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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교회
‘하늘의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는 교회’
2014-08-21 오후 3:42:00    성결신문 기자   


교회탐방 - 서삼교회 [전영호 목사]

‘하늘의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는 교회’

경기도 안성시의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소재하고 있는 서삼교회는 1956년 3월 18일 평장 마을의 박인규 씨(이후 서삼교회 초대 장로) 가정에서 주일예배를 드림으로 복음의 불모지였던 서삼 지역에 복음을 심는 시발점이 되었다.

이듬해인 1957년 당시 신학생이었던 백승석 전도사(현재 기성 은퇴목사)가 초대 교역자로 부임하였으며, 성경구락부를 조직해 시작된 성경공부는 구원사역과 함께 문맹퇴치 및 미신타파 등 인근 부락으로 복음의 지경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대 김필옥 전도사, 3대 최수경 목사, 4대 이규진 목사, 5대 김재용 목사, 6대 이인구 목사, 7대 곽흔영 목사, 8대 박혜훈 목사 등 역대 교역자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지역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였으며 1993년 4월 5일 현재의 예배당을 봉헌하였다. 전형적인 농촌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인 지역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교회 또한 노년의 성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역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데에는 온 성도가 합심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3년 3월 전영호 목사(사진)가 9대 교역자로 부임하여 12년째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지역복음화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3년에 건축한 예배당을 새로운 감각으로 리모델링하였고, 교회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진입로 확장 및 주차장 확보를 위한 대지를 구입하는 등 교회의 외형적인 변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젊은이들이 교회로 접근하는 것이 더욱 용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교회의 외형적인 변화 뿐 아니라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고민하며, ‘하늘의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는 교회’가 되기 위한 믿음의 수고와 노력을 기꺼이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영호 목사는 서삼교회를 섬기며 몇 가지 목회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시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째, 교회 구성원들의 상황에 적합한 예배의 차별화
도시에 위치한 교회 혹은 젊은이들이 모이는 교회와는 달리 잦은 모임(특히 성경공부를 위한 모임 혹은 심야기도회 등)을 가질 수 없기에 전통적으로 드려왔던 공예배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해서 차별화를 하였다.

주일낮예배는 전통적인 예배를 드리고, 주일찬양예배는 찬양과 함께 오전의 설교를 중심으로 각자의 삶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 혹은 성도들의 삶 속의 간증을 함께 들어보며 중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별도의 성경공부를 위한 모임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수요일에는 2-3개월 단위로 주제를 정해 ‘○○○○학교’의 이름으로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둘째,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절기예배 드리기
교회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성도들이 노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감사하게도 그리 많은 인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교회학교가 활성화 되어 있다. 각 세대별로 모임을 가지며 예배하는 평상시와는 달리, 절기 때에는 다양한 세대, 특히 노년의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올해 부활주일에는 부활을 주제로 한 성구를 연결하여 암송하는 ‘부활말씀축제’를 진행하였는데, 87세의 고령의 권사님께서 주어진 성경구절을 완벽하게 암송하여 온 성도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가정의 달에는 가정주일예배를 통해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장년 구역을 영적인 가정으로 연결하여 한 해 동안 서로 중보하고 격려하고 공경하고 섬기도록 하는 ‘가정결연식’ 및 ‘온가족찬양축제’를 진행하였다. 또한 추수감사주일 및 성탄축하예배에도 교회학교 뿐 아니라 장년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셋째,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역에 헌신하기
전영호 목사가 가지고 있던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다음 세대’(삿 2:10)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은 서삼교회 온 성도들의 비전이 되었다. 오래전부터 지속된 이농 현상으로 인하여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전교생의 숫자는 해마다 줄어들었고, 현재 30명 남짓한 전교생의 상황은 교회학교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일이면 이곳저곳에서 모여와 함께 예배하는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모습은 가슴을 뜨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다음 세대가 교회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목회자의 확신과 이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온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교회학교의 사역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으며, 나아가 외부적으로 다른 교회와 함께 동역하는 은혜를 경험하는 Dream Camp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열매를 맺기도 하였다.

Dream Camp는 서삼교회의 사역 중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역이다. 매년 무더운 여름 사역을 진행하면서 여의치 않은 상황들로 인해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교회들이 교단 내에 적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미력하나마 함께 동역할 수 있는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기도하던 중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번의 Dream Camp를 진행할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였다.

매년 80여명의 어린이들과 어린이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기 위해 헌신하는 40여명의 교사들이 함께 동역하며 뜨거운 땀방울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멋진 꿈을 꾸게 된다. 매년 거듭되는 Dream Camp를 통해 다음 세대에 대한 더욱 큰 사명과 분명한 확신을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아울러 Dream Camp의 지경이 넓어짐에 대한 기대도 가져보게 된다. 막중한 사명감과 사역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2박 3일의 일정을 위하여 1년 내내 기도하며 준비하는 동역자들과 더불어 벌써 2015 Dream Camp를 위한 시동을 걸게 된다.

농촌 교회라고 하는 상황으로 인하여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오히려 상황을 극복하고 더욱 귀하게 하나님 앞에 쓰임받기를 원하는 서삼교회의 온 성도들은 2016년 서삼교회 설립 60주년을 앞두고 606비전(60주년 6대 비전)을 위하여 기도하며 건강한 교회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몸부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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