도시화 현상으로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입학생들이 고학년의 숫자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으로 농촌지역이었던 곳이 도농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있어 더욱 희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목회전략과 전도전략 수립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목회패러다임을 바꿔 시대와 지역, 젊은이를 품을 수 있는 교회로 재도약해가는 것이다.

급변하는 지역사회의 중심에 강원교회가 서 있다. 어느 때보다도 영적인 능력과 지혜와 강력한 힘이 필요한 때를 맞이해, 여러 가지의 현실을 극복해가며 한걸음씩 천천히 전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되어 지금 전 세계가 인구 5천명의 작은 도시 대관령을 주목하고 있다. 김 목사는 “비록 작은 지역의 농촌교회이지만 강원도를 대표하는 강원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며 장래에는 강원도를 넘어 전 세계로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고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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