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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에 퍼지는 사랑의 빵 냄새
충서지방 미당교회
2013-02-21 오후 12:03:00    성결신문 기자   


칠갑산에 퍼지는 사랑의 빵 냄새
80여년 역사속 수많은 청지기 및 인재 배출
도움을 받던 교회서 6개 교회에 선교비 지원

충남 청양군의 칠갑산 기슭의 아늑한 터전에 자리한 미당교회(심상훈 목사·사진)의 역사는 약8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 작은 교회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33년 4월 7일에 당시 대전교회에서 열린 성결교회 호남지방 수양회 기간 중 다섯 교회가 신설 보고 되었는데 은산교회 지교회로 미당리 교회로 보고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전도부인 권순애씨의 자택 사랑방에서 태동된 기도처로 1930년을 전, 후해서 일어난 교회로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당시 순회목사로 은산교회의 주임목사였던 고 손갑종 목사(고 손택구 목사 부친)가 이 교회를 돌보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미당교회는 올 해 4월이면 만 8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역대 목회자로 20여 명의 목회자가 사역 하였고 역시 20여 명의 목회자가 배출되었으며 수십 명의 장로들과 권사 등 항존직 청지기들을 배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동 현상 등 농촌인구의 격감과 잦은 목회자의 이동 등으로 미당교회에는 암울한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올 해로 부임 14년의 역대 미당교회 최장기 사역 중인 심상훈 목사 부임이후로 장기사역을 통한 결집이 생겼다. 출석 교우 50성도를 넘어서며 농촌교회로는 안정의 길에 들어서며 78년 12월 고 이남규 장로(고 이인구 목사 부친)의 소천이후 약 40여 년간 명맥이 끊겼던 장로의 명맥을 80주년에 장로를 피택함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 편 70주년 이후 피지원 중단 및 선교하는 교회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소액이지만 6개 교회에 선교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 도움을 받던 교회서 이제는 도움을 주는 교회로 예전에 받았던 사랑을 갚아나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제빵 시설을 갖추고 지역의 주민들에게 주기적으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상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이 많은것에 착안하여 계획된 사랑의 빵 전달은 큰 호응을 얻어 맨발로 뛰어 나와 받으시는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뵐 때 마다 새로운 용기가 솟아난다.

이와함께 3년전 부터 시작된 한글학교 사역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어려웠던 시절 현재 노년기의 전도대상자들이 일제강점기 및 6.25동란을 겪으면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글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군에서 운영하는 한글교육에 목회자 부부가 교사로 동참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후 본격적인 교육계획안을 세우고 준비를 거쳐 시행케 되었다. 이 일로 인해 배움에 한 맺힌 어르신들의 한을 풀어 드릴 수 있게 됨은 물론 교회 교육관을 공인 한글학교로 개방하여 지역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의 뜰을 밟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목회자 부부가 노인운동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여 교육관을 활용 농한기에 운동을 가르치며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리는 사역을 통해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고있다. 또한 2월에는 이상문 목사를 강사로 80주년 기념성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 4월 초 80주년 기념 예배 및 장로 장립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약 한 달여 동안 자력으로 교회 실내를 아름답게 재 단장하여 성도들의 기쁨이 배가되기도 하였다.
 
아직도 농촌의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어려운 때 일수록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미당교회와 온 교우들은 이 지역의 180여 가구 260여 주민들을 전도대상자로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며 사랑의 빵을 굽는다. 머지않은 날 미당교회가 이 지역을 100% 인가귀도 하겠다는 소박한 꿈이 오늘도 영글어 간다. 이 작은 지역에서 더 나아가 지방회와 총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건강한 교회의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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