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4 (일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인터뷰
교회탐방
성결카툰
설교
영어로읽는성경
성결일화
부흥하는성결교회
아깝다학원비
 
 
뉴스 홈 연재 교회탐방 기사목록
 
경기남지방회 오산교회 / 진상만 목사
초대교회 같은 교회가 되길 꿈꾸며
2016-06-07 오전 10:21:00    성결신문 기자   


1. 교회창립
1990년 11월, 날씨가 제법 쌀쌀하여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에 오산시 오산동 55-5번지 아담한 건물 2층에 20여 평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공간에 오산교회가 개척 됐다. 한 달 이상을  자르고 붙여가며, 20여 평의 공간에 절반은 막아 방으로, 절반은 교회의자 5개를 놓고 예배당으로, 작은 베란다는 막아 주방으로 사용했다. 
연고인 한 사람 없는 그곳에서, 또한 개척 멤버 하나 없이 오산교회는 큰 꿈을 품고서 시작 되었던 것이다. 

2. 교회성장과 건축
교회를 세운지 얼마 되지 않아 개척교회 목사만이 경험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기억에 남는 웃지 못 할 사실 하나가 있다. 주일이 되면 오전 10시 30분에 사모와 함께 예배당으로 나아가 나는 강단 뒤에서 기도하다가 오전 11시 5분전에 강단 앞에 나서 찬양을 한 곡 드리고 예배를 시작하는데, 강단에 올라간 지 10분쯤 되었을까 교회 현관 철문 소리가 철커덕 나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 한사람 오늘 이 예배에 참석하는구나.”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인데, 또 5분쯤 지났을까? 현관 철문 소리가 또 “철컥” 나는 것이다. “누군가 또 한사람 왔구나” 하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을 정도로 쿵쿵거리는 가슴을 앉고 5분전 시간이 되어 강단 앞으로 나왔으나 이게 웬일인가, 조그마한 예배당 안에는 여전히 사모 혼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그렇게도 허망하고 실망스러울 수가 없었다. 예배를 드리고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잠시 밖에 화장실을 다녀왔다는 것이다. 이런 웃지 못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일들이 지나고 개척이 늦어 이듬해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하고 2년이 지나 1992년 5월 신록이 푸르른 계절, 나는 나이 34세에 목사 안수를 받았고 목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나의 목회와 오산교회는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여 개척한지 6년만인 1996년 말에 부산동이라는 오산의 변두리, 그것도 고속도로를 넘어서 시골동네이지만, 아담한 마을에 대지 211평을 계약하여 힘든 상황 속에 그곳에 건평 100여 평의 교회를 우리 손으로 짓다시피하여 건축하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의 상황은 우리 교회가 개척 되어 목회하던 그곳 주변이 개발 되어 약 1만세대가 건축되기 위해 토목 공사가 시작되어 개발되는 그 상황에 우리는 그런 곳에 아무 미련을 갖지 않고 이곳 부산동 시골 동네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 당시 오산기독교연합회 모 목사님은 나더러 “정신 나간 목사”라며 “왜, 그 좋은 개발지를 두고 시골동네로 들어가느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그곳 개발지역에서도 1백여 평 사서 60여 평은 교회를 지을 능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달랐다. 이곳 부산동(약150세대)에는 오산 무당들의 집단 동네라고 할 만큼 우상 숭배로 가득한 곳이기에 교회가 꼭 필요하다 싶어서 어느 후배 사역자를 소개 했더니 시골이라 가지 않겠다고 거절하기에 결국 우리 교회가 결정하고 들어오게 된 것이다. 

교회가 들어오고 수년이 지났을까, 어느새 무당집들은 깨끗이 사라지고 한 군데도 찾아볼 수 없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 교회 앞 땅을 경계로 모두 수용 되어 아파트 3,040세대가 한창 건축 중이라 오산교회도 금년 후반기를 계기로 교회 건축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3. 초대교회 같은 교회
올해 11월 둘째 주가 되면 오산교회가 창립된 지 26주년을 맞는다. 지금은 주일이면 100명~120명 정도의 성도가 모여 예배드리고 있다. 우리 교회는 처음부터 영구적인 표어 하나를 제정하고 지금까지 오는데, 그것이 ‘초대교회 같은 교회’이다. 초대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단점도 없잖아 있겠지만, 장점 또한 있음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초대교회는 성령충만함과 선교를 위한 나누는 교회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 두 가지 목표로 지금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달려 갈 것이다.

이제 우리 오산교회가 지금까지 지나온 발자취를 잠깐 살펴보자면, 교회가 시작된 지 3년쯤 되었던가, 몇 되지 않는 여전도회원들을 데리고 안성의 ‘밝은 집’이라는 요양원에 과일과 떡을 준비하고 약소하지만 금일봉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찾아 목욕을 시키며 함께 음식을 나누므로 우리교회의 나눔은 작지만 이렇게 시작 되었고, 전북 전주에 ‘늘 푸른 선교회 공동체’와 인연을 맺고, 그곳 독거노인들과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으로 작지만 20여년을 섬겨오고 있다. 또한, 매월 소정의 선교비를 보내며 추수감사절이면 강단에 드려진 쌀과 과일들을 차에 싣고 그곳을 찾아가 함께 나누고, 각 기관을 통해 연 중 몇 회 정도 그곳을 섬기고 있다. 

