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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5)
● 한국의 다문화사회로 가속화에 따른 교회의 대응
2015-09-14 오전 11:05:00    성결신문 기자   


김동환 목사 (한신교회 담임목사 / 다문화선교위원회 부서기)


다문화 선교와 목회 사례들

한국교회의 이주민선교는 1990년대 초 이주민노동자로 시작되었다. 그 후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으로 확대되었다. 2000년에 이르러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 의하여 이주민노동자선교를 하는 교회나 기관에 대한 실태 조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전국적인 실태조사는 2012년 5월부터 2013년 1월까지 KD한국교회희망봉사단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이주민선교를 실시하고 있는 교회와 기관, 단체는 575개로 밝혀졌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경기, 지방의 사례를 살펴본다.

○ 나섬교회와 나섬문화공동체
나섬공동체는 ‘나그네를 섬긴다’는 뜻으로 설립되었다. 1996년 뚝섬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를 돕고 선교하기 위해 ‘서울 외국인 근로자선교회’란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그 후 나섬공동체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공동체에는 현재 26개국에서 온 약 2,5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등록되어 있다. 그 중에 몽골인 근로자들이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그 결과근로자 자녀를 위해 1999년부터 재한몽골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부설기관으로 몽골문화원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복지와 교육을 위해 2007년에 나섬 어린이집을 세웠다. 나섬공동체의 모든 사역과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들에게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교회는 다국적 교회로서 몽골, 터키, 인도, 이란, 필리핀,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다문화 선교학교는 20년간의 다문화 및 이주민 선교의 이해 및 현장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미전도 종족과 이주자 선교,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선교, 무슬림권과 유학생 선교, 탈북자 선교와 이주민 자녀교육, 이주민 선교의 조직과 재정 및 미래 전망 등 주요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 외에도 나섬공동체에서 사역하고 있는 각 나라 이주민 신학생의 사례 발표, 동대문과 가양동 등 이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운을 중심으로 현장 탐방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다문화 선교학교 강좌를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현장에서 이주자 및 다문화 사역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목회 컨설팅 및 인턴십을 제공해 주고 있다.

○ 신반포교회
신반포교회는 2011년 이주민선교회를 신설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새터민 및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섬김의 사역을 하고 있으며, 사랑의 교제, 선교축제, 의료봉사, 문화교실, 체육행사, 요리교실, 홈스테이 등의 사역과 복음전파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고, 영혼구원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아오도록 사역하고 있다. 사역목표 및 비전은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고, 많은 예수님의 제자들로 양육 후 본국에 재파송하여 복음 전도의 사역과 선교의 지경을 넓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에 있다.

이주근로자선교를 위해서 ‘하남 외국인 비전센터 내 중국인 합동예배’ ‘파주 생명부활교회 내 필리핀인 합동예배’ ‘방배동 지구촌 비전교회 내 필리핀인 합동예배’, ‘불어권 예배’, ‘근로자 친선 체육대회’를 행하고 있다. 다문화 선교로는 ‘다문화 자녀 대상 성경캠프 운영’, ‘필리핀 다문화 여성을 위한 요리강습’, ‘문화탐방’, 및 ‘야외예배’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학생 선교’와 ‘새터민 선교’에 힘쓰고 있다.

○ 안산이주민센터와 국경없는 마을
안산이주민센터는199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서울 서남노회와 부천노회에서 이주민이 가장 많은 안산, 시화 공단지역에 설립한 기관이다. 외국인 노동자들도 안산의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당당한 시민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이주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또한 안산이주민센터의 경험과 역량을 보다 다양한 잔문가와 활동가 집단과 공유하기 위해 2006년 7월에 사단법인 국경없는 마을이 만들어졌다.

이 마을은 원래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안산시 원곡동을 말한다. 현재는 이주노동자 밀집지역에서 차별 문화를 극복하고 다문화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국경 없는 마을은 다문화사회교육원, 다문화콘텐츠 개발원, 국경없는 마을 훈련원을 세워 한국 사회에 적합한 다문화의 개념 및 정책적 준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조사하고 있다. 또한 연계 기관으로 코시안의 집, 안산이주여성상담소, 이주민 난민센터 등이 있다.

○ 승리다문화교회와 승리다문화비전센터
승리다문화비전센터는 승리교회 부설로 그늘진 땅에 작은 자로 다가 온 이주민의 선한 이웃이 되려는 동기에서 1997년도에 시작되었다. 이 센터의 다문화선교의 3가지 과제는 소수자 주체화, 다수자변화, 다문화 예배공동체 형성이다.

