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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우린 두렵지 않아요”
두란노교회 어린이특별새벽기도회
2014-03-06 오후 12:29:00    성결신문 기자   


두란노 교회(이상문 목사) 주일학교에서는 새 학년을 앞두고 매년 2월 마지막 한 주간 ‘어린이 특별 새벽기도회’(이하 어특새)를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른들과 교사들의 우려가 있었다. “아이들이 새벽에 어떻게 일어나겠어요?”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이 생각 외로 많이 모인 것에 선생님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 이후로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항상 어특새를 한다.

새학년을 앞두고 부모들은 염려가 많다. “좋은 선생님 만났으면 좋겠는데,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는데...” 아이들도 물론 새 학년이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어특새는 ‘새학년! 우린 두렵지 않아요.’란 주제로 새 학년을 맞이하기 전 기도하고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주일학교 행사이다.

예배당을 채운 아이들이 새벽에 찬양을 한다. 찬양을 인도하는 전도사님은 “아이들의 찬양소리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다”고 했다. 찬양으로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듣는다.

‘예수님과 함께해요’ -한 해동안 예수님이 아이들 삶에 함께 해 주실 것을 말씀을 통해 듣고 다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예배가 끝나면 이른 시간 나온 아이들을 칭찬하는 차원에서 은혜권(행운권) 추첨을 하는데 이 시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어떤 아이는 감사헌금 기도제목에 ‘은혜권이 꼭 뽑히게 해주세요.’라고 써서 선생님들이 한바탕 웃기도 했다. 마지막 날 새벽에는 간단한 뷔페잔치도 했다.

2월에 새벽6시면 아직 춥고 캄캄한데 아이들이 어둠을 뚫고 교회를 향해 달려 나온다. 그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 교사들은 5시면 일어나야 한다. 교회에 모여서 기도하고, 차량 코스별로 아이들 태우러 나가고, 반 맡은 교사들은 아이들을 깨워주는 전화심방을 한다. 새벽시간이라 가까운 아이들도 선생님들이 직접 데리러 가야한다. 어떤 엄마들은 1년에 새벽기도 한번 안하시는 분들이 아이와 함께 이때만이라도 새벽기도 한다며 따라 나오신다.

어떤 아이는 부모님이 직장을 다녀서 늦게 들어오시는데 밤에 집에 들어오면 곳곳에 메모가 붙어 있었다고 한다. ‘엄마, 낼 새벽 6시에 꼭 깨워주세요.’ 그리고 1학년짜리 동생을 깨워 씻기고 옷 입히고 데리고 나온다. 또 어떤 아이는 매일 늦게 잠자리 드는데 새벽기도 있는 한주간은 새벽기도 가야 한다고 스스로 일찍 잔다고 한다. 먼 거리에 사는 아이들도 너무 오고 싶어 해서 엄마가 태워오기도 하고, 선생님이 데리러 가기도 했다.

이제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은 아직 유치원에 다닐 시기인데 유치원에 가서 점심을 먹고 애가 그냥 쓰러져 잔다고, 선생님이 엄마에게 “요즘 얘가 왜 이리 졸려하냐”고 한다고 했다. 그래도 아이들이 얼마나 새벽기도를 사모하는지 엄마가 말릴 수가 없다고 했다. 무엇이 아이들로 하여금 새벽을 깨우게 했을까? 하나님이 아이들에게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고 아이들은 그 마음에 순종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어특새에 받은 은혜로 올 한 해를 믿음으로 승리할 것이다. 그리고 주일학교 때 했던 새벽기도를 평생 기억할 것이다.  

이상문 목사 [두란노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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