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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단의 희망은 자라고 있습니다
국내선교위원회
2016-08-16 오전 9:28:00    성결신문 기자   


2016년 6월 23일 11시 초여름의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던 날, 홍천 무궁화 공원에 한 두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저마다 모이는 사람들이 출발한 곳은 다양합니다. 서울, 인천, 홍성, 안양 등에서 아침에 출발한 이들입니다. 모두 예성 산하의 목회자들입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박광일 목사, 이하 국선위) 산하 개척학교를 통해서 배출된 교회 개척자들입니다. 이들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홍천에 모이기 시작한 것은 단합대회를 열자는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을 초대한 국선위의 임원들을 포함한 20여명의 목회자들이 격려와 감사의 자리로 모였습니다.

2016 멘토·멘티 단합대회

국선위 개척학교에서 맺어진 멘토-멘티들이 섞여 족구대회부터 엽니다. 승패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멘토되는 목사님들이 준비한 상품들을 나누기 위한 즐거운 시간입니다. 멘토되는 목사님들은 자비를 털어 여름을 나는 동안 개척교회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왔습니다. 대형 선풍기도 있고, 가습기도 보입니다. 순위에 따라 멘티들은 자기 교회에 필요한 물품을 먼저 가져갑니다. 좋은 자리가 있다는 소식에 이강춘 총무 목사님도 평신도 국장님과 더불어 먼 길을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볼링대회 이후에 있었던 저녁식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저녁을 먹은 국선위 멘토, 멘티들은 홍천 비발디 파크의 숙소에 모였습니다. 이강춘 목사님께서 사랑으로 연합되어야 할 교단의 목회자들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말씀으로 전해주셨고 예성 교단의 교회들과 목회자들, 이번에 선임된 교단의 임원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이어지는 순서들은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한 시간들입니다. 최윤영 목사(성동교회)의 전체 진행 아래서 국선위 개척학교 7호 교회인 박내진 목사(한길교회), 3호 교회인 이길로 목사(좋은나무교회)가 좋은 순서를 꾸며주셨습니다. ‘2016년 멘토-멘티 띵동! 마음의 문을 엽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화의 시간들을 통해서 국선위 임원들과 개척학교 출신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서로의 입장과 고충을 이야기하며 속 깊은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큰 울타리 속에서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뛰어가는 동역자라는 사실을 확인하며 든든한 동지애를 가졌습니다. 

국선위 성결전도대

국선위가 이러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수십 년 전부터 선배 목사님들이 깔아 주신 모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단 산하 교회들의 개척과 성장을 위해서 고민하고 기도하던 전통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국선위에는 우리 교단 교회를 돕기 위해서 가장 활발하게 힘쓰고 일하는 곳이라는 자부심이 살아 있습니다. 모임도 많고, 내야 할 회비도 많고, 감당해야 할 일도 생각보다 많지만 육적으로 얻어지는 것은 별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단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을 가장 밑바닥에서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늘 우리를 생각하는 공동체의 정신이 주는 귀한 열매와 관계들이 있습니다. 


국선위의 임원들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이면 모입니다. 정기월례회는 새벽기도를 마친 직후 임원 교회에서 돌아가며 모이는 조찬모임입니다. 매달 국선위가 관장하는 사역들을 살피고 기도합니다. 성결전도대의 활동도 살피고, 개척교회들의 근황과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멘티 목사님들도 보살핍니다. 매주 둘째 주 목요일은 성결전도대의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교단의 미자립 교회들을 찾아가 함께 전도합니다. 서울, 지방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곳이면 일정에 따라 달려갑니다. 