특히 소수자주체화는 차별과 배제라는 개념이 강한 한국사회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는 이주민을 단순히 인권적, 본질적 차원에서 무조건 도와주자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자기 정체성을 일깨워주고 소수자이지만 다수자와 당당히 주체적으로 함께 살아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설립취지에 맞게 6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곧 교육분야는 한국어교실, 직업능력 개발지원(태권도 지도관 지도사, 바리스타, PC정비사, 운전면허 학과과정, 이미용사, 토탈공예강사), 한국문화탐방, 다문화체험 강사 양성, 방과 후 학교, 부모와 함께 하는 유아다문화교실, 자원봉사교육, 한국인을 위한 외국어교실, 한국인을 위한 다문화 이해교육, 컴퓨터 교실이다. 맞춤형 서비스로는 무료진료 지원, 무료 이미용 지원, 상담지원, 취미교실, 동아리 활동, 자조모임, 일자리 창출이다. 그리고 신앙분야와 컨텐츠 개발분야, 다문화 체험학습관 운영과 다문화 카페운영을 하고 있다.

○ 옥천다문화센터
이 센터의 설립목적은 외국에서 시집온 주부들에게 언어, 문화, 풍습, 요리 등을 가르쳐 이국에서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소 시킨다. 가족 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가족상담과 미래 한국의 자녀교육을 도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올바른 자녀양육을 할 수 있도록 하며 국제화시대를 맞아 원어민 자원을 활용하여 농촌지역의 열악한 외국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지역주민의 자녀들이 국제화에 대비함은 물론 그들 나라에 한국을 알리는 외교관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이 센터는 한국어 학당에서 한글교육, 한국 문화교육, 한국 요리교실, 한국 문화체험, 문화재 관람, 역사 탐방, 효도체험을 한다. 상담소를 설치하여 가족생활과 가정폭력, 건강관리를 상담하고 있다. 직업교육센터에서는 미용, 제과, 제빵 등을 교육하며, 원어민언어강사를 통하여 국제어학(문화) 센터, 국제어린이집, 국제언어교육(영어, 일본어, 중국어, 동남아 등), 다국적 문화체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
이 센터는 2004년 12월 30일 사천지역 외국인 주민들의 인권, 의료, 상담 및 삶의 질을 고양하고 그들의 문제를 조사연구하고 정책을 개발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창조적인 다문화 사업들을 추진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외국인 주민의 성공적인 정착과 한국인으로서의 일체감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들의 본국 고향을 직접 찾아가 가족 간의 애틋한 정과 사랑이 담긴 영상편지를 배달하는 ‘사랑의 배달부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고양한바 있다. 이주노동자 귀화 및 창업지원을 통해 이주민들이 안정적으로 국내에 거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7년부터는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사천시가 외국인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익 향상 및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목적으로 <사천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면서 그에 따른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다문화축제와 전통혼례, 연극공연, 영상미디어교육, 한국어교육, 의료봉사, 다문화음식체험, 컴퓨터 워드과정, 운전면허교실, 산재교육 등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열어 지역 외국인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차토록 지원하고 있다.

○ 예성교단에 소속한 교회들의 사역
예성교단의 다문화사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대표적으로 푸른초장다문화교회와 사단법인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가 있다. 이 기관들은. 신상록 목사가 2005년 외교통상부 선교회와 함께 다문화인의 선교, 복지, 인권, 교육, 평화, 통합, 행복을 추구하며, 특히 교육 사업을 통하여 다문화인들의 안정적 사회적응 및 사회통합에 이바지함은 물론 다문화 어린이(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 이들이 자란 이후 이 사회의 자유와 평등,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며,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현재 주된 사역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인정한 다문화국제학교, 다문화가정 방과 후 수업, 다문화가정 캠프, 국제결혼 정보제공 프로그램, 법무부 사회통합 교육기관, 예비 사회적 기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문화탐방, 다문화축제, 한국어교육, 상담 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으며, 사역의 내용이 넓어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특히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는 전국에 30여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포천은 물론 경기도에서 선두적인 위치에서 다문화 선교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제2의 도약기를 위하여 푸른초장다문화교회가 위치한 곳에 다문화국제학교와 다문화지원센터, 다문화 체험관을 건축 중에 있어 향후 사역에 기대를 갖게 한다. 두 번째는 한신교회 김동환 목사가 2010년 7월에 설립한 한신글로벌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다문화코디네이터봉사팀’과 함께 이주민선교를 위해 이주민(중국인) 주일예배 및 성경공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주민상담, 부모교육, 자녀교육, 한국어교실, 요리교실, 문화체험, 문화탐방 및 직업과 취업 등을 돕고 있다.

또한 이주민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통해 미래의 선교사를 양성하고자 다문화대안학교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매주 주말에 ‘무지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로 교회부설로 외국인 분야를 두고 다문화사역을 감당하는 유형이 있다. 대표적으로 안디옥교회의 태국인예배, 창원 남산교회의 중국인예배, 목포 평안교회의 필리핀인을 중심으로 다국적 영어예배, 조선족과 중국인들이 모여 한국어로 예배드리는 안산의 주찬양교회가 있다. 그 밖에 이주민들이 교회로 유입되어 자민족 구역조직 또는 소수의 이민자들이 한국인과 섞어져 뿌리는 경우가 다수 있는 상황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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