4. 세계를 향해 선교하는 교회
교회 20주년이 되어올 때에 20년 동안 함께하신 하나님께 기념비를 세웠으면 하여 성도들과 의논하여 캄보디아에 교회 하나를 세우기로 결정하고 20주년이 되던 해 1000여 평 대지위에 아름답게 첫 번째 교회를 세우고 입당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했다. 그로부터 2년 정도가 지나서 캄보디아에 또 하나의 교회를 건축하여 하나님 앞에 드리고, 그곳 선교사를 우리 교회 파송선교사로 파송하였다. 

지금 그곳에 3번째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으며, 머지않아 입당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그곳 선교사님을 뵐 때면 늘 큰 도전을 받으며 내가 목사로서 하는 일들이 그 선교사님에 비하면 너무나 작아 보인다. 언젠가 그 선교사님을 잘 알고 함께 사역했던 선교사님이, 그 캄보디아 선교사를 소개하면서 “그는 머릿속에 오직 예수 칩 하나 꽂힌 사람”이라고 소개할 때 나 역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기에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그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함께 계속하여 교회를 세워 나가겠다는 계획과 꿈을 가지고 있다. 

이제 필리핀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고자 한다. 필리핀은 현재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이 필리핀에 있을 당시 지금으로부터 거의 20여 년 전에 필리핀 민도르라고 하는 섬(동민도르는 관광지이지만, 서민도르는 아주 열악한 형편에 처한 곳이다)에 당시 우리 교회 24명의 성도들이 그곳을 찾아 사역한 적이 있는데, 그곳은 망양종족이 산에다 움막을 짓고 살아가는 곳으로 우리 교회가 저들의 일주일 식사와 사역비를 제공하고 현지 교회에서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선교사님이 메시지를 전하며 저들을 섬긴 결과 매일 500여 명 씩 일주일간 연인원 약 3500명을 섬기며, 마지막 날 믿음으로 자원하는 이들 47명에게 침례식을 거행하였고, 틈틈이 그들에게 이발과 의료선교 등을 펼치며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난 어느 해부턴가 필리핀 톤도(마닐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약 20여분 거리), 쓰레기로 가득 차 썩어 냄새나는 그곳에 헐벗고 굶주린 수많은 이들이 있는 그곳, 신학 동기 목사인 김숙향 선교사가 사역을 하고 있다. 

그곳을 해마다 가서 돌아보고 있지만, 정말 사람 살 곳은 아니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오갈 데 없는 그들을 돌보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김숙향 선교사. 그를 볼 때마다 도전을 받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얼마 전에 그곳을 다녀온 후 작지만 선교에 동참하고자하여 기아대책을 통해 그곳 아이들 51명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곳에 있는 후원 아이들을 초청하여 한국을 보여주며 도전과 꿈을 심어 주고자 했으나 그곳 아이들의 사정으로 오지 못하고 대신 그곳 현지인 스텝 5명을 초청하여 약 10일 동안 섬기며 저들을 위로하고 한국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꿈을 심어 줌에 있어 너무나 기쁘고 뿌듯했다. 

그리고 지난 2월 구정 연휴에 교회 성도들과 17명이 필리핀을 방문하여 그곳 아이들 600여명을 초청하여 준비해간 양말 3컬레 씩과 치킨, 스파게티, 음료 등으로 섬기고,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을 불러 모아 머리를 감기며 이를 잡는 사역으로 섬기고 왔다. 

아직 교회가 작지만 지금까지 성도들과 함께 섬겨나감에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해왔던 방향대로 달려 나가리라 확신하며, 우리 오산교회의 비전선언문을 함께 나누며 마치려한다. 

[오산교회 비전선언문]
우리 오산교회는 변하여 가는 세대 속에 철저한 영성으로 무장하여 한 세대의 바른 사명을 감당하고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신앙의 유산을 확고히 물려주며 함께 하나 된 공동체를 이루어 초대교회를 모델 삼아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교회중의 교회를 꿈꾼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전북지방회 관촌성결교회 이상순 목사
경북지방회 돌단교회 / 최종화 목사
교회탐방 기사목록 보기
 
  연재 주요기사
일본의 또 하나의 불길 교또 선..
학원이 만든 실력은 고교 때 안 ..
대관령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고..
홍천 풍성한교회 김국현 목사
해비타트 운동 통해 이웃사랑 실..
일곱 기둥 위에 건강한 교회 세..
처음도 나중도 영혼 구원하여 제..
건강한 교회 신나는 성도-부여성..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2-732-1286ㅣ 팩스 : 02-732-1285 ㅣ등록번호: 문화 다 06518
발행인: 김원교 ㅣ사장: 이철구ㅣ편집인: 이강춘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sk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