우리 교단에 공식적으로 성결전도대를 운영하고 국선위의 성결전도대 활동에 함께 하는 귀한 교회들이 있습니다. 고천교회(김만수 목사), 창신교회(이종복 목사), 신림제일교회(박충신 목사), 답십리교회(민중기 목사), 성동교회(최윤영 목사), 신광교회(박광일 목사), 장호원반석교회(전승환 목사), 신월동교회(고신원 목사), 신수동교회(김영수 목사), 복된교회(류우열 목사) 등이 정기적으로 함께 하고, 그 외에도 여러 교회 들이 동참합니다. 
그래서 평균 7개 교회에서 60여명이 모여서 전도합니다. 모인 이들을 위한 식사나 전도활동에 필요한 전도지 비용은 물론 국선위가 부담하고 있습니다. 

성결전도대의 인기는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청하는 교회들이 많아서 매년 연초에 한 해의 일정이 다 잡힐 정도입니다. 국선위는 우리 교단에서 개척하는 교회들이 있으면 교회의 현판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판 지원은 국선위가 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사역 중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매 회기마다 평균 40개 정도의 현판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 인큐베이터센터

국선위는 그간 교회개척 1억 프로젝트 사역으로 5개 교회를 개척 지원했습니다. 이는 우리 교단의 교회개척 사에 획을 그을 만한 큰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배당을 먼저 마련하는 것으로 교회를 개척하는 것에 대한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 이로 인한 막대한 재정 부담과 교회 유지의 어려움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5년 전 부터 국선위에서 새롭게 시작한 것이 교회개척인큐베이터 센터와 교회개척 멘토링 시스템입니다. 교회개척 인큐베이터 시스템은 한 개인의 목회자가 교회를 개척하기 위하여 예배당을 얻기 전에 먼저 예배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개척모임입니다. 


국선위에서는 개척모임을 할 공간과 예배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드립니다. 이곳이 교회개척을 위한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기에 이름도 교회개척 인큐베이터센터라고 이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시작되고 창립한 교회가 현재까지 9개 교회입니다. 성결대학교 인큐베이터 센터에서 시작하여 수지에 개척한 1호 교회인 더사랑교회(이수환 목사)를 필두로 참떡교회(최봉호 목사, 부천), 좋은나무교회(이길로 목사, 부천), 가경중앙교회(김창해 목사, 청주), 생수교회(손명선 전도사, 서울), 세워가는 교회(신승동 목사, 인천), 한길교회(박내진 목사, 인천), 우리들의교회(박용국 전도사, 용인), 우리성결교회(이진백 목사, 홍성)입니다. 

한 개인의 힘으로 개척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어느 교회의 후임을 바라는 것도 막연한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교단의 젊은 목회자들 중에는 다음의 사역을 위해서 꿈조차 꾸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 우리의 실정입니다. 국선위는 그러한 분들 중에서 선한 의지가 있고, 도전 정신이 있는 준비된 개척자들을 꾸준하게 모우고 있고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11월에 여는 교회 개척자 대회가 <교회개척학교>입니다. 현재 5회까지 진행되던 교회개척학교는 시냇가푸른나무교회(신용백 목사)의 후원이 중요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장소를 제공하고 여러 편의를 보살펴주셨습니다. 이를 통하여 한 목회자 개인이 교회를 개척하던 시대에서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고 시스템이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시켜 가는 것이 국선위 교회개척학교가 가진 비전입니다. 그리하여 3000교회 100만 성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선위의 활발한 활동에는 회원 교회와 목사님들의 헌신적인 노력 외에도 여러 기관들의 도움이 있습니다. 선한 일을 하고자는 뜻을 인정받는 것 같아 큰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남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는 국선위 멘토링 산하에서 개척중인 9개 교회에 매달 지급되는 50만원의 사역비 중에 2교회의 몫인 100만원을 매달 담당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총회에서도 국선위의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지금 정도의 사역을 펼치는 일도 국선위에게는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시는 유관 기관들과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헤쳐가고 있습니다. 

국선위가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 교단의 여러 교회들을 지원하고 돕기 위한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교단내의 몇몇 교회에 의해서 시행되고 있는 교회성장학교들과 협력하여 실제적인 교회성장학교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교회개척학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성결전도대의 전도활동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늘 논의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교단의 희망은 자라고 있습니다.  

(글: 국선위 간사 최윤영 목사)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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